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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May 16. 2019

숫자로 돌아본 2018-19 시즌 토트넘


▲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달성한 주요 기록을 숫자로 소개한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올 시즌 4위를 차지하면서 네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선수 영입을 단 1명도 하지 못하면서 전력약화가 우려됐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결승까지 오르는 등 리그와 유럽대항전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토트넘의 2018-19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숫자로 되돌아봤다.


# 2

2018-19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서 기록한 무승부는 단 2경기다. 시즌 개막 후 토트넘은 28경기서 20승 8패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개막 후 최소 무승부 기록을 경신했다. 29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시즌 첫 무승부(1-1)를 거둔 토트넘은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에버튼과 2-2로 비겨 시즌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 4

시즌 중반 우승 레이스에도 뛰어들었던 토트넘은 후반기 주춤하면서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2015-16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톱4 진입에 성공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해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의 최근 네 시즌 기세는 지난 1959년부터 1964년까지 다섯 시즌 연속 톱4에 진입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 11

올 시즌 토트넘은 원정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시즌 중반까지 원정 13경기서 11승을 챙긴 토트넘은 구단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원정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기록은 지난 2012-13, 2013-14 시즌의 10승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 토트넘의 1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원정승 기록은 16승이다. 후반기 들어 토트넘은 원정 6연패 늪에 빠지면서 힘겨운 톱4 경쟁에 돌입했다.

# 37

최근 토트넘은 델레 알리가 골을 넣은 리그 37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아론 레넌의 25경기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알리는 올 시즌 리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첼시, 레스터 시티, 에버튼, 풀럼을 상대로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감한 토트넘 / 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39


휘고 요리스 골키퍼를 포함해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이 버티고 있는 토트넘의 수비진은 올 시즌 단 39골만을 내줬다. 이로써 토트넘은 네 시즌 연속 40골 미만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토트넘보다 실점이 적은 팀은 리버풀(22골), 맨체스터 시티(23골)가 유이하다.(첼시-39실점으로 동률)

# 49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지난 에버튼과의 38라운드 최종전서 프리킥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자신의 통산 49번째 프리미어리그 골을 신고한 에릭센은 50골-50어시스트에 단 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음 시즌 에릭센이 토트넘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서 50-50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격돌한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9년 5월 16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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