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를 맨체스터로 이끈 퍼거슨 감독의 한마디는?

by 정일원
▲ 왼쪽부터 조세 클레베르손, 알렉스 퍼거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 텔레그래프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당시의 일화를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한마디가 호날두의 마음을 움직였다.

7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축구화를 론칭하는 행사장서 호날두는 “내가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한 경기는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완벽한 밤이었다”라고 인터뷰의 운을 뗐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한 동료가 나에게 ‘너는 맨유로 가게 될거다. 퍼거슨 감독이 이곳에 와있고, 너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나는 맨유의 드레싱 룸으로 갔고, 퍼거슨 감독은 나를 맨유 선수들에게 소개했다.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부끄러웠다”며 퍼거슨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스포르팅 리스본 소속이었던 호날두는 2003년 8월 6일 맨유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본 퍼거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곧장 호날두를 불러 ‘돌직구’를 날렸다.

퍼거슨 감독의 제안은 호날두의 프리킥처럼 회전이 없었다. 18살의 어린 호날두를 앞에 두고 퍼거슨 감독은 “나는 지금 너를 원한다(I want you now)”강단 있 영입 의사를 전했다. 이틀 후 호날두는 코치에게 이 일을 전했고, 함께 영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호날두는 인터뷰 말미에 “스포르팅 리스본은 피치 안팎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했다. 스포르팅과 함께한 역사는 매우 영광스럽다”며 친정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7일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와 5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주급은 역대 최고 수준인 5억 2000만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11월 8일자 베프리포트 해외축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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