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 deep is your love – Bee Gees / Free Somebody – 루나
나처럼 삶∞나 우주에서 사는 외계인이 한 명 더 있자 치자. 아니, 하는 김에 100명으로 하자. 그들이 네트워크를 이루어 서로 도우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모터사이클과 캠핑 장비를 공유하고 각자가 개척한 삶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식으로. 집도 렌트해 돌아가며 쓰고, 가끔 모이기도 하는 식으로.
그러면 삶∞나 우주가 빅뱅처럼 대폭발을 하고 명명백백 현실이 되어 새 하늘과 땅이 열린다. 또 고통 3종 세트인 소외, 역경, 권태의 조절의 가능해져 관문이 대폭 확대되고, 지구인의 삶∞나 우주 여행과 이주에 관한 새로운 시장과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AI가 할 수 없는 일들이 무한정으로 만들어진다.
그것은 세상과 일대일 관계를 맺는 진정한 개인이 완성되고, 개인의 독립을 강화하는 진짜 공동체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벽돌 대신 인간을 쌓아 만든 피라미드 문명에서 하나의 위치와 희생을 강요 받았던 개인은 대양을 주름잡는 대왕고래처럼 모든 위치를 맘껏 누리고 내 걸로 만들며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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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관계와 공동체에 나를 바치는 게 아니다. 한 인간으로 바로 서서 다른 이의 독립을 돕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며 더불어 성장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진짜 연대는 독립의 강화가 목적이다. 혼자서는 이를 수 없는 완전한 자유와 행복을 위해 베이스 캠프와 전진 기지로서의 ‘우리’를 만드는 것.
지금은 2025년 3월 8일 12시, 여기는 작은 중국 매싸롱이다. 그간 테마를 물에서 산으로 바꾸어 태국 북부에서 이동 캠핑 생활을 해왔고, 커피 산지 도이창과 파히 빌리지, 리틀 미얀마 매싸이 등을 거쳐 여기 왔다. 매싸롱은 1,300m 고원에 차 밭이 지천인, 전망 좋고 시원한 내 최애 여름 휴양지다.
1장이 끝나가는 시점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LIFE Train 회원들 덕에 마지막 힘을 내 집필을 시작할 수 있었고, 제주도와 지리산 친구 덕분에 태국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브런치 독자도 많이 도움됐다. 이제 얼추 적응이 됐으니 도전의 강도를 높여보자. 이 책을 지렛대로 삶과 나를 레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