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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 계룡스파텔 사우나 목욕후기

샴푸 바디워시가 있는 목욕탕

by 럭키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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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성온천불가마사우나에 갔을 때

계룡스파텔온천탕 좋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이번 대전 온천 기행에서는

계룡스파텔온천탕과 한 곳 더 가려고

아침 일찍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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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스파텔 사우나 영업시간 이용요금

월 ~ 일 06:30 - 20:00

매달 4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사우나 일반인 9800원

현역/군무원 7500원

예비역/ 국가유공자 8200원

소인 6500원

호텔 투숙객 6500원



계룡스파텔 사우나 여탕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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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입구에 수건이 쌓여 있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두 종류의 수건이 있었는데

다들 핑크색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이곳은 탕에서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으면

관리자에 의해 퇴장조치 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열탕 44°

온탕 41°

냉탕 20°

습식 사우나 45°

세신 전신 25,000원

세신 + 오이 30,000원

입식 샤워기 8개

좌식 샤워기 19개

알비누, 치약 비치

자리 마다 샴푸, 바디워시 있음.

여기 샴푸를 사용했다.

정상두피는 괜찮겠지만

나는 지루성두피라 여기 샴푸 쓰고 각질이 엄청 많이 생겼다.

온탕 벽에 적힌 계룡스파텔 정보를 정독했다.

역대 대통령 내외가 방문한 곳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영부인은 이 곳이 좋으셨는지

6번이나 다녀가셨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시설면을 보다가 의문이 생겼다.

온천탕과 사우나가 구별되어 있었다.

온천탕은 수용인원 286명,

사우나는 55명 이었다.

내가 온 곳이 온천탕이 아닌가?

여기는 규모가 작아서 286명까지는

못 들어올 거 같은데...

목욕 다 하고 나와

직원에게 온천탕이 따로 있냐고 여쭤봤다.

그랬더니 온천탕은 2층에 있다고 했다.

그럼 사우나는 온천물이 아니냐?

사우나도 지하 400미터에서 끌어올린 온천수다.

사우나는 본관 지하 1층에 있고

규모가 작고 가격이 좀더 비싸다.

근데 비싼 이유가 있었다.

수건 자유롭게 사용

샴푸, 바디워시 자리마다 비치

얼음 무료 제공

드라이기 무료

긴 옷장

샤워타올

꽃을 든 남자 스킨로션

그래서 목욕하고 나와

대온천탕 구경이라도 하게

본관 2층에 올라가봤다.

연회장이랑 식당 밖에 없었다.

계룡스파텔온천탕은

어디에 있다는 말이지?

다른 건물 2층에 있다는 건데

그 별관은 대체 어디 있지?

1층 로비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러 가는데

마침 한 아저씨가 온천하러 왔다며

현금 결재를 했다.

(1층 로비에서는 현금 결재만 가능)

저 아저씨를 따라가면

온천탕에 갈 수 있을 거 같아

아저씨를 따라 나섰다.

아저씨는 건물 밖으로 나가서

옆에 스파마트와 이어진 건물로 들어갔다.

그제서야 눈을 들어 봤더니

대온천탕 이라고 적혀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이걸 못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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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 곳에 가야 했는데

옆에 붙은 스파마트만 열심히 봤지,

정작 그 옆을 못 봤네.

노안이 와서 대충 보는 버릇이 생겼는데

언제나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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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남아 대온천탕에 들어가서

키오스크를 눌러봤다.

사우나에 비해 일반인은 1800원이나 저렴했다.

현역 군인 군무원 예비역 국가 유공자

할인옵션이 있다.

투숙객은 4500 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루에 목욕탕 두 탕 입욕 하려고

아침부터 서둘렀는데

엉뚱한 데 갔다가 텐션을 놓치고 말았다.

만약 처음부터

계룡스파텔 대온천탕에 갔다면

본관 지하 1층에 있는

계룡스파텔 사우나에는 갈 일이 없었겠지.

다음 대전 목욕기행때

계룡스파텔대온천탕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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