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서울 대형 개발호재 주목받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서남권 등에서 다양한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아파트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서울 도심권의 경우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다시·세운’ 2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월 27일 서울 중구 마른내로 PJ호텔에서 열린 ‘다시·세운 프로젝트 2단계 착수식’에서 다음 달 2단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4월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다시·세운 2단계는 삼풍상가∼PJ호텔∼인현상가∼진양상가를 공중보행로로 연결하고, 충무로·인현동·을지로·오장동 일대 오래된 인쇄골목을 창작인쇄산업 거점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세운상가∼청계상가∼대림상가를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2020년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세운상가부터 진양상가까지 총 1㎞에 걸친 세운상가군 7개 건물 전체가 보행로로 연결되고,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남북 보행축이 완성된다.


다시·세운은 도심 제조업 재생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1단계는 제조업체들이 밀집한 세운상가에 디지털 기술과 청년기술자들을 공급해 ‘메이커 시티’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었다면, 2단계는 인쇄골목에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을 접목시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이다.


중구 인쇄골목에는 3000여개의 인쇄 관련 업체들이 모여 있다. 서울 인쇄업체의 67.5%가 이 지역에 밀집해 있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도시재생 거점 시설인 ‘인쇄 스마트앵커’를 신축한다. 지하 6층 지상 12층 규모의 건물은 1인기업 입주공간, 샘플작업실, 교육시설, 주차장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인쇄 관련 스타트업 입주공간인 ‘창작큐브’를 24개 설치하고, 청년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청년주택 400호도 공급한다. 진양상가에는 독립출판물을 제작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고 인현지하상가에는 박물관과 인쇄기술학교, 인쇄공방 같은 시설을 만든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 조감도

다음으로 서울시는 얼마전 잠실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하고 세계적인 MICE(국제회의·컨벤션 등)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잠실운동장에서 현대차 GBC, 코엑스로 이어지는 거대 MICE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동대로 지하화를 통한 복합 환승센터 구축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일대에 입주 직원을 비롯해 상주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에 발맞춘 오피스텔 공급도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근 비교적 개발계획이 적었던 서남권으로 개발 계획들이 발표되며, 구로구, 금천구 일대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신안산선 노선도

지난 6년간 사업이 지체됐던 신안산선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새롭게 길이 뚫릴 예정이다. 안산(한양대역)에서 시작해 시흥~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이어지면서 안산과 여의도 간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여기에 여의도~서울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까지 진행되면 여의도, 마포, 서울역을 관통해서울 서남권 일대의 교통망은 더욱 좋아진다. 또 서울시가 발표한 2030 서울생활권 계획에서 가산G밸리를 도심형 산업, 패션, 디자인,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창조산업거점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해 기대감이 높다. 


가산G밸리는 현재 고용인구 및 입주기업이 전국 2위인 지역으로 1만 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추가적으로 넷마블과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개발하는 G스퀘어와 G밸리 프로젝트가 개발 중으로 현재 15만명에서 25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최근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과 수익률 저하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 도시재생이나 교통호재 등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한 서울 오피스텔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입지여건에 따라서는 시세차익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대형 개발호재 주목받는 ‘주거용 오피스텔’ 현황


-서울 도심-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 조감도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명동 역세권에 위치하는 오피스텔 ‘명동 엠퍼스트 플레이스’가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95%가 소형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1~3, B, C, D의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명동엠퍼스트플레이스’는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 세대에 빌트인 가전과 드레스룸,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 제공으로 소형평형임에도 공간 활용도가 높게 설계했다. 교통 환경으로 서울 2호선 을지로3가역, 3·4호선 충무로역, 4호선 명동역이 도보 거리에 자리하며, 강남은 물론 강남·판교·분당 등 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주변 생활환경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밀리오레 등 쇼핑시설과 CGV, 국립극장 등 문화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고 중부경찰서, 백병원, 남산공원 등도 근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 인근에는 대신증권, 미래에셋, 유안타 증권 본점 등 대기업 본사를 비롯해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본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4만여 협력 사업체가 모여 있는 중소기업밀집지구도 근거리에 조성되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문의 1800-2950


-서울 강남권-

논현 아이파크 조감도

●논현 아이파크=아이앤콘스가 지난 3월 강남구 논현동 언주로 615(논현동 225-6번지 일원)에 분양한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194실 모집에 2,172건의 접수 건수가 몰리며 평균 11.2대 1의 경쟁률로 높은 인기를 끌며 청약이 마감됐다.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의 이 같은 인기에 대해 한 업계관계자는 “1%대 저금리, 치솟는 전세가, 1~2인 가구 증가 등의 시장 분위기에 더해 지역 내 오랜만에 선보이는 오피스텔은 공급의 희소성으로 더욱 인기를 보인다”며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공급이 적었던 논현동에 오랜만에 공급된 데 이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와 함께 조성돼 각광 받았고, 입지까지 좋아 이 같은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먼저,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다양한 기업체가 있기 때문. 올해 착공예정인 현대차 신사옥 GBC도 9호선 이용 시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차 신사옥 GBC는 향후 건설 및 인허가 기간에만 7만9천 여 명, 준공 후 20년간 113만7천 여 명 등 고용창출효과 기대되고 있어 탄탄한 배후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이 뿐 만이 아니다. 7호선 학동역, 9호선 언주역, 9호선. 분당선 선정릉역, 7호선 분당선 강남구청역이 인근에 위치한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다. 또 언주로 대로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 테헤란로의 접근성도 우수해 인근 직장인 수요에도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단지는 이처럼 탁월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데다 교육환경도 좋다. 학동초등학교가 약 400m 거리에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언북중언주중영동고 등도 도보권에 위치해 강남 8학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주변으로는 다양한 랜드마크 편의시설이 자리해 편리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역삼점 등 대형복합편의시설과 스포월드, 강남차병원 등의 문화체육의료시설이 자리해 이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단지는 코엑스 및 테헤란로 업무지구가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주목 받고 있는 상태다. 단지는 이러한 환경에 걸맞는 우수한 상품설계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업무지구가 밀집돼 1-2인가구가 많다는 점을 겨냥해 소형위주로 구성되며 원룸형 및 복층형 구조(일부세대)로 공급되는데 복층형의 경우 투룸, 쓰리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단층세대의 경우 조망권을 확보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주거 편의시설도 도입된다. 무인택배 시스템, 휘트니스 시설 등을 마련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세대 내에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서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대기전력차단 및 조명, 온도, 환기 제어가 가능하다. 논현 아이파크는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개 동, 총 293가구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은 194실(전용 26~34㎡), 아파트는 99가구(전용 47~84㎡)로 구성된다. 문의 1600-4785

사보이시티 잠실 조감도

●사보이시티잠실=사보이그룹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46의 2,4,5 일대에 ‘사보이시티잠실’ 분양을 진행 중이다. 오피스텔 규모는 지하8층~지상 20층, 1개 동, 총 473실(전용 18~29㎡)로 모든 가구가 복층형으로 구성된다. 사보이시티잠실은 뛰어난 역세권 입지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4개 노선(서울 지하철 2·5·8·9호선)과 5개 지하철역(잠실역·몽촌토성역·신방이역(예정)·방이사거리역(예정)·방이역)이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였다. 문의 02-2654-2500


-서울 서남권-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이러한 개발호재 수혜가 기대되는 오피스텔로 꼽힌다.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이 오피스텔은 총 1454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이 일대에서 보기 드물게 대규모로 들어서며, 원룸형인 전용 17㎡와 1.5룸형인 전용 24㎡, 전용 35㎡로 구성된다. 1~2인 가구가 많은 것을 감안해 원룸형 공급이 주를 이룬다. 브랜드 대단지란 장점도 있다. 대형건설사의 공급물량의 경우 기업자체의 신뢰감이 높을 뿐 아니라 기존 시공능력이 풍부해 아파트 및 주상복합과 비슷한 수준의 평면 및 조경,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하기 때문. 이 단지는 헬스장, 골프장, 게스트하우스, 유아놀이터, 소공원 및 옥상정원 등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간다. 또한 단지 내 첨단시스템을 적용한다. 종합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무인경비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 도어카메라, 원격검침시스템, IoT 스마트스위치 등이 제공된다. 공간설계에도 신경을 써, 2.4m로 개방감을 줄 수 있는 우물천정과 신발장, 붙박이장, 드레스룸(일부)등 수납공간들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또 서랍형 빨래건조대 및 식탁겸용 ㄷ자 주방(일부)을 선보인다. 분양가는 원룸형은 최저 1억4000만 원대, 1.5룸형은 2억7000만 원대다. 계약금 500만 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진행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시행사는 코리아신탁이,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문의 1800-2996

작가의 이전글 아파트 이어 ‘수익형 부동산’도 다운사이징 바람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