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오른 서울과 세종에서 신규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한 가운데 서울과 세종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전·월세 모두 올랐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0.47%로 집계됐다. 울산(-2.44%), 경기(-0.8%)와 인천(-1.57%), 부산(-1.54%), 대구(-0.73%), 대전(-0.68%), 광주(-0.65%)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지만, 서울과 세종만 각각 0.42%, 0.43% 상승했다.
오피스텔 전세 시장에서도 세종(1.97%)과 서울(1.15%)의 상승률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월세 상승폭 역시 세종(0.99%), 경기(0.28%), 서울(0.26%) 순으로 높았다.
업계에서는 서울시와 세종시에 공급된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 서울과 세종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전국 1위와 2위의 상승률을 보였던 만큼 이번에 신규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서울과 세종에서 최근 분양에 나섰던 주거용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 2월 현대건설이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평균 12대 1를 기록했고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이 오피스텔은 주거용 상품으로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구성과 상품설계를 적용해 2~3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단지 인근 지하철역인 동묘앞역에서 3정거장 거리인 반경 3km 내에 청량리역이 위치해 GTX-B노선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도보 약 5분 거리의 지하철 2·6호선 환승역 신당역을 통해 시청역 10분대, 여의도역 25분대, 강남역 30분대 등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도보 약 10분 거리의 1·6호선 환승역 동묘앞역을 통해서는 종로3가역 5분대, 용산역 20분대면 도착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이외에도 반경 1㎞ 내 1·4호선 동대문역, 1·2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2호선 상왕십리역, 5·6호선 청구역 등 다수의 지하철역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서남권 교통 요충지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 역시 평균 6.54대 1를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입지와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인 점이 부각되며 3040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1호선 구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이며 신도림역의 경우 GTX-B노선이 정차예정으로 GTX-B노선 개통 시 서울역까지 3정거장, 인천 송도까지 4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치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실시한 청약에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오피스텔은 총 217실 모집에 6711건이 청약 접수되며 평균 30.93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친 만큼 오는 24일(수) 진행될 계약에서도 조기에 종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H2블록과 H3블록을 나눠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블록별 살펴보면 H2블록은 130실 모집에 1478명이 신청해 11.3대 1을 기록했고 H3블록은 87실 모집에 5233명이 신청해 6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H2블록 ▲20OT 8.16대 1(18실 모집, 147명 접수) ▲23OT 7.1대 1(110실 모집, 782명 접수) ▲35OT 274.5대 1(2실 모집, 549명 접수)을 기록했고 H3블록 ▲20OT 56대 1(11실 모집, 616명 접수) ▲23OT 41.4대 1(74실, 3067명 접수) ▲34OT 474대 1(1실 모집, 474명) ▲35OT 1076대 1(1실 모집, 1076명 접수)을 나타냈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오피스텔의 이 같은 현상은 시장상황부터 입지, 설계, 브랜드까지 빠지는 것 없는 상품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H3블록은 계약후 바로 전매도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많았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지난해 다른 지역과 달리 서울과 세종에서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했는데 특히 서울과 세종시의 경우 아파트 공급이 전무하다시피해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아파트 대신 가격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생겨난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장이사는 이어 “서울의 경우 GTX나 신안산선 등 대형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 오피스텔 분양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종시의 경우 국회 이전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호재가 끊이지 않은 점들이 오피스텔의 인기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세종에 분양(예정)중인 오피스텔 현황
●여의도 리브하임=건화종합건설이 서울 영등포에서 복층형 평면으로 설계를 특화한 오피스텔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94-116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 154실 규모다. 여의도 리브하임은 시가표준액이 1억원이 되지 않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부 호실은 ‘한강뷰’가 가능하다. 복층 구조를 도입해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건설사 측은 “지금까지 영등포 일대에서 복층형 오피스텔 공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별 창고도 따로 설치한다. 내부엔 신발장, 수납장, 붙박이장, 냉장·냉동고, 세탁기, 전기 쿡톱(2구)을 설치하고, 오피스텔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 중앙시장, 영등포구청, 주민센터, 한림대 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공원을 비롯해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주변에 영동초, 영중초, 영원중, 영등포여고 등이 있다.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 여의도·영등포역에서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 철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향후 지하철 1·5호선과 신안산선, KTX, GTX B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여의도 리브하임은 각 금융기관 본사와 KBS 방송국, 국회의사당 등 모여 있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1인 가구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직 무주택자라면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강남 등 타 지역 대비 투자 금액도 적은 등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54길 10 대림 아크로타워스퀘어 판매 시설 13동 113호에 있다. 문의 1668-0970
●용산 센트럴포레=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3-12번지 일대에 용산 센트럴포레 전세대 투룸 오피스텔 및 소형 아파트가 3월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14층, 총 2개동, 총 100세대 규모로 오피스텔 72실과 소형 아파트 28세대로 모두 전매 모두 가능하다. 101동은 오피스텔이 3층~11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2층~14층, 102동은 오피스텔이 2층~10층이며 소형 아파트는 11층~14층으로 투룸 오피스텔은 아파트 닮은 3베이 아파텔 구조로 주차는 총 78대가 가능하다. 용산지역은 최근 대형 용산개발로 맞벌이 신혼부부나 직장인 등 2룸 오피스텔 수요 급증하고 있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 삼각지역(4·6호선)과 남영역(1호선)을 도보로 3~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며 차량을 이용할 경우 한강대로, 마포대교, 올림픽대교, 원효대교를 통해 도심 및 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진·출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지녔다. 반경 3km 이내에 용산구청·서부지방법원·삼성서울병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종합대학이 산재해 배후수요가 든든하다. 용산아이파크몰·이마트·신라면세점·용산전자상가·CGV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남산도서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아주 양호하다. ‘용산 센트럴포레’ 주변에는 대규모 개발호재가 상존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보다 더 유명한 명품공원으로 등장할 용산민족공원(2027년 완공 예정)을 조성중이며 이중 리모델링이 끝난 일부 건물을 포함해 녹지 4만㎡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의 맨해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역과 신사역간 신분당선(2027년 완공 예정)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2026년 개통예정)·B노선(2029년 개통예정)신설, 용산역~서울역 지하화 등 굵직한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라 미래가치 상승 전망이 밝다. 시행과 신탁은 ㈜우리자산신탁이 시공은 은일종합건설(주)가 예정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오는 3월 10일 홍보관 오픈, 3월 17일 계약 진행 예정에 있다. 문의 02-882-9287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 H3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난 17일 청약 받은 결과 평균 30.9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타입 청약 마감했으며 오는 24일 계약을 진행한다. 블록별로 H2는 지상 3~6층, 전용면적 20~35㎡ 130실 H3는 지상 3~6층,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실 등 모두 217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정부세종청사와 시청사, 예산안이 확정된 국회의사당 등 공공기관과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2025년 입주 예정), 6-1복합업무단지, 세종 테크밸리, SB플라자 등이 위치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6-3생활권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복층형 오피스텔로 높은 천장고(거실 오픈 천장)로 동일면적 대비 개방감이 좋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이 좋으며 오픈형 스트리트상가가 함께 들어선다. 문의 044-862-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