살면서
정말 많은 말들을 듣는다.
“그건 별로야.”
“그렇게 하면 안 돼.”
“이 정도는 해야지.”
그럴 때마다
자신 있게 걸었던 발걸음이
조금씩 멈칫하고,
기세 좋던 마음이
조용히 움츠러들었다.
누군가의 평가 하나에
내 선택을 다시 의심하고,
내 속도와 방향을
괜히 부끄러워했던 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내 삶을 대신 살아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삶을 책임지는 건 나인데,
왜 판단은 타인에게 맡기고 있었을까.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순간부터
나는 조금씩 달라졌다.
완벽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기대에 닿지 않아도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삶이라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걸
조금씩 배워가는 중이다.
이제는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내 마음이 고개를 끄덕이는 삶을 살기로 했다.
속도가 느려도,
방향이 달라도
그게 ‘나의 길’이라면
그걸로 괜찮다.
모든 사람이 박수 쳐주지 않아도,
내가 만족하는 하루라면
그게 진짜 잘 살아낸 하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