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 ‘물 마케팅’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주택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단지내 차별화 요소인 실내수영장, 인피니티 풀 등 물을 테마로 한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는 현장이 있는가 하면 강, 바다, 호수·천 등 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한 분양단지들은 천혜에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물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당연 주택시장이다. 최근 인천 서구에서 청약을 받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서해바다와 아라뱃길 조망권을 갖추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참여하는 단지 내 미니 워터파크 등의 커뮤니티가 조성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그 결과 단지는 올해 인천 최고인 8만4,730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평균 27대 1, 최고 94.77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또 같은 달 울산 동구에서 청약을 받은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단지 내 울산시 최초로 미니카약물놀이터를 도입한다는 점을 강조해 1만5,681명의 청약자를 모집, 평균 6.8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는 지난 3년 5개월간 울산에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수치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상품도 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지는 이를 활용한 고급화를 내세워 인기몰이 중이다.
52시간 근무제의 정착과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시설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형성돼 있거나 주변으로 강이나 호수, 공원, 산 등이 있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입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비단 아파트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서도 ‘수변공원’ 입지가 투자 매력 포인트로 각광받는 중이다.
수변을 따라 각종 근린공원과 운동시설, 산책로 등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생활환경이 마련돼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을뿐더러 입지적 한계로 공급이 제한되는 만큼 희소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제 수익형 주택 시장에 수변은 곧 프리미엄이라는 공식이 붙고 있는 실정이다. 강이나 호수를 낀 탁 트인 조망과 인근 공원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 수변 프리미엄은 최근 오피스텔 시세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
여기에 조망권까지 확보한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면 주변 상품 대비 높은 월세를 받기도 한다.
특히 한강 조망 오피스텔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보증금과 월세도 더 높았다.
한강 조망 오피스텔 강변한신코아 전용 55㎡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2000만원에 200만원이다.
반면 마포역에 위치한 마포한화 오벨리스크(2004년 입주, 608실) 전용 58㎡의 보증금과 월세는 2000만원에 최고 170만원이다.
매매가 뿐만이 아니다. 한강변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당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마포구 마포동에 공급된 오피스텔 ‘리버뷰나루하우스’는 112실 모집에 30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2.67대1을 기록했다. 마포대교 북단에 자리하는 이 단지는 탁 트인 강변북로와 한강 조망으로 마포동 오피스텔 평균 시세(1,183만원/3.3㎡, 부동산114)의 4배 가량인 4,900만원(전용면적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에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완판 됐다.
지난해 8월 영등포구에 분양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역시 평균 26.46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계약에서도 단기간에 완판 됐다. 한강변 부지에 49층 규모로 설계된 이 단지는 전체의 34% 가량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호수 조망권 오피스텔도 인기다. 서울 송파동의 ‘석촌호수효성해링턴타워’의 경우 석촌호수 전망이 가능한 호실의 경우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90~95만 원선에 형성된 반면 석촌호수 조망권이 없는 경우 그보다 적은 월 70~80만 원 안팎으로 형성됐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역시 호수공원 조망 유무와 층수에 따라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월 임대료가 10만 원 가량 차이를 보인다.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부산 남구에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인 ‘빌리브 센트로’가 그 예다. 해당 단지는 고급 주거단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바다 조망(일부 제외)과 단지 내 워터 가든 등의 커뮤니티를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에 관심이 높아진 단지의 청약에는 1만4,96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8대 1, 최고 61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같은 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오피스텔 역시 워터프론트 호수와 마주하는 입지로 ‘리버뷰’ 조망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나아가 이곳에는 수상터미널·마리나시설·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그 결과 단지는 평균 180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이처럼 분양시장에서 물 마케팅 경쟁은 부동산 시장에서 물은 곧 프리미엄이란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택의 경우 서울 등 도심에 공급되는 경우 높은 희소가치로 프리미엄 형성이 되고 있으며 수익형 상품인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바닷가 관광지인 속초, 부산, 여수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도권의 경우 4계절 인공서빙장이 개장한 시화MTV가 두각을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물마케팅 활용 전국 분양(예정)중인 단지 현황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오피스텔·소형 아파트)=서울 용산구 원효로 3가 277-8번지 외 5필지 일대에 주상복합 단지인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가 분양중이다. 연면적 3,964.00㎡, 지하 2~지상 20층 규모, 총 80세대, 오피스텔 25실(지상 5~9층), 소형 아파트 55세대(지상 10~20층)로 구성되며 지상 2~지상 4층까지 상가로 이뤄진다. 총 5개 타입(A-Type~E-Type), 계약면적 37.29~55.04㎡이며, 분양가는 대략 3억 후반대(부가세 포함)에서 5억 중반(부가세 포함)으로 책정이 되었으며 전용률은 63~66%선이다.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는 원효대로변쪽(A타입, E타입)은 한강조망권이 확보 되었으며 이면도로변은 5층은 테라스형으로 공급된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1.5룸과 2룸으로 공급되며 내부 구성은 풀옵션 드럼세탁기&건조기, 빌트인냉장고, 일체형비데, 시스템에어컨 2대, 전기 쿡탑, 중문&드레스룸(일부), 한샘 주방가구 등이 있으며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실내를 제어 가능한 Iot 시스템을 도입했다.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입지는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 신용산역(4호선), 효창공원역(6호선)을 어디든지 이용할 수 있는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 상권, 서울시청, 광화문 상권과도 밀접해 있다. 용산 글로벌 리버파크가 속해 있는 원효로 일대는 용산정비창 부지(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후광효과와 여의도 면적의 용산민족공원, 캠프킴부지, 용산전자상가 개발이 본격화할 예정이라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용산아이파크몰, 이마트, 용산전자상가, 롯데하이마트, IFC몰, 신라면세점, 용산가족공원,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인접해 문화생활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물등이 다수 존재한다. 주변 지하철(1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도심 및 외곽지역 접근과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이용하며 쉽고, 마포대교, 원효대로, 한강대로를 이용한 도심 지역 접근이 수월하다. 투자가치를 높혀줄 교통호재도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등 굵직한 개발호재들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용산은 대형 개발호재 이외에도 입지만으로도 서울에서 최고 명당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남산을 뒤에 두고 한강을 굽어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입지를 자랑한다. 서쪽으로 마포구, 동쪽으로는 성동구와 접한다. 한강변을 끼고 원효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 등 7개의 다리가 용산을 지난다. 향후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월 8일(월) 오피스텔 청약, 12일(월) 오피스텔 계약일, 오피스텔이 분양이 끝나면 일주일 후에 소형 아파트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오피스텔은 소형 아파트는 계약금 10%에 각각 중도금 50% 무이자, 중도금 40% 무이자(대상자에 따라 대출 제한이 있을 수 있음) 혜택이 주어지며 무이자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입주는 2022년 5월경 예정이다. 문의 02-882-9287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생활숙박시설)=대우건설이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중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상업 4-3BL에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를 분양중이다.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는 오는 10월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개장을 앞두고 있는 시화MTV 거북섬 내 최초 생활숙박시설이다. 시화MTV는 서해바다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산업과 레저·관광 기능을 결합한 개발사업으로 2019년 4분기 기준 990개 업체에 1만1122명이 종사하면서 첨단산업단지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다. 대우건설이 짓는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는 시화MTV 핵심 입지로 불리는 거북섬 내 첫 번째 생활숙박시설인 만큼, 일부 타입 복층형 구조에 발코니 및 테라스(일부) 설계로 시화MTV를 대표하는 최고급 주거상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최상급이다. 실내수영장, 고급 사우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 위탁운영은 핸디즈가 맡았다. 대우건설은 핸디즈와의 협업을 통해 수도권 레저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객실 공급과 동시에 차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이용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핸디즈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운영 파트너사로 더 잘 알려진 전문 운영업체다. 분양 관계자는 "시흥 웨이브파크 푸르지오시티는 대우건설 시공을 맡아 상품성이 우수하고 국내에서 아직까지 그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의 관광 매력도까지 갖춰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이라며 "레저와 힐링을 동시에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를 겨냥한 실수요 및 투자수요가 전국 각지에서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의 1600-4508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중대형 아파트)=전남 순천에 10월 14일(수)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아파트다. 조곡동 63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서쪽에는 동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봉화산이 자리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특히 탁 트인 동천 조망(일부세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동천을 따라 산책로와 수변공원도 잘 조성돼 있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봉화산 조망(일부세대)도 가능하며
, 봉화산의 명소인 둘레길을 내집 앞 정원처럼 이용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강조되는 빼어난 입지적 장점을 갖춘 점도 돋보인다. 먼저 순천을 동서로 잇는 봉화로가 가깝고, 봉화로와 연계된 17번, 22번 국도 이용시 광양, 여수 등 인근 도시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한 우수한 광역 교통망도 특징이다. 순천종합터미널, KTX순천역도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여서 전국 곳곳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 또한 단지와 연결된 4차선 도로개통(예정)으로 도심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문의 061-744-9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