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전 동점골’ 토트넘 손흥민, “돌아와서 기쁘다”

▲ 왓포드전 역전승 소감을 전한 토트넘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왓포드전 천금같은 동점골로 토트넘을 구해낸 손흥민이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2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후반 35분 0-1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침투, 요렌테 맞고 흐른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1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요렌테의 헤더 역전골로 2-1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서 “우리는 전반전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왓포드는 세트피스 상황서 다소 운이 따르면서 골을 넣었다”며 전반전 팀 퍼포먼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전에 경기를 뒤집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며 “골이란 게 1초, 5초, 10초 만에 터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걸 믿었고, 요렌테가 중요한 골을 넣었다”며 결승골의 주인공 요렌테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어 행복하다. 승점 3점은 물론이고, 팬들과 동료들을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월 2일(토)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상승세를 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EPL 25라운드서 손흥민과 기성용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년 1월 31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