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기준으로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8억735만원이었다. 지역을 서울로만 한정 했을 경우에는 평균 값은 12억7722만원으로 치솟는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아파트는 공급 자체가 적고, 청약 경쟁률과 가점이 치솟고 있어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2030 ‘청포자’들에게 청약 제약이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거 마련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이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주춤해지면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이동이 나타났다. 오피스텔 매매시장으로의 수요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2021년 오피스텔 매매가 총액이 2006년 실거래가 발표 이후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중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21년에는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13조6476억원으로 전년(2020년 10조6028억원) 대비 28.7% 증가하며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20년에도 총 10조6028억원이 거래되며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2021년에 한 차례 더 경신했다.
오피스텔 거래당 평균가격 및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은 거래량이 크게 늘었음을 알 수 있다. 거래당 평균가격 수준은 2020년 2억1709만원에서 2021년 2억188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거래량은 2021년 총 6만2369건이 거래되어 전년대비 27.7% 증가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인식되는 데다가, 지속적으로 규제가 늘고 있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거래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오피스텔에 대한 이미지는 비싼 관리비와 아파트에 비해 좁은 평형, 제한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요약된다. 상대적으로 청약 문턱이 낮은 대신 주거상품으로써의 가치는 아파트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수요자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상품성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형 주거용 오피스텔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는 전용 84㎡ 타입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총 1만3267실(홈페이지 직접 청약 단지 제외/군별 묶음 청약으로 인한 84㎡외 타입 24실 포함)이 공급됐는데, 이들의 청약에만 무려 72만713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평균 경쟁률로 환산하면 무려 5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치다.
양적인 진화만이 아닌 질적인 진화까지 이뤄내면서 ‘대체 주거상품’이라는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장점 중 하나는 수납특화,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제공되는 상품을 들 수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란 가구와 가전 등을 완비해 제공하는 일명 ‘풀옵션’ 시스템을 뜻하는 말이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가전 및 가구에 통일감을 줄 수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될 뿐만 아니라,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설계로 가구를 배치하기 때문에 생활 편의성도 더욱 높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은 아파트와 동일한 4베이 판상형 및 테라스 (일부 세대) 구조를 적용해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의 청약인파가 몰려, 평균 1398.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수영장이나 커뮤니티 시설, 전용 라운지 등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조식 제공부터 청소, 우편물 관리, 펫 케어 서비스까지 이른바 호텔 수준의 서비스까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고려한 곳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인가구부터 신혼부부에 이르기까지 진입장벽이 높아진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정조준 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러한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가 집약된 단지가 수요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천안 아산역 듀클래스’는 실내골프연습장·키즈카페·GX룸 등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 3개층 규모로 구성한 점이 장점 중 하나로 부각되면서 평균 242.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비슷하게 지난해 11월 분양된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는 피트니스·골프연습장·샤워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 구성이 장점 중 하나로 꼽히며 평균 94.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9월 분양된 ‘시티오씨엘 4단지’도 커뮤니티 시설 내 피트니스센터, GX룸, 공유오피스, 카페라운지 등이 돋보이면서 평균 7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올해에도 수요자들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 1일~3월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모집공고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15개 단지에는 4만2356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분기 2만4403명(13개 단지) 대비 1.7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동분기(4.22대 1)와 비교해 수치가 더 상승한 10.54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주거용·업무용으로 용도가 나뉘는 오피스텔 특성으로 미뤄볼 때 투자, 업무 수요 역시 신규 분양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오피스텔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청약홈에서 올해 1분기 청약 접수 받은 오피스텔은 총 15개 단지다.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5,232실 공급에 5만3752건이 몰려 평균 10.2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만4337건이 접수된 2021년 1분기에 비해 접수 건수는 약 3만건 가까이 늘어났고, 청약 경쟁률은 4.49대 1에서 약 2.3배가 증가했다.
분양물량이 줄어듬에 따라 희소가치가 높아져 청약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은 진입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강점이다.
청약통장이 불필요하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어, 가점제에서 불리한 비교적 젊은 세대 수요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충분한 ‘아파트’의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실수요층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대체 주거 상품으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새 정부 출범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얼어 붙었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는데 그동안 오피스텔은 사무용일 경우에 주택수 합산에서 제외했지만,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가 일정 기준에서 주택 수 합산 제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공급물량이 줄어든 올해 오피스텔 시장에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주거용 오피스텔 현황
●힐스테이트 삼성=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삼성’은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로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2호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 등 트리플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삼성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C노선이 정차할 예정이어 일대의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라이프스타일 리더’를 표방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적용돼 삼성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맞춰 수준 높은 컨시어지 운영을 통해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전 호실이 주거용 평면으로 구성되며,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프라이빗 다이닝룸, 미팅룸, 스터디룸, 게스트룸, 오픈 라이브러리, 헬시 바, 프라이빗 짐, 피트니스센터, 골프룸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아파트 대비 청약, 대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오피스텔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성은 강남 중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고급 상품들을 적용시킨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삼섬'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문의 1666-5022
●더 그로우 서초=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조성되는 ‘더 그로우 서초’는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에 전용면적 49~100㎡의 주거용 오피스텔 221실로 구성된다. 하이엔드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200실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돼 관리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전체 호실의 절반 이상이 정남향으로 배치돼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다. ‘더 그로우 서초’는 공급이 잠긴 강남권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피스텔 내부는 선호도 높은 2룸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도 적용된다. 주방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겐폴(Poggenpohl)이 적용되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바랄디(Baraldi) 인덕션, 이탈리아 하이엔드 수전 제시(Gessi) 등을 집안 곳곳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상층을 특화한 하이엔드 어메니티도 눈길을 끈다. 건물의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입주민들은 우면산을 바라보며 조식과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또 루프탑에는 길이 25m에 달하는 인피니티풀과 다이닝 테이블을 갖춘 프라이빗풀이 조성된다. 한편 ‘더 그로우 서초’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초구에 위치하지만 잔금대출 LTV 70%까지 적용되며, DSR 2단계 규제와도 무관하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문의 1668-0970
●신림역 헤센 더 스타=신한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신림역 헤센 더 스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18층,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48~68㎡ 99실(100실 미만 전매가능), 공동주택 공급 52~75㎡ 29세대 등 총 128세대와 상가로 구성된다. ‘신림역 헤센 더 스타’는 2호선·신림선(5월 28일 개통) 신림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신림역을 통하면 강남, 여의도, 구로, 가산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한 만큼 수월한 출퇴근 여건이 마련돼 있다. 남부순환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도 가까이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서울 핵심 인프라를 누리는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롯데백화점(관악점), 롯데시네마(신림점), 타임스트림, 르네상스 쇼핑몰, 신림동 별빛거리 먹자골목 등 각종 쇼핑문화시설이 가까이 자리한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 상도근린공원과 보라매공원, 도림천 산책로 등 풍부한 자연녹지를 확보하고 있어 쾌적하다. 이밖에 보라매(서울대)병원, 양지병원과 관공서 등도 가까워 입주민들은 편리하고 풍성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관악구는 지난해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림지구중심 재정비 사업은 약 50만㎡ 부지 신림역 일대의 상업·문화 기능을 강화하고, 경전철 신설 역세권 주변을 근린상업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재정비 사업을 통해 신림역 일대는 서울 서남권 신성장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1666-0840
●안양 센트럴 헤센 3차=다양한 개발 호재가 예정돼 상승 훈풍이 불고 있는 안양시 만안구에 새로운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 2차의 성공으로 지역 내에서 검증을 완료한 ‘안양 센트럴헤센 3차’로 만안구 안양동 42-4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에 64㎡~75㎡의 중소형 평면 84실 오피스텔과 24세대 아파트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이다. 3Bay 아파트형 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은 공간이 실속 있게 설계돼 탁월한 주거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가전제품 일체를(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건조대, 전실 에어컨 설치) 무상으로 빌트인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아파텔을 지향하고 있다. 실거주에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완성하고자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사물인터넷으로 연동되는 각종 가전기기를 비롯해 공간의 활용성과 개방감을 더해주는 빌트인 시스템 그리고 청결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클린 시스템과 에너지 절약으로 가정의 경제성까지 책임지는 이코노미 시스템이 계획돼 있다. 우수한 입지도 장점이다. 서울 진입 관문으로 통하는 1호선 관악역 역세권 단지다.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30분대에 빠르게 연결된다. 단지 주변으로 관악산과 삼성산을 비롯해 안양예술공원, 안양천 등 풍부한 녹지와 수변경관이 자리해 도심 속 쾌적한 힐링 라이프도 영위할 수 있다. 자녀 교육 여건도 탄탄하다. 삼성초, 호암초, 만안초, 안양중, 양명고 등 각종 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평촌 학원가도 가까워 학습능률 향상이 기대된다. 자녀 교육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다. 지역 내 개발 호재가 다양해 프리미엄도 예고된다. 먼저, 월곶판교선의 만안역(예정)과 인접해 있다. 신안산선의 석수역,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의 금정역과도 가까워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지가의 동반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박달동 일원의 스마트밸리 사업과 지역 내 노후주택을 재건축하는 주택정비사업이 추진돼 도시미관 개선 및 대규모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혜택들이 마련된 것도 ‘안양 성센트럴헤센 3차’를 주목하게 한다. 중도금 60%를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시까지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100실 미만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매도 가능하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른 아파트 청약에도 제한이 따르지 않고 유주택자의 청약도 가능하다. ‘안양 센트럴 헤센 3차’의 홍보관은 마련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사전에 전화 예약 후 홍보관을 방문하면 보다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