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896만 가구…노후화 가속에 신규 분양 관심↑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다.
전국의 896만 가구 이상이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로 신규 공급이 부족해 지면서 양호한 입지에서 공급되는 새 주거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통계청 주택총조사자료(2020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준공 20년 이상된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 다세대)는 전국 1,831만1,973가구 중 896만380가구로 약 48.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주택총조사 당시 준공 20년 이상 주택 762만8,843가구에 비해 133만1,537가구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70만8,23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40만2180가구, 부산 66만8474가구, 경남 65만5171가구, 경북 63만4912가구, 인천 51만4009가구 등의 순이었다.
반면 노후주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1만8609가구로 나타났다.
서울(47%), 제주(43.2%), 경기(38.3%), 세종(13.7%)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노후주택 비율이 50%를 넘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62.8%, 전북 60.9%, 경북 59%, 대전 57.7%, 강원 55.8%, 광주∙대구 53.7%, 충청 53.4%, 부산 53%, 경남 51.2%, 인천 50.2%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에 대한 갈증이 많고 갈아타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청약성적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입주 20년 이후 노후 주택 비율이 73.19%에 달하는 인천 계양구에서는 지난해 8월 분양한 ‘힐스테이트자이 계양’가 408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2만 36개의 1순위 통장을 접수 받아 평균 경쟁률 49.1대 1로 지난해 인천 분양 단지(39개) 중 네번째로 청약자수가 많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새 아파트가 ‘품귀 현상’ 을 빚으면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안 주거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초 분양한 ‘원에디션 강남’ 이 평균 6.58대 1로 청약을 마친 데 이어,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2차’·‘삼성동 위레벤646’ 등도 각각 10.02대 1 ∙ 22.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삼동에서 분양한 ‘루카 831’ 오피스텔 역시 337실 모집에 4092건이 접수돼, 평균 12.1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주거용 부동산시장의 주 연령대가 신혼부부, 사회 진출자 등 3040세대로 낮아지면서 오래된 주택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화설계와 시스템, 커뮤니티 등 최신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새로운 주거단지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선호 현상은 노후주택이 밀집한 구도심(원도심)일수록 더욱 크게 나타난다. 입주와 동시에 이미 갖추어진 풍부한 교통망과 교육, 생활 편의시설을 누려 주거 편의성까지 확보되기 때문이며 새 집으로 이사하고자 하는 대기수요가 풍부하고 희소가치가 높아 향후 시세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신도시나 새로운 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신규 단지들은 최신식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측면에서는 뛰어날 수 있겠지만 상권이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주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주거 편의에 있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며 “이에 반해 구도심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는 이러한 약점을 상쇄하고 신규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나오는 수도권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한강 이남지역 중 대표적인 구도심이자 노후 주거지인 영등포에 신규 주거단지 공급소식이 들린다.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52.8%에 달하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극동건설이 이달 주안동 일원에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안 로얄맨션'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6층, 2개동 전용면적 59~74㎡ 총 357가구 규모다. 아파트 249가구, 오피스텔 108실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아파트 전용면적 59~74㎡ 11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59㎡ 108실이다. GTX-B노선 개통이 완료되면 이 단지는 약 1km거리에 위치한 인천시청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약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인천대공원에서 광명까지 이어지는 인천 2호선 연장 호재도 있다.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은 교통 호재에 더불어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다. 도보 3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인 간석역이 위치해 있고 수도권 1호선과 인천 2호선의 다중 노선이 지나가는 주안역도 약 800m거리에 있다. 차량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학교도 밀집해 있다. 주원초, 석암초를 비롯해 석정중, 상인천여중, 석정여고, 인천남고 등 도보가 가능한 우수한 학군과 주안동 학원가, 주안도서관,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홈플러스를 비롯해 주안역 2030거리, CGV, 인천사랑병원, 석바위시장,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길병원, 인천시청 등이 가깝고 벌터고개공원, 웨슬리 희망동산, 중앙근린공원도 인근에 있어 풍부한 녹지 여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 및 노후 불량 주거지에 대한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의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실제 미추홀구 내 주택 노후비율은 약 51%에 달해 앞으로의 도시환경이 계속해서 정비될 전망이다. 문의 1533-4434
●은평자이 더 스타=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무려 83%에 달하는 서울 은평구에서는 GS건설이 신사동에 주상복합단지 '은평자이 더 스타'를 선보인다.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근린생활이 함께 구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총 5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으로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해 분양받을 수 있는 만큼 분양받기를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더욱 관심있게 살펴볼만하다. 세대는 총 312세대로 소형주택 262세대, 오피스텔 50실 규모다. 오피스텔은 100실 미만 공급으로 전매제한에 자유롭기 때문에 계약 후 10%를 완납하면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최근 분양가 상한제 이슈도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되거나 하는 등의 리스크가 없다. 이미 분양가 책정을 마치고 분양에 돌입한 단지인 만큼 향후 신규 단지와 키 맞추기식의 몸값 상승도 기대해볼만하다. 전용면적은 소형주택이 49㎡, 오피스텔이 84㎡로 특화설계가 고루 갖춰진다. 소형주택은 판상형 스타일의 3BAY 설계를 갖춰 우수한 채광과 통풍이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같은 평수에서 보기 드문 2개의 욕실, 넓은 거실, 아일랜드 주방 등도 마련된다. 오피스텔은 4BAY 설계, ㄷ자형 주방이 적용되며, 테라스가 일부 호실에 갖춰져 공간을 한층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감재를 비롯해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렌지 등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입주 부담도 줄여냈다. 최대 몇 천만원 단위의 비용까지 절약 가능한 만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이들에도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이처럼 유상 옵션이 전무한 단지는 서울과 같은 인기 지역에서 찾이 힘든 특혜로 새로이 보금자리를 꾸리는 신혼부부, 청년층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인프라로는 도보 거리에 지하철 6호선 응암역, 새절역이 자리해 있으며, 추진 중인 서부선, 고양·은평선이 개통하면 접근성이 더욱 확대된다. 또한,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GTX-A노선 연신내역 수혜도 전망된다. 문의 1544-6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