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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성공 키워드, ‘서울’ ‘역세권’ ‘주거형’

주택시장을 향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강화로 인해 오피스텔 등 틈새 주거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새로운 흥행 공식이 생겨나 주목할 만하다.


오피스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서울+역세권+주거형 오피스텔=청약불패’ 공식이다. 이는 최근 서울 역세권에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들이 대부분 흥행돌풍이라 불릴 만큼 뜨거운 인기 속에서 분양이 마감됨에 따라 생긴 말이다.


일반적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다양한 틈새 주거상품 중에서도 내∙외부 설계 및 커뮤니티 구성 등 다방면에서 아파트와 가장 유사하다는 측면에서 가장 선호도 높은 주거 대안상품으로 꼽힌다.


또한 아파트 대비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자금마련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한다.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오피스텔을 보유 중이더라도 1순위 청약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자금조달계획서도 필요 없어 부담도 적다. 신혼부부 등 아파트로 갈아타기 전 가장 좋은 생활환경을 갖춘 주거 사다리로 제격이다.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이 서울 내 역세권에 자리한 경우, 최근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여건 시 중시하는 ‘워라밸’을 실현하기도 좋은 조건까지 갖춘다는 점에서 선호도는 한층 증대된다. 게다가 최근에는 수요 집중에 따른 가격 상승세도 아파트 못지않아 투자가치까지 겸비한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을 살펴보면 ‘서울+역세권+주거형 오피스텔=청약불패’ 공식은 어김이 없었다.


지난 5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주거형 오피스텔 ‘루카 831’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역세권에 위치하는데다, 차별화된 상품설계까지 갖추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며, 최고 47.5대 1, 평균 12.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시 5월 초,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역세권에서 분양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최고 8.56대 1, 평균 6.04대 1의 우수한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해 ‘서울+역세권+주거형 오피스텔’의 청약불패 공식을 입증한 바 있다.


오피스텔 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쌍용 플래티넘 시티 1단지’ 오피스텔 전용 62㎡는 지난해 7월 5억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 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6월 2억9000만원이던 서초구 ‘더샵 서초’ 오피스텔 전용 36㎡도 지난달 3억4900만원으로 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모든 오피스텔이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다. 오피스텔은 곳곳에서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 청약홈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서 분양한 오피스텔 단지 21곳 중 8곳만이 미분양 없이 청약을 마감했고 나머지 13곳(61.9%)은 미분양되었다.


오피스텔 미분양은 인천·경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인천·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13곳 중 10곳이 미분양됐다. 이 중 7곳의 경쟁률은 0.1대 1 미만에 그치는 등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미분양 사태는 올해 첫 분양단지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 분양한 ‘원흥베네하임3차’는 441실 모집에 접수는 12건에 불과했다. 이어 분양한 ‘거북섬 더웰’도 782실 역시 신청은 14건에 그치며 가장 낮은 경쟁률(0.02대 1)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미분양은 최근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분양한 ‘웅신미켈란의 아침’도 456실 모집에 접수건수 19명만 신청해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었다.


올 들어 경기·인천에서 분양에 성공한 오피스텔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11.88대 1), 성남 중원구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7.02대 1), 고양 덕양구 ‘힐스테이트 향동’(1.94대 1) 등 3곳 단지에 불과했다.


반면 서울의 인기가 높은 지역은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며 지역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청약 양극화의 배경으로 최근 급격히 는 공급을 지목하고 있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2018년 8만2191건, 2019년 9만3258건, 2020년 8만3623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 중 40㎡ 이하의 소형 비중은 평균 70%에 육박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울의 경우 아파트 공급은 찾아 보기가 힘들정도며 나온다고 해도 가격이 부담되고 경쟁률도 치열하다”며 “입지여건이 좋은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자는 물론 1순위 청약자격 유지 가능해 신혼부부 등 아파트 마련 전 주거 사다리로도 인기가 높아 실수요자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도 업무지역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을지로 엘루이 일루프 투시도.jpg 을지로 엘루이 일루프 투시도

●을지로 엘루이 일루프=서울 중구 을지로5가 72-17,18번지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엘루이 일루프’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 35~45㎡, 총 96실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공급된다. 일단 지하철 1호선부터 5호선까지 모두 도보로 이용할 있는 멀티역세권 단지다. 또한 좌측으로는 서울 도심업무지구인 CBD와 우측으로는 동대문 패션타운이 위치해 두 개의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풍부한 임대수요까지 갖춰 투자가치도 보장된다. 고급 특화설계도 갖춘다. 최근 급증하는 1~2인 가구에 맞춰 모든 호실을 1.5룸~2.5룸의 분리형 평면으로 구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또한 모든 세대에 고급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건식 세면대와 에어드레서 공간을 갖춘 클린케어 스루 구조도 적용해 쾌적성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의 1668-0970

여의도 리미티오148 투시도.jpg 여의도 리미티오148 투시도

●여의도 리미티오148=반도건설은 고급 소형 주거시설 '여의도 리미티오148'을 5월 분양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리미티오148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 23~49㎡, 8개 타입, 도시형 생활주택 132실, 오피스텔 16실 등 총 148실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5실도 함께 조성된다. 전 호실이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전용 50㎡이하의 틈새상품으로 설계됐다. 지하철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과 1호선 영등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길역을 이용하면 여의도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영등포역은 신안산선 광역철도 복선 전철이 개통 예정돼 있다. 올림픽대로와 여의대로를 통해 강남, 광화문, 상암DMC,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중마루 공원을 비롯해 영등포공원, 여의도샛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여의도 리미티오148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9-8번지 일원에 마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의 02-882-9287

이대 에스엠케이타워 투시도.jpg 이대 에스엠케이타워 투시도

●이대역 에스엠케이타워=원조 골드라인 2호선 이대역 도보 5분거리에 ‘이대 에스엠케이타워’ 오피스텔이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27-51번지 외 2필지에 들어섰으며 신촌, 이대역 일원에서 분양가 1억대부터 시작하는 착한 공급가로 책정되었으며 분양가 2억 2천만원(전세 2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실투자금 2천만원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서울을 대표하는 대학가인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 인근으로 규모는 최고 높이 10층, 1개 동(棟)이다. 전용면적 14.77㎡(약 4.5평)~19.79㎡(약 6평), 오피스텔 48실로 지상 3~10층으로 구성된다. 이대 에스엠케이타워 오피스텔 관계자는 “이 오피스텔은 분양가 1억대부터 2억대 초반에 분양하고 있다”며 “즉시 입주나 투자가 가능한 후분양 오피스텔로 신촌과 이대역 일원 노른자위 입지에 내 집을 마련하거나 임대수익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 오피스텔 도보 10~15분 거리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대학교가 밀집돼 대학생들이 거주하기 좋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근무자도 주요 수요다. 유동인구가 무려 일평균 20만명에 달하는 유명 대학가에 오피스텔이 건립돼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현재 이대역 에스엠케이타워 오피스텔 주변 지하철역은 총 3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도보로 4~5분대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는 신촌역이 있다. 걸어서 1분 거리에는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있어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U-Plex와 현대백화점, CGV, 메가박스, 박스스퀘어 등 지역 내 주요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이 밀집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의 신개념 설계가 도입된 오피스텔로, 공간 효율도 좋은 평을 받는다. 완벽한 빌트인시스템(친환경 시스템에어컨, 냉장고, 전기쿡탑, 세탁기 등)과 보안시스템(엘리베이터 출입보안카드, 무인택배시스템)이 적용돼 입주 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인근 직장인 수요, 대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 등의 문의가 많다”며 “지구대가 바로 인접해 안정성이 보장되며 신촌과 이대 초역세권의 이점과 공간 프리미엄을 선사하는 오피스텔로, 전 연령대의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착공을 앞둔 서부선 경전철(신촌역, 연세대역)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은평구 새절역(6호선)부터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연장 16.2㎞의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어 “서부선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출퇴근 등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신촌은 대학,상업, 업무지구 등 통행수요가 높은 지역이어서 신축 오피스텔이 독보적인 이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문의 02-882-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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