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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위축, 안전자산 닉네임 역세권 아파트는 각광

최근 이어지는 아파트 규제정책과 코로나19발 여파에도 역세권 신규 아파트는 안전자산으로 꼽히며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와 불안한 부동산시장 전망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또는 '똘똘한 한채'로 꼽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체증에서 자유로워 출퇴근이 용이하며 역 주변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자리 잡아 정주여건이 우수하며 주거수요가 탄탄한 덕분에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하락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도 높다.


실제로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분양가가 3억3천~4천만원대였던 '철산역 푸르지오 하늘채' 전용면적 59㎡ 타입은 2012년 9월 3억9천4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기간 철산동의 다른 아파트들의 가격이 내림세였던 것과 달리 부동산 암흑기에도 5천만원 가량의 프리이멈(웃돈)이 붙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여파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대구에서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19.62대 1의 3자리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단지는 대구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과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사이에 위치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지하철역과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지역이라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억 단위의 가격 상승 차이를 보이는가 하면,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주변 ‘역’ 유무에 따라 분양권 프리미엄도 크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와 비역세권 아파트의 집값 상승 차이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실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7호선 청담역과 인접한 청담현대 1차(1982년 12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1년 동안(2017년 12월~2018년 12월) 4억5,000만원(10억원→14억5,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청담역과 다소 거리가 먼 삼성청담공원아파트(1999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같은 기간 3억원(10억5,000만원→13억5,000만원), 대우유로카운티(2003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105㎡는 2억5,000만원(11억7,500만원→14억2,500만원) 올랐다. 역과의 거리가 벌어질 때마다 프리미엄 차이는 ‘억대’에 달했다.


이는 역세권 아파트가 출퇴근이 용이하고, 주변에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은 새 아파트를 지을 곳이 한정적인데다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은 더욱 찾기가 힘들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에 공급되는 역세권 새 아파트는 단기간에 높은 프리미엄가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주택시장에서 교통여건은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교통체증 걱정없이 이용 가능한 지하철역 인근 역세권은 단연 1순위 입지 조건으로 손꼽힌다”며 “특히 서울 도심권으로의 통근·통학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역세권 아파트 현황

목동 에버하임 투시도.jpg 목동 에버하임 투시도

●목동 에버하임=서울시 양천구 목동 966번지 일대에 3억원대로 시작하는 소형 아파트인 목동 에버하임이 분양중에 있다. 총 117세대가 공급되며 지하 3층에 지상 11층으로 소형 아파트인 공동주택이 3층~11층에 배치되고 지하 3층~지하 2층 자주식 주차장 114대가 가능해 사실상 전세대 주차가 가능한 셈이다. 총 7타입,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원룸과 투룸으로 공급되며 실사용면적(전용면적+서비스) 기준으로 30.40㎡~56.51㎡이며 9호선 급행이 서는 염창역 4번출구 도보 2분거리 역세권 입지다. 9호선 급행을 이용시 당산역 11분, 여의도역 14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강북횡단선이 개통예정에 있는 9호선 등촌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아파트로 염창초, 백석초, 등촌중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목동 깨비시장, 목동 제일시장, 이마트 가양점, 팩토리 아울렛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압도적인 임대수요도 확보했다. 김포공항 및 마곡지구 등 약 16만명, 여의도 금융산업 종사자 약 15만명, 목동 IT등 약 8.6만명, 상암 DMC 미디어산업 약 4.4만명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목동문화체육센터와 목동 중합 운동장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양천구 및 강서구, 마포구 일대의 생활 인프라를 누리기에 적합하고 김포국제공항도 멀지 않다. 공항대로로 올림픽대로까지 차량 10분이면 진입할 수 있으며, 편리한 교통 외 생활 편의성도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월드컵대교가 오는 12월에 개통예정에 있고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2021년 착공예정)과 원종홍대선(서부광역철도) 개발 예정에 있으며 인근 양천구 목3동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었다. 문의 010-2732-9283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jpg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대우건설은 오는 10일부터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이 단지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 조성되는 프리미엄 소형주택으로, 14년 만에 세운재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단지는 광화문, 을지로, 명동 등 서울 강북 중심지와 직결되는 업무·상업의 핵심 요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중구 인현동2가 일원에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이번에는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개인이나 법인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운지구는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4가역 역세권 입지로, 인근에는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 3·4호선 환승역 충무로역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해 1500여명의 대우건설 본사 직원과 BC카드, KT계열사 등 예정된 기업들까지 입주 완료할 경우 배후 입지에 임직원 1000여명이 추가로 근무하게 된다. 최근 서울 초소형 주택의 실거래가가 오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보통 초소형 주택은 아파트와 같이 시세차익을 보는 것보다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되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라면 희소성이 높아 투자가치까지 인정된다"며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품일 경우 기존 주택보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설계가 뛰어나 월세 대기 수요가 많고 초소형 상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수요도 꽤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문의 1577-2237

마포 상암DMC파크시티 투시도.jpg 마포 상암DMC파크시티 투시도

●상암DMC파크시티(지역주택조합)=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1차 조합원 모집을 마감한 ‘상암DMC파크시티’가 2차 일부 잔여세대에 한정 조합원 모집중에 있다. 사업지는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로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6호선의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도보 3분거리(3번출구에서 290m)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로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철도 개통시 서울 주요 지역을 2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등 교통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근 마포 상암 일대는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월드컵대교를 비롯해 가재울뉴타운, 수색재개발, 상암문화복합개발 등 지속적인 개발계획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MBC 본사, KBS미디어센터, JTBC, CJ E&M센터 등 방송국과 미디어관련기업을 비롯해 LG CNS, 롯데쇼핑, 누리꿈스퀘어 등 8백여 개 기업체가 입주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신북초와 성원초, 중앙중, 상암고 등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교 6곳과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가 인접해 있으며 마포구청, 연대세브란스병원, 제일성모병원, 신촌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 상암점, 메가박스, 스포츠 센터와 마포 농수산물 시장,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한 생활, 문화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향후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등이 건립될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성산대교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구축되어 있고 올해 12월 개통을 앞둔 월드컵대교는 서부간선지하도로와 바로 연결돼 상암DMC에서 강남순환고속도로나 서해안 고속도로로의 접근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암DMC파크시티’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9층, 6개동, 총 314세대로 전용면적별 45m² 23가구, 59m² 244가구, 84m² 47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의 010-4298-8894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감도.jpg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조감도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인천 서구에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4805가구 규모로 사업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이 단지는 하나은행이 금융주관사를 맡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국내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검암 지역에서는 드물게 전용면적 59·74·84㎡ 중소형이 전체의 90%가 넘는다. 특급 교통망을 갖춘 점도 돋보인다. 검암역에서 공항철도 이용 시 김포공항역까지 두 정거장, 마곡나루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여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 계획 중인 인천지하철 2호선 독정역이 사업지와 바로 접해 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입주민에게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를도 눈길을 끈다. 먼저 입주민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인천 최초 삼식(三食)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는 국내 아파트 단지 내 시설로는 최초로 '미니 에버랜드'형 조경과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한편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며 청약 문턱이 낮다. 추첨제 비율이 전체의 80%에 달해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낮은 30·40대 젊은 층도 청약 당첨의 기회가 제공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돼 자금 부담도 작다. 문의 1661-4805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투시도.jpg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투시도

●힐스테이트 의정부역=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세대로 구성된다. 아파트 전 세대 4bay 구조로 조성되며, 현관창고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도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도 우수하다. 청약 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6월 10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목)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8일(목)에 발표되며 정당계약 기간은 29일(월)~7월 1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유주택자도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 예치금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6월 11일(목)에 청약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발표는 17일(수), 정당계약은 19일(금)에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한국감정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청약 신청금 100만원이면 접수가 가능하다. 또 같은 날 1순위 청약 접수를 하는 아파트와 함께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당첨 시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가능역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역의 경우 GTX-C노선 개통이 계획되어 있으며,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4정거장, 약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반경 약 1㎞ 내에 하나로마트 가능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경기도 북부권 최대 규모의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 로데오 거리 상권과 의정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31-85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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