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여부에 따라 가치 상이…수요자들 선호 ‘뚜렷’
조망권을 갖춰 삶의 질과 프리미엄 모두 챙길 수 있는 단지
강, 천, 호수, 바다, 공원, 산 등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나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에 관심이 몰리면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심화되는 주택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투자에서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전망을 비롯해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고 사생활 침해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탁 트인 전망과 더불어 일조권 확보에 유리하고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한정적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조망권에 여부에 따라서 집값이 상이했다. 지난 6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일대에 있는 ‘e편한세상 둔산2단지’ 전용면적 85㎡ 분양권은 8억600만원에 실거래 됐다. 반면 인근에 있는 ‘한신아파트’ 전용면적 85㎡는 같은 달 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한신아파트의 경우 탄방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지만 조망권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실거래가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조망권 프리미엄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청약 시장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단지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총 5만8021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인천시 최다 청약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단지는 바로 앞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호수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샀다.
최근 8월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 공급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에도 총 7만7058명의 청약자가 몰려 8월 19일 기준 올해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다 청약자 수를 기록했다. 단지의 경우 업성저수지가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생태공원화 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자연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3.3㎡당 단가(공급면적 기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잠원동 씨티21(2856만원)로, 이 오피스텔은 한강변에서 직선 거리로 500m 내외에 자리한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입주한 강남구 청담동 ‘더리버스청담’(36실) 전용 45㎡는 올해 2월 14억 5,000만원에 실거래가 됐다. 반면, 비슷한 시기 입주한 청담동 ‘아노블리81’(81실, 2018.12.입주) 전용 56㎡는 올해 3월 최고 11억 25만원에 거래됐다.
더리버스청담은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하여 거실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가능한 오피스텔이다. 반면, 도산대로에 위치한 아노빌리81는 한강이 직선거리로 약 700m 거리에 있지만 도심 빌딩에 막혀 한강 조망이 불가능하다.
매매가 뿐만이 아니다. 한강변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마포구 마포동에 공급된 오피스텔 ‘리버뷰나루하우스’는 112실 모집에 30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67대1을 기록했습니다. 마포대교 북단에 자리하는 이 단지는 탁 트인 강변북로와 한강 조망으로 마포동 오피스텔 평균 시세(1,183만원/3.3㎡, 부동산114)의 4배 가량인 4,900만원(전용면적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에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완판 됐다.
지난해 8월 영등포구에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역시 평균 26.46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계약에서도 단기간에 완판 됐다. 한강변 부지에 49층 규모로 설계된 이곳은 단지 전체의 34% 가량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아파트나 주거 대체재인 오피스텔 등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조망권의 가치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에 워라밸, 웰빙 열풍으로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망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조망권 프리미엄 수혜 수도권 주거단지 현황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오피스텔·소형 아파트)=서울 용산구 원효로 3가 277-8번지 외 5필지 일대에 주상복합 단지인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가 분양중이다. 연면적 3,964.00㎡, 지하 2~지상 20층 규모, 총 80세대, 오피스텔 25실(지상 5~9층), 소형 아파트 55세대(지상 10~20층)로 구성되며 지상 2~지상 4층까지 상가로 이뤄진다. 총 5개 타입(A-Type~E-Type), 계약면적 37.29~55.04㎡이며, 분양가는 대략 3억 후반대(부가세 포함)에서 5억 중반(부가세 포함)으로 책정이 되었으며 전용률은 63~66%선이다.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는 원효대로변쪽(A타입, E타입)은 한강조망권이 확보 되었으며 이면도로변은 5층은 테라스형으로 공급된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1.5룸과 2룸으로 공급되며 내부 구성은 풀옵션 드럼세탁기&건조기, 빌트인냉장고, 일체형비데, 시스템에어컨 2대, 전기 쿡탑, 중문&드레스룸(일부), 한샘 주방가구 등이 있으며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실내를 제어 가능한 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입지는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신용산역(4호선), 효창공원역(6호선)을 어디든지 이용할 수 있는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 상권, 서울시청, 광화문 상권과도 밀접해 있다.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가 속해 있는 원효로 일대는 용산정비창 부지(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후광효과와 여의도 면적의 용산민족공원, 캠프킴부지, 용산전자상가 개발이 본격화할 예정이라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용산아이파크몰, 이마트, 용산전자상가, 롯데하이마트, IFC몰, 신라면세점, 용산가족공원,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인접해 문화생활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물등이 다수 존재한다. 주변 지하철(1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도심 및 외곽지역 접근과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이용하며 쉽고, 마포대교, 원효대로, 한강대로를 이용한 도심 지역 접근이 수월하다. 투자가치를 높혀줄 교통호재도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등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용산은 대형 개발호재 이외에도 입지만으로도 서울에서 최고 명당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남산을 뒤에 두고 한강을 굽어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자랑한다. 서쪽으로 마포구, 동쪽으로는 성동구와 접한다. 한강변을 끼고 원효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 등 7개의 다리가 용산을 지난다. 향후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 8일(월) 오피스텔 청약, 12일(월) 오피스텔 계약일, 오피스텔이 분양이 끝나면 일주일 후에 소형 아파트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는 계약금 10%에 각각 중도금 50% 무이자, 중도금 40% 무이자(대상자에 따라 대출 제한이 있을 수 있음) 혜택이 주어지며 무이자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입주는 2022년 5월경 예정이다. 문의 02-882-9287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오피스텔·소형 아파트)=유진건설산업(주)이 공급하는 하이엔드 주거공간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가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간다. 구 리버파크 호텔 부지인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0, 260-1번지에 들어서는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오피스텔 47실과 도시형 생활주택 29가구 그리고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판매시설은 1층엘 자리하며 지상 2~9층엔 오피스텔, 지상 10~14층엔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7㎡ 31실, 40㎡ 16실 총 47실이며, 도시형 생활주택은 30㎡ 29세대다.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가 들어서는 입지는 앞에 가리는 건물이 없어 한강 영구 조망(일부 세대)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월드컵대교(2021년 개통 예정)와 양화한강공원의 양화인공폭포를 앞에 둔 전망으로, 서울 한강변에서도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화설계도 강점이다. 각 세대는 고소득 싱글족 및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은 복층(로프트) 구조로 설계된다. 또한 하이앤드 주거공간답게 세대 내부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이 들어서고 3대의 에어컨, 의류관리기, 냉장고, 의류건조기 및 세탁기 등이 풀퍼니시드(full-furnished)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이밖에 음성으로 조명과 커튼을 제어할 수 있는 KT기가지니(GiGAGenie)의 홈 IoT서비스도 적용된다. 2층에는 오픈 키친이 마련된 멤버십 라운지가 조성되고 국내 최고 서비스 기업 ‘돕다’와의 협업을통해 발렛파킹, 짐 배달, 세탁물 보관, 방문객 확인, 예약 추천 및 예약 대행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다.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9호선 염창역(급행 경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와 공항대로가 인접해 있다. 2026년(예정)엔 원종홍대선, 강북횡단선이 착공될 계획으로 수도권 서부 및 강북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강남, 여의도, 마곡, 상암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 직장인 수요를 끌 수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서부간선 상부도로 공원화로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이동이 편리해지는 동시에, 새로운 녹지 공간이 생긴다. 이 밖에도 단지 바로 앞엔 목동근린공원과 용왕산근린공원이 자리하며,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 또한 가까운 편이다. 향후 월드컵대교가 완공되면(2021년 개통 예정), 다리 건너편 난지한강공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와 목동현대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또한 가까운 거리 내에 위치한다. 문의 1877-2499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중대형 아파트)=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주거복합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행정, 교육 여건 등을 갖춘 고덕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49층 높이로 랜드마크 단지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9층, 3개 동으로 아파트 665가구와 연면적 6만521㎡ 규모의 상업시설 ‘어반그로브 고덕’이 함께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는 고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49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로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 근린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고덕신도시 중심권역에 위치한다. 고덕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이 인접해 관내 주요 지역을 빠르고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인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직장·주거 근접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단지 곳곳에 브랜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주거복합단지인데도 불구하고 4베이와 5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하고, 타입에 따라 드레스룸과 팬트리(일부), 알파룸(일부)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 극대화했다. 문의 1588-0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