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도시의 꿈…특례시 예정지 수익형 부동산 훈풍

내년 1월 특례시로 출범을 앞둔 경기 고양, 수원, 용인, 경남 창원 4개 도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커지면서 덩달아 특례시 예정지 부동산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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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인구 100만 이상인 고양 등 4개 도시가 특례시로 지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의 위상은 물론 지역 내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례시가 되면 도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세수가 늘며 광역자치단체(경기·경남)를 거치지 않고 정부와 직접 교섭을 통해 정부의 공모사업과 대규모 재정투자사업 유치가 수월해진다.


또 지역 기업들에 지원도 늘어 지역경제 상황이 나아져 그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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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인구 100만에 달하는 거대도시로의 성장 기대감으로 특례시 예정지역 부동산 시장도 함께 훈풍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빠른 시일내에 특례시 기준인 100만 인구 달성에 유력 지역으로 ▲성남(93만9,748명) ▲청주(84만2,821명) ▲화성(83만6,662명) ▲부천(82만5,700명) ▲남양주(70만7,485명) 등으로 꼽히는데, 특히 남양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구증가율이 2.36%로 5개 지역 중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을 보이며 신규 수익형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들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수익형 부동산들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5월 경기 성남에서 공급한 오피스텔인 ‘더리브 프리미어’는 2184건의 청약이 몰려 7: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단지는 수진역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항후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계획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8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공급한 생활(형)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이 전 타입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단지 청약접수 결과 160실 모집에 13만8000여 건이 몰려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례시 진입을 앞둔 지역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인구를 유입시키는 교통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일자리 등 창출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성남시의 경우다. 성남의 경우 주변에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교통망 확충, 원도심 정비사업 등의 호재가 넘치며 인구 유입이 속속 이뤄질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


성남 수정구는 성남의 자족기능을 담당하는 제2·3판교 테크노밸리가 속속 조성되고 있으며, 원도심 중심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수정구는 높은 집값으로 인한 탈서울 수요를 흡수하기에 최적화된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화성시 또한 철도망 구축 등 교통 호재와 대기업 투자로 인구 유입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데, 이 경우 서울 삼성역에서 동탄역까지 19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화성시 역점사업인 동탄도시철도(트램)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송산그린시티 조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와 갈대습지공원 등 자연환경이 단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는 신세계그룹이 4조5,700여억 원을 투입해 약 418만9,000만㎡ 규모의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6년 개장 예정으로 스타필드, 프리미엄 아울렛, 놀이동산, 수영장, 골프장, 호텔 등 숙박과 쇼핑, 여가 시설이 집약된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화성시는 테마파크로 인해 1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도 국토교통부가 최근 이른바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계획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는 4개 철도 환승역세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그 외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부천 춘의동 8 일원 49만158㎡에 융복합 R&D, 첨단지식산업, 스포츠 및 문화시설, 도시농업공원, 친환경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 부천 소사역 북측,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송내역 남측 원미사거리 북측 등에서 도심 고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데, 이들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8만2천여가구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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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도 인구가 2030년 100만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 인구는 72만 4,183명이다. 인구 증가 추세 분석결과 불과 5년 사이에 6만5천여 명이 증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유치는 GTX-B 등 도시철도 중심 교통혁신과 더불어 경제 문화 중심 자족도시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8년 12월 남양주시는 선제적 교통대책과 산업 경제 등 자족기능이 확보된 3기 신도시를 남양주 왕숙에 유치했고, 이후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까지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남양주는 다핵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자양분을 얻었다.


우선,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는 총 면적 1,134만㎡, 6만6000세대가 공급되며 2028년까지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조성된다. 왕숙지구는 2개 지구로 추진한다. 시는 지구별 특성화(1지구-경제, 2지구-문화 예술)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유발한다는 방침이다.


진접-별내와 맞닿는 1지구(8.89㎢, 53,300세대, 133,000명)는 GTX-B, 지하철 9호선 역세권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농생명 클러스터, 바이오-메디컬, 코스메틱 등 다양한 앵커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지원 허브는 물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경제중심 자족 도시의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9호선 남양주 연장과 별내선(8호선)과 진접선(4호선) 단절구간 연결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충북 청주시도 개발호재를 배경으로 특례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청주의 최대 먹거리 사업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있다. 지난해 5월 충북 오창이 부지로 선정되고, 올해 4월 예비타당성조사결과를 통과했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1조454억원 규모로, 지난 7월부터 추진돼 오는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향후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지가 들어오게 되면 13만7000명에 달하는 추가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오송 바이오산단 조성도 본격화된다.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오성 바이오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승인했다. 이후 계획 승인을 청주시에 승인 받는 후속 절차를 거치면,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고 토지 보상이 시작된다. 해당 사업은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6월까지 진행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오성 생명과학단지를 포함한 여타 오송 단지들과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투자가 시작되면서 청주의 가구수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청주시에는 38만1,928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31만503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7만 가구 남짓 증가한 수치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최근 규제와 저금리 바람을 타고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사람이 몰리는 곳에 투자하라는 부동산 격언이 있는데 투자 안정성을 위해서 대형 교통호재나 기업체 투자로 인한 인구 유입지역인 특례시 입성을 앞둔 예정지를 눈여겨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100만 인구를 앞두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익형 단지들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다산역 데시앙 조감도5.jpg 다산역 데시앙 조감도

●다산역 데시앙=태영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시공하는 ‘다산역 데시앙’이 8월경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 역세권 내 최대 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다산역 데시앙’은 조성이 마무리 되어가는 다산신도시 내 막바지로 공급되는 주거복합 단지로 우수한 교통환경,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는 물론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을 전망이다. ‘다산역 데시앙’이 위치한 상업1-2BL은 진건지구 중심상업지구 중심에 위치로, 2023년 9월개통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권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다산점, 롯데아울렛, 정약용도서관 등 각종 생활인프라를 반경 2km 내에서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다산역 데시앙’은 진건지구를 가로지르는 다산선형공원과 맞붙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이 공원을 따라 진건지구 서쪽과 동쪽에 조성되어 있는 다산수변공원, 다산중앙공원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1666-5022

레노부르크 부천 투시도.jpg 레노부르크 부천 투시도

●레노부르크 부천=부천 대장신도시 인근 첫 번째 대규모 상가로 주목받고 있는 ㈜대덕강업의 레노부르크 부천이 계약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노부르크 부천 상업시설은 앞선 분양에서 단 하루 만에 전 실 마감을 이뤄낸 레노부르크 부천 지식산업센터 건물 내 1층과 2층에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레노부르크 부천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연면적 약 1만1600여 평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1층은 '리테일 및 카페' 존(Zone)으로 조성하여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편의점, 드럭스토어, 은행,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M/D를 구성할 예정이며, 2층은 해당 일대에 희소성 높은 '다이닝 및 메디컬' 존으로 조성해 보다 넓은 수요층이 이용할 수 있는 멀티복합상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레노부르크 부천 지식산업센터가 특별한 이유는 지식산업센터 내 고정수요는 물론, 인근에 3기 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대장신도시를 비롯해 산업단지 종사자 3.5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서다. 문의 1644-277

오창 센트럴허브 투시도.jpg 오창 센트럴허브 투시도

●오창 센트럴허브=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중심상업지구에서 분양 중인 생활(형)숙박시설 '오창 센트럴허브'는 교통과 입지, 배후수요까지 3박자를 갖춰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교통과 배후수요를 다 갖췄다. 중부 오창IC, 아산청주 고속도로 서오창IC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청주북부터미널이 있고, 청주국제공항이 차량으로 9분 거리에 있다. 오송KTX도 차량으로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오창 센트럴허브는 22만여 명에 달하는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단지가 위치한 오창은 산업단지 12개, 연구 및 공공기관의 임차 수요 약 8만7000명을 배후로 두고 있다. 여기에 오창테크노폴리스, 오창제2산업단지, 국책연구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도보 4분 거리에 오창호수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중앙공원, 양청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오창센트럴허브는 1~2인 가구에 맞춘 전용면적 23~26㎡의 소형 위주로 구성되며, 총 1064실 규모다.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풀빌트인 시스템과 풀퍼니시드가 제공된다. 전 호실에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실내 환기 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여기에 무인택배시스템과 빌트인 전기쿡탑, 욕실 화장실 비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상 1~3층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상업시설과 바로 통하는 지상 3층에는 플라워가든이 들어서며, 지상 22층 스카이파크에서는 호수공원과 중심상업지구를 조망할 수 있다. 문의 1800-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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