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쾌속 교통망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신안산선이 가시화 되면서 단일역에서 환승으로 탈바꿈하는 역세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착공에 들어간 GTX A노선은 물론 B, C노선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D노선까지 추진하고 신안산선은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수혜지역 부동산에 상당한 파괴력을 미치는 GTX와 신안산선이 개통시 환승역이 어디 들어서는지가 초미에 관심사로 환승역은 해당 지역 거점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란 평가다.
GTX의 경우 주요 환승 예정역으로 A노선의 경우 삼성역·운정역, B노선은 부천종합운동장역·마석역, C노선은 과천역·광운대역이 있다.
신안산선의 경우 광명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시흥시청역, 신풍역, 영등포역 등이 있다.
먼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유동인구가 무척 많은 역이지만 아직은 환승역이 아니다. 지하철 2호선만 운행하고 있어서다. 업무지구 밀집 지역으로 고층 빌딩이 휘황찬란한 곳이지만 환승역이 아니란 점은 오히려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삼성역은 앞으로 기존 환승역보다 더 파급효과가 큰 최고의 교통 요지로 거듭날 전망인데 수도권 교통 혁명이라 불리는 GTX 3개 노선 중 무려 2개 노선이 관통하기 때문이다.
GTX A, B, C노선 중 두 노선 이상 정차하는 역은 총 3곳으로 서울역과 청량리역, 그리고 삼성역이다.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인해 GTX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현재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C노선은 2022년, B노선이 2023년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역 외에도 GTX로 인해 새롭게 환승역이 되는 역은 여러곳이 있다. 북쪽으로는 광운대역(1호선, C노선), 동쪽으로는 마석역(경춘선, B노선), 남쪽으로는 과천역(4호선, C노선), 성남역(경강선 연장 예정, A노선), 서남쪽으로는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B노선)이 환승역이 된다.
다만 GTX는 개통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절차가 복잡하고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변수가 많아 실제 개통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다음으로 GTX 못지 않은 파괴력을 지닌 신안산선이 있다. 신안산선은 2019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안산선은 3조3465억원을 들여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에 광역철도를 놓는 사업으로 신안산선 착공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지하철 교통이 좋지 않았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기 때문이다.
신안산선을 기대하는 이유는 구로디지털산업단지와 여의도 업무지구 등 직장이 많은 지역을 관통한다는 점 때문이다.
총 15개 역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환승역이 되는 역은 총 6곳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역(2호선), 신풍역(7호선), 광명역(1호선), 석수역(1호선), 영등포역(1호선), 시흥시청역(월곶-판교선)이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지금도 유동인구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사람들의 방문이 많은 역이다. 2020년 7월 기준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3만 5087명으로 조사됐는데 월평균(30일 기준) 약 705만명의 유동인구가 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을 찾는 셈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지하철 2호선·신안산선 환승역으로 개발되면 여의도 및 경기 남부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질 전망이다.
앞의 보라매역과 함께 신길뉴타운의 또 다른 입구에 위치한 신풍역은 지금 당장은 큰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다.
하지만 신안산선 개통으로 환승역이 되면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신풍역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주변 반경 700~800m 이내에 새 아파트 단지가 많기 때문이다. 기존 구축 아파트를 포함하면 최소 1만가구 이상을 수용하는 지하철역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신안산선 개통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광명역이다. 그동안 서울 서남부 지역이나 군포, 안양 등에 거주하는 사람은 KTX 이용이 어중간했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을 운행하는 광명역이 있지만 지선으로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했다. 신안산선 광명역이 생기면 신길뉴타운이나 목동, 구로 등에 거주하는 사람은 광명역 이용이 보다 편리해진다.
현재 소사-원시선이 들어서 있는 시흥시청역은 신안산선 개통으로 환승역이 된다. 2021년 착공 예정인 월곶-판교선(월판선)이 들어서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최근 환승역이 된 이후 교통 중심지로 떠오른 대표적인 역세권은 당산역(2호선·9호선)이나 노량진역(1호선·9호선)을 들 수 있다.
먼저 2009년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당산역은 영등포구의 중심이면서 여의도와 마곡을 잇는 요지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황금노선인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곳이란 점에서 서울 서부 교통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으로 노량진역 역시 당산역과 비슷한 케이스다. 위치는 좋지만 9호선 개통 전만 하더라도 교통이 좋은 곳은 아니었다. 강남 접근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9호선 개통과 함께 강남을 직접 관통하는 환승역이 되면서 노량진은 동작구 중심이 됐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된 수익형 단지도 완판행진을 보였다. 2017년 12월초에 분양됐던 노량진 드림스퀘어의 경우에 최고 경쟁률 15:1로 분양개시 한달만에 598실이 계약이 마감되었고, 2020년 상반기에 2·9호선 당산역 9번 출구, 도보 약 1분 대 거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당산역 리버뷰한강’도 분양개시 두달만에 전실 분양을 마감했다.
물론 그곳이 번화했기 때문에 환승역이 된 것인지, 환승역이 됐기 때문에 더 번화했는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환승역은 어떤 식으로든 그 지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되는 환승역세권(예정지 포함)은 아파트는 물론 상가나 오피스텔, 공유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단일역보다는 환승역이 수요층의 접근성이 수월하고, 소비력을 갖춘 젊은층 인구가 풍부해져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개발호재로 인해 가치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활성화로 투자시 빠른 자금 회수에 유리하며 아직 미개통 환승예정 역세권은 높은 잠재력을 보인다.
환승역의 장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도심 곳곳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최단거리를 제시해 정확한 시간대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성을 부여해주며 버스 등 대중교통이 역세권 위주로 경유하게 되어 지역 연계성을 살려주는 역할도 한다.
이런 곳에 입지한 상가나 오피스텔은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출·퇴근 등이 용이해 선호도가 높다.
또 배후수요가 많아 이곳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기도 하며 수익률 또한 단일 역세권에 비해 환승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GTX와 신안산선이 착공에 들어갔거나 예정에 있어 이들 수혜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며 “특히 이들 교통망이 개통으로 환승역이 되는 지역의 경우 그 기대감은 어느때보다 크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GTX·신안산선 수혜지역 환승역 예정 단지현황
●운정역 HB 하우스토리 시티(경의중앙선·GTX A(예정) 운정역)=에이치비씨티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운정역 HB 하우스토리 시티’를 분양한다. 시공은 남광토건이 맡았으며, 운정역 첫 브랜드 오피스텔이라는 점에서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운정역 HB 하우스토리 시티’는 지하 6층~지상 18층, 전용면적 19~42㎡, 총 420실 규모로 구성된다. 1~2인 소형가구 수요자들을 위해 냉장고, 드럼 세탁기, 건조기 등 빌트인 기본옵션을 제공하며 희소가치 높은 복층형 특화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홈네트워크, 무인택배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고 최상층에는 옥상정원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위치해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며, 단지 바로 앞에 광역·공항버스를 포함한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경의로, 책향기로, 와석순환로 등을 통해 운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 등 주변 접근성도 편리하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과 CGV, 메가박스, 킨텍스 등 생활밀착형 원스톱 인프라를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운정호수공원을 비롯해 운정체육공원, 가람공원, 라온공원, 가온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4층 이상 일부 세대에서는 북한산 전망도 가능해 도심 내에서 쾌적한 환경을 찾는 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LCD클러스터, 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다. 사업지 바로 인근에 의정부지방법원 파주시법원, 운정보건지소(21년 8월 예정)가 위치하고 파주시청, 파주경찰서, 운정테크노밸리(예정), 메디컬센터(예정) 등의 전문직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운정역 HB 하우스토리 시티’는 굵직한 개발호재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서울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GTX-A(예정)노선이 운정신도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3호선 파주 연장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지난 10월 25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과 ‘3호선(일산선) 파주 연장 및 역세권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전북 익산∼문산 구간(260㎞) 중 마지막 구간으로, 파주 문산에서 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으로 이어진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광명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이와 함께 김포~파주간 제2외곽순환도로는 2024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져 미래가치 또한 높게 평가 받는다. 문의 1800-8891
●여의도 리브하임(1호선·신안산선(예정) 영등포역)=건화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에서 복층형 평면으로 설계를 특화한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 154실 규모다. 여의도 리브하임은 시가표준액이 1억원이 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부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하다. 복층 구조를 도입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건설사 측은 “지금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별 창고도 따로 설치한다. 내부엔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기 쿡톱(2구)을 설치하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 중앙시장,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한림대 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공원을 비롯해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주변에 영동초, 영중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여의도·영등포역에서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철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 KTX, GTX B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각 금융기관 본사와 KBS 방송국, 국회의사당 등 모여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직 무주택자라면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강남 등 타 지역 대비 투자 금액도 적은 등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대림 아크로타워스퀘어 판매 시설 13동 113호에 있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