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들면서 부동산시장 특히 주택시장에서 소형면적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자금을 투입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며, 소형면적대에 대형면적대 상품에서만 볼 수 있는 3~4베이 구조 등이 속속 도입되면서 실용성이 더욱 높아져 수요자들의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DL이앤씨가 김포 경기 용인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경우 4베이 전용 59㎡의 청약 경쟁률이 3.85대 1로, 3베이 전용 59㎡(1.35대1)보다 높았다.
또한, 같은 해 반도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공급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역시 4베이 판상형 전용 59㎡A가 1.4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통상 거실과 방 3개를 일렬 배치하는 4베이 구조는 발코니 확장 면적이 극대화되고, 채광과 통풍도 좋다는 장점도 있다.
오피스텔도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을 받으로 청약열기가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일대에 공급된 ‘별내자이 더 스타’ 오피스텔은 평균 1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예비당첨 기간에 총 192실이 모두 제 주인을 찾아갔다.
또한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봉구 일대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2023년 8월 입주예정) 오피스텔은 평균 총 355실 모집에 3421명이 몰려 평균 9.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일 만에 계약을 완료하며 완판됐다.
배후수요 탄탄하고 교통이 좋은 지역 오피스텔도 투자처로 당연 인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2월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공급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이 단기 완판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피스텔 총 463실이 지난해 12월 28일 정당 계약 실시 이후 5일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총 463실(전용 18~29㎡)로 이뤄진다. 지상 1층~3층까지는 상업시설, 지상 4층~20층까지는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이 단기간에 완판된 비결로 단지의 입지적 특성을 꼽고 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1호선 구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며 GTX-B노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는 1~2인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효율적으로 공간을 확보해 활용도를 높인 소형 아파트이나 원룸 복층 오피스텔, 투룸·쓰리룸 오피스텔인 아파텔의 선호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1~2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 2009년 전체의 46.59%에서 ▲2015년 53.3% ▲2019년 57.29%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약 10.7%포인트 증가했다.
여기에 이 같은 1~2인 가구 확산세는 꾸준히 이어져 오는 2030년에는 전체의 65%를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으며 1~2인 가구의 증가는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선호현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국내 1인 가구는 결혼 연령의 상승과 미혼·이혼율 증가, 고령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1970년도 17.1%에서, 2010년 26.7%로 약 40년간 약 10%포인트 상승했지만, 우리나라는 15년 만에 약 1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1~2인 가구 중심의 소형가구 수요에 맞춰 소형주택 공급확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2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에 따른 수요를 만족시키기에 현 재고수준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2인 가구 중심 소형가구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5만 가구씩 증가할 전망이다.
정작 소형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현재 수도권에서만 소형주택 재고가 50만 호나 부족해 소형주택 공급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지난 2019년 소형주택 거주 가구 대비 소형주택 재고수준 분석 결과 서울은 38만 호가 부족해 인구대비 부족 정도가 특히 심한 편으로 조사됐다. 최근 소형주택 매매가격이 중대형보다 급격히 상승하는 것 역시 이 같은 소형주택의 재고 부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급증하는 1~2인 가구의 수요로 교통과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서울 지역은 물론 GTX나 신안산선처럼 서울 중심지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어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당연 인기를 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공급중인 주요 소형 주택 현황
-서울-
●여의도 리브하임(오피스텔)=건화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에서 복층형 평면으로 설계를 특화한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 154실 규모다. 여의도 리브하임은 시가표준액이 1억원이 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부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하다. 복층 구조를 도입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건설사 측은 “지금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별 창고도 따로 설치한다. 내부엔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기 쿡톱(2구)을 설치하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 중앙시장,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한림대 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공원을 비롯해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주변에 영동초, 영중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여의도·영등포역에서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철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 KTX, GTX B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각 금융기관 본사와 KBS 방송국, 국회의사당 등 모여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직 무주택자라면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강남 등 타 지역 대비 투자 금액도 적은 등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대림 아크로타워스퀘어 판매 시설 13동 113호에 있다. 문의 1668-0970
●용산 센트럴포레(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3-12번지 일대에 용산 센트럴포레 전세대 투룸 오피스텔 및 소형 아파트가 3월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14층, 총 2개동, 총 100세대 규모로 오피스텔 72실과 소형 아파트 28세대로 모두 전매 모두 가능하다. 101동은 오피스텔이 3층~11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2층~14층, 102동은 오피스텔이 2층~10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1층~14층으로 투룸 오피스텔은 아파트 닮은 3베이 아파텔 구조로 주차는 총 78대가 가능하다. 용산지역은 최근 대형 용산개발로 맞벌이 신혼부부나 직장인 등 2룸 오피스텔 수요 급증하고 있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 삼각지역(4·6호선)과 남영역(1호선)을 도보로 3~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며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한강대로, 마포대교, 올림픽대교, 원효대교를 통해 도심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진·출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지녔다. 반경 3km 이내에 용산구청·서부지방법원·삼성서울병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종합대학이 산재해 배후수요가 든든하다. 용산아이파크몰·이마트·신라면세점·용산전자상가·CGV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남산도서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아주 양호하다. ‘용산 센트럴포레’ 주변에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상존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보다 더 유명한 명품공원으로 등장할 용산민족공원(2027년 완공 예정)을 조성중이며 이중 리모델링이 끝난 일부 건물을 포함해 녹지 4만㎡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의 맨해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등 굵직한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 미래가치 상승 전망이 밝다. 시행과 신탁은 ㈜우리자산신탁이 시공은 은일종합건설(주)가 예정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오는 3월 10일 홍보관 오픈, 3월 17일 계약 진행 예정에 있다. 문의 02-882-9287
-인천·경기-
●더샵 송도아크베이(아파트·오피스텔)=포스코건설이 4월경 인천 송도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5번지 일원에 짓는다. 지하 3층~최고 49층 4개동 아파트 775가구 오피스텔 255실 등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 ▲84㎡ 255가구 ▲98㎡ 128가구 ▲110㎡ 127가구 ▲121㎡ 256가구 ▲155㎡ 3가구 ▲168㎡ 3가구 ▲179㎡ 3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84㎡ 255실로 소형아파트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상품으로 구성된다.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회오리형 특화외관에 호수뷰·시티뷰가 조망 가능한 49층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다.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4~5 베이(Bay) 평면과 조망이 우수한 2면 개방형 거실 등 ‘더샵’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단일 전용면적 84㎡의 주거용 오피스텔도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 주방, 거실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강화된다. 2개 레인과 유아풀장을 갖춘 실내수영장, GX룸, 필라테스룸, 탁구장, 실내골프장, 사우나 등 다양한 멀티 스포츠 공간이 마련된다. 그룹 스터디가 가능한 멀티룸과 유아 전용 실내 키즈룸, 독서실, 북카페, 어린이집, 시니어하우스,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제2경인고속도로 송도IC도 가까워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서남부,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GTX-B노선 송도역(예정)이 2027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송도 내부순환선 트램(2027년 계획)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인천-안산 구간)도 계획돼 있다. 문의 1855-1331
●시흥 MTV 웨이브파크리움(오피스텔)=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온누리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시흥 MTV 웨이브파크리움'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공원로 27에 위치한 '시흥 MTV 웨이브파크리움' 오피스텔은 전용 20~41㎡ 총 476실 규모로 △A타입 전용 20㎡ 119실 △B타입 전용 25㎡ 329실 △C타입 전용 41㎡ 21실 △D타입 전용 38㎡ 7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시화MTV 일대는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해양관광 클러스터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으로 최근 개장한 '웨이브파크'가 주목된다. 웨이브파크는 계절에 상관 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인공서핑장으로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캐리비안베이보다 규모가 큰 웨이브풀 등 다양한 코스가 개설될 예정으로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웨이브파크' 개장을 시작으로, 이 일대에는 호텔 및 마리나시설과 연계한 '씨사이드' 상업시설, 관상어 전문 테마파크 '아쿠아펫랜드', 998만㎡ 규모의 첨단복합산업단지, 대규모 주거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이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향후 20년 간 8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4,0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 MTV 웨이브파크리움' 주변에는 시화MTV를 비롯해 시화스마트허브, 안산스마트허브 등의 산업단지들이 밀집돼 있다. 이곳에는 약 2만개에 달하는 관련 업체와 25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입지적 조건은 다른 지역보다 풍부한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공실을 최소화하고 투자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편리한 교통 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예정)을 지나는 오이도IC가 계획돼 있고, 평택~시흥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지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권역 내(시흥시청역, 중앙역) 위치하고 있어 주목된다. 차별화된 설계도 관심사다. '시흥 MTV 웨이브파크리움'의 가장 많은 세대를 차지하는 A, B타입(C, D타입 제외)은 복층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복층형 오피스텔은 복층으로 활용되는 공간이 계약면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비용대비 실사용 면적이 넓어져 투자자의 경우 비용 절감의 효과가 큰 편이다. 또한 복층형은 독립된 공간과 높은 층고로 인한 개방감 등으로 실사용자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빌트인 풀옵션을 제공해 주거공간의 편의와 실속을 더했다. 문의 1668-2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