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약스] 손흥민, “역사적인 날이다”

▲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소감을 밝힌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토트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펼쳐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데 리흐트, 지예흐에게 2골을 내주고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루카스 모우라가 추가시간 극장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완성, 원정 다득점서 우위를 점해 극적으로 결승에 합류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비롯해 나의 조국, 토트넘에게도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믿을 수 없는 밤이고, 선수들이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정말 소름이 돋는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손흥민은 지난 2008-09, 2010-11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박지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우승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2019년 5월 9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