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용 주거지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경쟁 또한 치열해지면서 수요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오피스텔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은 20~40대 싱글족이 대상이다. 거주지를 선택기준이 까다로운 젊은 취향에 맞춰진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더리서치그룹이 지난해 말 수도권 소재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 대비 변화된 일상생활 중 가장 늘어난 것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75.2%가 주거공간 내 활동시간 증가를 꼽았다.
이는 주거 트렌드 변화로 이어졌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장 김난도 교수는 지난해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1’ 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주목할 트렌드 중 하나로 ‘레이어드 홈’ 을 꼽았다.
아파트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구입 부담이 적어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선호도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셈이다.
오피스텔은 비교적 공간이 좁은 만큼 높은 층고로 내부 개방감을 극대화하거나, 환기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테라스 적용 등 실용적인 설계특화로 상품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실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특화설계 적용 단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용도로활용 가능한 더블 복층 설계가 대표적인 예다.
일례로,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보나타’은 동대문구 최초 더블 복층형 설계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재택근무나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며 “최근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침실 외에 홈 오피스나 취미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양중인 특화 설계도입 오피스텔 현황
●등촌역 디앤써밋=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도시형 생활주택 26가구, 오피스텔 42호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등촌디앤써밋이 분양중이다. 우수한 입지와 굵직한 호재, 고급 특화설계 적용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등촌디앤써밋은 차원이 다른 하이엔드 콤팩트하우스로 원룸·1.5룸·투룸 전세대 복층형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등촌디앤써밋의 강점으로 꼽히는 것은 빼어난 입지다. 바로 앞에 지하철 9호선 황금라인 초역세권(등촌역 1번출구 바로 앞)이 지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훌륭하다. 9호선을 이용시 김포공한, 당산, 여의도, 강남까지 30분대면 도달하며 강북의 9호선 강북횡단선(예정)이 개통시 더블역세권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강서구와 마포구 사이를 연결하는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서부광역철도 역시 추진 중이다. 올 9월에 개통된 월드컵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공항대로, 올림픽대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 강남과 주요도심 빠른이동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창 한강공원 둘레길이 가까이 자리해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주변으로 선유도공원, 마곡서울식물원 등도 자리해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여의도 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완비된 것도 장점이다. 화곡본동시장, 목동깨비시장, 목사랑시장 등 재래시장도 이용 편의가 우수하다. 단지가 조성되는 강서구는 서울 내에서도 인구 밀도가 2위인만큼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주변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돼 약 16만명의 풍부한 임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DMC 및 강서구 직장인 수요에 마곡지구 근로자 수요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등촌디앤써밋 가까이 각종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마곡지구 내에는 강남 코엑스 두 배 규모로 추진되는 마이스(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마이스 복합단지 사업에 투자하는 금액만 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가양동에 있는 10만5775㎡ 규모의 CJ 부지를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개발 완료 시 강서구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비 1.5배 이상 큰 지상 최대 17층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 자리하게 된다. 문의 02-882-9287
●신도림 비바힐스=‘신도림 비바힐스’ 오피스텔이 분양을 시작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6층 규모로 오피스텔 106실, 근린생활시설 16실, 400여 석 규모의 문화집회시설, 주차대수 총 99대로 건립된다. 신도림 비바힐스 오피스텔은 실용적 공간설계에 중점을 두었다. 복층 오피스텔로 실사용 면적을 확대했으며,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룸 2거실 복층형 특화 설계를 하였다. 인근에는 도림천·안양천 수변공원과 구로거리 공원, 해바라기 공원 등 다양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가까이에서 조깅이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여러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주변에 신미림초등학교와 신도림중학교 등의 학군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규모로 밀집된 목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1호선 구로역과 2호선 신도림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GTX-B 노선도 예정되어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경인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부간선도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신도림 비바힐스는 인근 사업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되었다. 신도림 지역 내 오피스텔 사업지 중 마지막 분양에 해당되며, 사업지 주변으로 많은 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오픈과 동시에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1668-0970
●여의도 신일 해피트리앤=㈜이브도시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330번지 일원에서 '여의도 신일 해피트리앤' 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로, 전용 16~45㎡ 오피스텔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여의도 신일 해피트리앤'은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로, 청약가점이 낮은 2030세대 수요자들 사이에서 대안 주거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비규제 상품이라는 점에서 '내 집 마련' 기회로도 이목을 모으고 있다. '여의도 신일 해피트리앤'은 우수한 입지여건에 기반,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국내 대표 업무지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여의도가 인접해 있으며 마곡지구·구로디지털단지·가산디지털단지 등으로의 출퇴근 여건도 좋아, 종사자 수만 약 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도보 거리에 영등포역 (1호선 및 KTX)·영등포시장역(5호선)이 있으며, 서울 지하철 1호선 및 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을 비롯, 문래역(2호선) 등이 위치한 단지로, 여의도·강남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이동 또한 수월하다. 단지와 맞닿은 영등포로를 통해 인접 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서울 중심 도로가 인근에 있다. 이밖에도, 신안산선이 오는 2024년 개통되며, 영등포로터리 역시 올해 말 철거 예정이다. 철거 완료 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만큼, 교통 혼잡 완화 효과는 물론, 일대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원스톱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비롯,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영등포재래시장·영등포중앙시장·홈플러스·이마트 등도 지근거리에 위치한다. 한강·샛강생태공원·여의도공원·영등포공원 등 녹지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롯데시네마·문래창작촌 등 문화공간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등 대형병원이 인근에 자리해, 응급 시 신속한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개발호재도 다양하다. 판교·가산디지털밸리에 비견되는 신산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한 경인문래 테크노밸리가 추진 중이며, 영등포역 일대 복합환승밸리 조성 및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에 따른 수요 유입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영등포역 일대 약 1만㎡ 부지의 영등포 쪽방촌을 공공주택단지로 조성하는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을 필두로, 영등포 뉴타운·신길 뉴타운·신길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정주여건 향상이 기대되는 개발사업도 다수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 신일 해피트리앤'은 전호실 복층형 설계를 통해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일부 호실은 영등포 최초 더블 복층형 구조를 적용, 작업실이나 개인 침실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룸 위주로 구성, 여타 오피스텔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다수 도입된다. 전기건조기를 비롯, 드럼세탁기·에어컨·전열교환기·광파오븐 등이 전실에 무상 제공되며, 일부 호실에는 양문형냉장고·식기세척기·에어드레서 등이 적용되는 등 '풀 퍼니처'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밖에, 스마트기기를 활용,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1668-0970
●라포르테 블랑 서현=(주)건영은 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75번지에 고급 오피스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을 공급할 예정이다. '라포르테 블랑 서현'은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42㎡~84㎡, 총 95실 규모의 중형 평형대로, 지상1층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구성된다. '라포르테 블랑 서현'은 분당의 중심지인 서현동에서도 가장 프리미엄 입지인 (구)롯데마트 서현점에 들어서는 만큼 각종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분당선 서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정거장 거리에 있는 판교역 신분당선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 이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 교통 호재도 많다.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성남역이 반경 1km 내 위치해 향후 서울 및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 중이며, 모란역에서 판교역을 잇는 8호선 연장도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 성남시 내부를 연결하는 성남도시철도 1, 2호선 사업도 계획되어 있다. 서현역 상권 및 AK플라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분당구청, 분당세무서, 분당제생병원, 판교어린이도서관, 서현도서관 등 관공서와 의료시설, 교육시설도 가깝다. 탄천, 황새울 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의 쾌적성도 우수하며 분당~수서간 도로 일부 구간 지하도로 상부에 조성되는 굿모닝 파크 공원화 사업 1구간의 공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 더욱 풍부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사업지는 카카오, 넥슨, NC소프트 등 IT 대기업들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 및 분당 두산 타워, 네이버 제2사옥, 현대중공업 R&D센터('22년 예정) 등 대기업이 포진한 분당 비즈니스 권역(BBD)으로 서울 3대 업무지구 GBD(강남권역), CBD(도심권역), YBD(여의도권역)에 이어 4대 업무지구로 확대되며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 2024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백현MICE 도시개발사업도 계획되어 있다. 전시 컨벤션, 업무,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유망기업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포르테 블랑 서현'은 우수한 상품성도 빼놓을 수 없다. 외관 입면 특화설계 및 유럽 최고의 명품주방가구 불탑(BULTHAUP)과 고급마감재를 사용하여 차별화된 인테리어 컨셉을 적용했다. 특히 낮은 천장고의 다락 형태 복층과 달리 전용면적으로만 2개 층으로 구성되는 레이어드(Layered) 타입 설계로 living room+ bedroom 1개층, kitchen+ dining room을 1개 층으로 하여 각 층으로 구분하는 형태의 공간 분리 특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시설 등 주차장 특화 요소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입주민들만의 프라이빗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약 1,500㎡ 규모를 자랑하는 옥상에 커뮤니티존, 러닝트랙, 블랑라운지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본 상품은 최근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재당첨제한도 없다. 분양권 상태에서는 주택수에도 포함되지 않고 대출 등 부동산 관련 규제도 아파트와 비교해 자유롭다. 특히 100실 미만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로서 전매(1회)가 가능하여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문의 1566-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