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14분 31초 만에 4골 몰아쳐
올 시즌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한 경기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7일(한국시간) 펼쳐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서 뮌헨이 레반도프스키의 4골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조별리그 5승으로 남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뮌헨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는 6분 뒤 문전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에는 우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3분 뒤 스루패스를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네 번째 골을 신고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14분 31초 만에 4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한 경기 최단시간에 4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그룹스테이지 9경기(지난 시즌 포함) 연속 골맛을 본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소속팀과 대표팀서 24경기 30골을 넣었다. 그중 10골이 챔피언스리그 그룹스테이지에서 나왔을 정도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다.
경기 후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백해야겠다. 골 넣는 것에 중독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별리그 5경기서 5승을 챙긴 뮌헨(승점 15)은 오는 12월 토트넘(승점 10)과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2019년 11월 27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