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건전지처럼

by piapat family

나는 물건을 살 때 늘 하는 말이 있어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좋은 물건을 사자

여기까지 올 때까지 나 역시 싸고 좋은 물건을 찾아서 다 써봤다고

자부하지만 결국 금세 망가지고 싼대는 이유가 있더라 말하지

좋은 물건은 값이 나가며

비싼 물건은 그만큼 이유가 있더라

지나친 고가의 디자인 값을 붙인 게 아니라면 물건의 본질이 있더라고

그런 물건은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명품처럼 앤티크 한 느낌이 강해져 더 고급스러워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잘 생각해보면 양보다는 질이라는 걸 알 수 있어

가구는 질리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심플하게

주방용품은 현란하진 않지만 깔끔하면서 나중에 미련 없이 바꿀 수 있는 걸로

옷은 디자인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촉감에서 느껴지는 실을 살펴보고

가전제품은 집의 색과 조화롭게 어울리면서도 크지 않은 걸로

음식의 재료를 고를 땐 신선한 걸로 계절에 맞게

물론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것만은 아냐

그러나 저렴한 제품 중에서 좋은 건 드문 상황이 많으니까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선 많은 경험이 필요하단다

젊은 나이에 경험해서 빠른 시간 안에 깨닫는 것이

너의 편안한 생활을 빨리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와닿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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