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안전요건 갖춰야 재개 날짜 확정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마침내 돌아온다.
28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측은 “오는 6월 17일 프리미어리그를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재개 날짜는 모든 관계자 및 서포터들의 건강과 복지가 우선사항인 만큼 모든 안전요건이 갖춰질 때까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마스터스 EPL 회장은 “슬프게도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며 “우리는 열성적인 팬들이 남은 92경기를 모두 집에서 볼 수 있게 돼 긍정적이고 기쁘다. 최대한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으로 인해 연기된 아스톤 빌라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널전이 6월 17일 첫 경기로 예정된 가운데, 나머지 30라운드 경기는 오는 6월 19일 진행된다.
영국 현지서는 2019-20 시즌 잔여 92경기가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BT스포츠, BBC스포츠,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모두 생중계될 예정이다.
끝으로 마스터스 회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시즌 재개를 위한 절차와 대화를 차근차근히 진행할 것이다”라고 시즌 재개를 향한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2019-20 시즌 재개를 위해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2,752명을 검사한 결과 12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은 각자 구단서 불필요한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는 접촉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20년 5월 29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 갈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