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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력 강한 3040세대 밀집 지역, 수익형 상가 인기

강력한 소비력을 보이는 3040세대 밀집 지역이 초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상가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040세대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가구가 많고,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세대로 풍부한 소비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상업시설 경우 3040세대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는 것이 성공 투자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쇼핑과 외식에 가장 많이 참여한 연령대는 3040세대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9년 11월 발표한 '2018 국민여가활동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중 쇼핑과 외식이 32.5%로 3위를 차지했으며(복수응답가능),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20대 27.9% ▲30대 39.4% ▲40대 37.5%로 3040세대가 주를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매출액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2019년 부동산 정보업체가 소상공인 상권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업시설에서 높은 매출액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아브뉴프랑'의 경우 매출액의 75%가 3040세대였으며, '동탄2신도시 카림 애비뉴 1차' 역시 매출액의 80.8%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광교아브뉴프랑'이 위치한 영통구 이의동의 전체 인구 수는 2020년 4월 기준 52,777명이며, 그 중 3040세대가 20,211명(30대 9,487명, 40대 10,724명)으로 전체의 38.29%를 차지했다.


'동탄2신도시 카림 애비뉴 1차'가 위치한 화성시 동탄4동 역시 전체 인구 수 53,531명 중 3040세대가 23,050명(30대 10,051명, 40대 12,999명)으로 전체의 43.05%를 차지했다.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되는 서울 뉴타운 지역도 대표적인 3040세대 밀집 지역으로 꼽힌다.


대부분 1만가구 이상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뉴타운 내 사업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타운 일대 상가는 교통 및 교육 등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 등 젊은 수요층의 신규수요 유입과 기존 고정수요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갖춘 게 특징이다.


최근 대규모 정비구역 해제로 뉴타운 사업장도 많지 않아 희소성을 갖는다.


업계에 따르면 뉴타운에서 분양에 나선 상가들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에서 분양한 ‘공덕 SK리더스뷰’ 단지내 상가는 47개 점포 분양에 472명이 몰려 평균 10.0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덕 SK리더스뷰’는 3일만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같은해 11월 서울 영등포 뉴타운 1-3구역에서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연면적 1만2,085㎡)’도 3개월만에 완판된 바 있다.


프리미엄도 높게 오르고 있다. 한 예로 가재울뉴타운과 붙어 있는 연희한양아파트 단지 내 상가(북가좌동 431번지)의 공시지가는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2009년 3.3㎡당 1006만원5000원에서 현재 1265만8800으로 26%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같은 북가좌동이지만 뉴타운과 다소 거리가 있는 북가좌현대아파트 단지 내 상가(북가좌동 453번지)는 같은 기간 3.3㎡당 990만원에서 1181만7300원으로 약 19% 상승하는데 그쳤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는 "3040세대는 대부분 젊은 직장인으로,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로 보통 어린 자녀를 둔 가구 형태가 많아 소비력이 다른 연령대 보다 높다"라며 "상가 투자 시 구매력 높은 3040세대가 밀집한 지역인지 아닌지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3040세대 밀집 지역 분양중인 수익형 상가 현황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 조감도.jpg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 조감도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GS건설이 시공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참고로 2017년 분양에 나선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분양하는 '신길 센트럴자이' 아파트가 올해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분양정보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신길 센트럴자이'는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06명이 몰려 평균 5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이다. 신길뉴타운(신길재정비촉지구역) 12구역으로 아파트 1,008세대를 배후로 두고 있는 이 상가는 7호선 신풍역과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등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신길 센트럴자이 상가는 108동에 10개 점포, 103동에 4개 점포가 들어서며, 1층 상가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7.65~53.32㎡로 소규모 업종 위주의 면적으로 공급되며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커피전문점, 문구점, 중개업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권장업종이다. 5월말 현재 편의점은 실수요로 확정되었고, 분식 프랜차이즈 및 정육 전문식당이 임대가 확정되어 있다. 브랜드 세탁소와 햄버거 전문점이 임차로 협상중에 있는 등 속속 입점이 이뤄지고 있으며 실투자금 2억대면 분양이 가능하다. 신길뉴타운 초입상가로 1,000여세대 고정수요를 두고 있으며 인근 초·중·고 및 근린공원 조성으로 인근 유동인구까지 유입이 용이하다.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는 신길뉴타운 완성시 8,733세대를 배후로 하는 항아리 상권형태로 소비력이 높은 3040세대 젊은층과 여의도나 7호선 라인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 초·중·고 등 학생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신안산선(예정) 신풍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강남을 10분대에 닿을 수 있으며, 해군회관 사거리 경전철(신림선)이 신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난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5월말 기준으로 70%의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계약금 20%며 1008세대에 점포가 14개 뿐이라 업종이 겹칠 염려가 없다고 보면 된다. 문의 1833-9508

힐스테이트 신촌 아파트 단지내 상가 조감도.jpg 힐스테이트 신촌 아파트 단지내 상가 조감도

●힐스테이트 신촌 아파트 단지내 상가=북아현뉴타운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힐스테이트 신촌’이 이달 중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단지내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신촌’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5개 동, 총 1226세대 규모에 전용면적 37~119㎡를 갖춘 아파트 단지다. 북아현뉴타운 개발사업은 총 5개 구역에서 약 1만2000여 세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2개 구역(신촌 푸르지오, e편한세상 신촌)에 2850세대가 입주를 마친 상태로 아현뉴타운 개발과 맞물려 도심 지역 내 대규모 아파트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며 인접시설 및 개발계획으로 상권 확장성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힐스테이트 신촌’ 바로 옆에 이화여대, 추계예술대학교, 서울중앙여자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북아현 뉴타운 내 경의선 횡단교량(과선교) 및 단지 인접 추계예술대학교 기숙사 건립 등으로 주변 유동인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지정 및 제한을 통한 상가 분양으로 단지내상가 투자시 우려되는 상권형성 저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내상가의 경우 입주 초기에 공인중개사무소 등 특정업종으로 편중된 입점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상권이 제대로 활성화되는 시점이 늦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번 분양은 편의점, 공인중개사무소 등 일부 업종은 지정 호실에만 입점이 가능하도록 해 조기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신촌’ 단지내상가 공개경쟁입찰은 총 18개 호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달 중 정확한 입찰 내정가 및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문의 1800-7612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아파트 단지내 상가 조감도.jpg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아파트 단지내 상가 조감도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아파트 단지내 상가=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56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단지내 상가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 2017년에 일반분양 한 1차분은 계약 2주 만에 모든 가구가 완판 됐으며, 2차분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75.4 대 1, 특히 전용 59㎡A타입의 경우 33세대 공급에 3309건이 접수되면서 10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내 상가 분양 관계자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5분 거리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구기터널과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자가용을 통한 주요 도심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고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를 들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은평초, 영락중, 충암고, 예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는 약 4만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까우며, 특히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내 상가는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 및 지하철 이용고객을 상가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1544-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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