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임종을 앞둔 열혈팬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임종을 앞둔 한 맨유 팬이 선수들과 마지막을 함께했다.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고, 45분 후 그는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애슐리 영을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제시 린가드, 티모시 포수-멘사는 전립선암으로 임종을 앞둔 패트릭 롤러(73)의 집을 방문했다. 손녀인 케일리 양이 페이스북에 할아버지의 사연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4명의 맨유 선수들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열혈팬의 마지막 ‘인저리 타임(전·후반 정규시간 이후 추가로 주어지는 시간)’을 함께했다.
케일리는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방문 소식을 들었을 때 할아버지는 매우 흥분하셨고, 눈빛에 생기가 돌았다. 맨체스터에서 성장한 래쉬포드와 린가드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셨다. 할아버지의 의식이 희미했지만 선수들은 수다를 떨고, 사진을 찍고, 유니폼에 사인을 하는 등 정성을 다해 시간을 보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마지막 추억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맨유는 16일 오전 2시(한국시간) 페예노르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9월 15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