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25번째 대책인 2월 4일 부동산대책 발표 후에도 아파트 분양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용 부동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한동안 청약통장 없이 높은 관심을 끌었던 무순위 청약 요건이 강화된다. 그 동안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나 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으며 또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제한이 없다.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무순위 물량의 신청자격을 강화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발표, 40일의 입법예고(1월 22일~3월 3일)를 거쳐 이달 말 공포·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기존 ‘성년자(지역제한 없음)’에서 ‘해당 주택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가구구성원인 성년자’로 변경돼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무순위 물량이 규제지역(투기과열, 조정대상)에서 공급된 경우에는 일반청약과 동일하게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며 투기과열지구 재당첨제한 기간은 10년, 조정대상지역은 7년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을 할 수 있는 틈새 상품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임대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임대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청약가점, 청약통장등 자격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서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입주자가 원하면 최대 8년간 주거가 가능하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돼 있다.
8년간 내 집처럼 편안하게 살다가 합리적인 분양가로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세금걱정 없고, 분양전환 후 양도소득세 면제 등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재당첨 규제나 입주 이후 실거주 의무도 없다.
실제 임대아파트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특별공급 청약에서 신혼부부 대상은 10.20대 1, 청년 대상은 16.5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고한 ‘2020년 3차 서울리츠 행복주택’의 청약경쟁률은 86.8대 1로 집계됐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에 분양한 ‘판교 밸리자이’(전용 59~84㎡)는 평균 232 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재당첨 규제나 입주 이후 실거주 의무도 없다.
강남구 역삼동에 들어서는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강남’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최고 10.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34가구 모집에 154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6.5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초구 반포동 ‘더샵 반포리버파크’도 초기 계약률이 70%에 달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서희건설이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선보이는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는 1순위 청약 평균 8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울 지역 등 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이 급등하면서, 청약을 통한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3040세대를 비롯, 수요자들 사이에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주거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통장 필요 없는 틈새 주거용 부동산 현황
-임대아파트-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혜림건설이 아산에 새로운 대단지 랜드마크 공급을 예고했다. 최근 합리적 가격과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로, 청약통장이 없고 8년 뒤엔 분양전환도 받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혜림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58-1번지 일대에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1차 공급시 평균 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2차 분양도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아산은 다양한 개발호재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서부권 신창 일대는 직주근접의 입지적 장점과 함께 대뮤고 단지인 '모아엘가' 공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8가구의 민간임대 아파트다. 지난해 9월 공급된 1차 922가구와 함께 총 19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국철 1호선 신창역이 차량 5분 거리로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도보 5분 거리에는 어린이집과 남성초등학교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안정적 교육 환경도 확보했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에 넓은 동간거리(최대 70m)로 조망권과 일조권이 확보대 거주 여건도 쾌적하다. 또 최근 합리적 가격과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소득 및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돼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없으며, 취득세와 재산세 등 보유에 대한 세금 걱정도 없다. 또 최대 8년까지 새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후 분양전환할 수 있다. 전매 제한 규제도 받지 않는다. 아산은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와 인주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직주 근접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문의 1833-7880
-도시형 생활주택-
●용산 센트럴포레=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3-12번지 일대에 용산 센트럴포레 전세대 투룸 오피스텔 및 소형 아파트가 3월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14층, 총 2개동, 총 100세대 규모로 오피스텔 72실과 소형 아파트 28세대로 모두 전매 모두 가능하다. 101동은 오피스텔이 3층~11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2층~14층, 102동은 오피스텔이 2층~10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1층~14층으로 투룸 오피스텔은 아파트 닮은 3베이 아파텔 구조로 주차는 총 78대가 가능하다. 용산지역은 최근 대형 용산개발로 맞벌이 신혼부부나 직장인 등 2룸 오피스텔 수요 급증하고 있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 삼각지역(4·6호선)과 남영역(1호선)을 도보로 3~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며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한강대로, 마포대교, 올림픽대교, 원효대교를 통해 도심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진·출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지녔다. 반경 3km 이내에 용산구청·서부지방법원·삼성서울병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종합대학이 산재해 배후수요가 든든하다. 용산아이파크몰·이마트·신라면세점·용산전자상가·CGV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남산도서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아주 양호하다. ‘용산 센트럴포레’ 주변에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상존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보다 더 유명한 명품공원으로 등장할 용산민족공원(2027년 완공 예정)을 조성중이며 이중 리모델링이 끝난 일부 건물을 포함해 녹지 4만㎡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의 맨해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등 굵직한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 미래가치 상승 전망이 밝다. 시행과 신탁은 ㈜우리자산신탁이 시공은 은일종합건설(주)가 예정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오는 3월 10일 홍보관 오픈, 3월 17일 계약 진행 예정에 있다. 문의 02-882-9287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암사한강=강남 4구에 속해 강남 생활권을 공유하게 되는 강동구 암사동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암사한강'이 공급된다. 단지 인근 지하철 8호선 암사역, 5호선 명일역이 위치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도 인접한다. 암사역에서 남양주 별내를 연결하는 8호선 연장 사업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신혼부부, 싱글족, 자녀가 있는 가족구성원까지 수용 가능하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으로 외부에서도 가스 밸브차단과 거실 조명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실시간 감시·녹화를 통해 외부인의 침입을 감시하는 CCTV도 단지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인근 학군은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교, 한영외고, 배제고, 명일여고 등이 구성하며 광나루 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 길동공원, 암사역사공원 등의 숲세권 입지도 갖춘다. 이외에도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암사종합시장, 잠실롯데타운 등의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공급가는 3.3㎡당 1500만원대로 책정됐다. 단지 관계자는 "인근 단지 시세 대비 50% 가량 낮은 공급가로 서울에 내집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1600-8262
-주거용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건화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에서 복층형 평면으로 설계를 특화한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 154실 규모다. 여의도 리브하임은 시가표준액이 1억원이 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부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하다. 복층 구조를 도입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건설사 측은 “지금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별 창고도 따로 설치한다. 내부엔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기 쿡톱(2구)을 설치하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 중앙시장,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한림대 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공원을 비롯해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주변에 영동초, 영중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여의도·영등포역에서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철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 KTX, GTX B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각 금융기관 본사와 KBS 방송국, 국회의사당 등 모여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직 무주택자라면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강남 등 타 지역 대비 투자 금액도 적은 등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대림 아크로타워스퀘어 판매 시설 13동 113호에 있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