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진짜 삶으로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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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을 통해 구속과 탐욕을 극복하는 노마드는 나와 삶에 집중하는 존재양식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자율성과 주체성이 주는 기쁨은 보금자리 없이 옮겨 다니는 불확실한 삶의 고충을 감당하게 만든다.
그런데 정주민의 삶이 그렇듯 노마드의 삶에도 문제가 많다. 과거에는 자연에서의 은둔자적 삶 때문에 세상의 변화에서 뒤처지는 문제가 있었고, 현대에는 일 중심의 노동자적 삶 때문에 사회와 시장에 여전히 종속되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의식를 자양분으로 새로운 노마드가 탄생한다. 삶 자체, 즉 잘 사는 걸 직업으로 노동에서 해방된, 그래서 시간과 공간 모두 다 자유로운 '삶 노마드'. 나로 독립하고 너와 연대하는 삶으로 세상을 넓히고 채우는 라이프 노마드.
모든 직업은 삶에서 왔다. 그것은 삶이 직업이 될 수 있고 삶이야말로 궁극의 직업이란 뜻. 차원 높은 존재 양식으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할 때 삶은 직업이 된다. 진짜 나, 진짜 삶으로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