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rry-Go-Round of Life - 하울의 움직이는 성 / A New Day - 사랑의 블랙홀
어떤 사람이 밖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달으며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고 다른 삶을 살게 됐을 때, 그래서 떠났던 곳도 전혀 다르게 느껴 돌아왔어도 돌아온 게 아니게 됐을 때 그건 여전히 여행일까? 아니면 그렇게 인생의 나선형 회전목마를 그리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야 말로 진짜 여행인 걸까?
나는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을 모터사이클과 텐트로 이동하면서 산다. 365일 중 300일 정도 캠핑 생활을 하며 항공비까지 다 합쳐 년 600만원을 쓴다. 또 사진과 동영상, 글로 삶의 기록을 남기고 삶을 오픈해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게 한다. 나는 삶 그 자체가 직업인 모토 캠핑 라이프 노마드다.
최근엔 12년 전 동남아로 떠나기 전에 살던 제주도에 돌아와 두 달간 캠핑 생활을 했다. 다시 만난 제주도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나는 과거와 미래로 시간 여행을 했고 평행 우주에 있을 미지의 섬을 만났다. 그렇게 원점에서 전혀 다른 시공간을 경험하며 삶의 도약에 감동하고 거듭난 자신에 전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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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지역과 문화에 따라, 개개인에 따라 다 다르다. 삶을 알려면 세상의 삶 우주 속으로 뛰어들어 방대한 경험을 쌓고 직접 삶을 개척해야 한다. 나란 존재도 환경에 따라, 상황에 따라 모두 다르다. 나를 알려면 낯섦과 불확실성에 날 계속 부딪히며 내 내면 우주를 구석구석 탐험하고 개발해야 한다.
나는 모토 캠핑으로 오랜 기간 삶 우주와 나 우주를 여행했고, 삶∞나 우주라는 새로운 시공과 현실을 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그것은 객관 우주처럼 실제하는 주관 우주고 현실보다 더 리얼하고 절대적인 참현실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또 삶의 공유를 통해 삶∞나 우주를 가이드하고 전파할 것이다.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 시대, 인류가 갈 곳은 삶자리와 나자리다. 생존을 핑계로 계속 덮고 미룬 핵심 문제를 풀 때가 된 거다. 그것은 시스템을 도구로 사용하는 신인류, 우주 원리로 돌아가는 신문명을 요구한다. 삶∞나 우주에서 써 보내는 이 이야기가 그 새로운 시작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