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는 말을 할 용기도 없을 때

by 황혜림

지쳤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 말을 꺼내면

모든 게 무너질까 봐 입을 다물었다.

사실은

괜찮지 않았고, 도망치고 싶었고,

그저 잠들고만 싶었던 날이었는데 말 한마디조차

버거워질 때가 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견디는 걸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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