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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일원 Apr 02. 2020

손흥민,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

▲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대9여단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 /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토트넘 측이 ‘개인 사유’로 귀국을 허가한 손흥민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국내 복수 언론 및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보통 육군의 기초군사훈련은 4주간 진행되지만, 손흥민이 입소하는 해병대는 지난해부터 훈련을 3주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은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의 의무를 예술·체육요원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예술·체육요원은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를 대상으로 군에서 복무하는 대신 사회에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제도다.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서 2년10개월간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영국 현지는 물론,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서 강연을 하는 등 국내외서 틈틈이 봉사활동을 수행 중이다.

최근 유럽 전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4월말까지 중단된 상황이다. 이미 유럽축구연맹이 오는 6월 예정 A매치 및 유럽클럽대항전 일정을 무기한 연기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측도 최소한 리그 중단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프리미어리그가 리그 재개를 결정해도, 손흥민은 입영일 5일 전까지 연기원서를 제출하면 훈련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48시간 내에 리그 재개 여부 등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른팔 골절 부상 후 재활에 매진 중인 손흥민은 귀국 후 개인운동 및 토트넘 구단의 온라인 훈련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않은 공백기를 살뜰히 활용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2020년 4월 2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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