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풍부한 인프라는 높은 주거 만족도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57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만1385명이 몰려 평균 199.74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서울 영등포구에 들어서 주목을 받으며 초기 완판에 성공했다.
영등포구는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인프라가 완비되어 있고 여의도 업무지구(YBD)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또한 지하철 1·2·5·7·9호선과 최근 개통한 신림선이 모두 지나고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지하철로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강남 업무지구(GBD)로 이동이 쉬우며 마포대교, 양화대교 등을 통한 중심 업무지구(CBD) 방면 진입도 용이하다.
아울러 영등포구청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구에는 23개 초교, 12개 중교, 9개 고교와 6개 도서관이 위치해 있으며 영등포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9개의 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또한 다양한 개발호재도 예정되어 있어 영등포구의 투자가치를 높혀주고 있다. 경기 안산·시흥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2024년 개통 예정)과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2030년 개통 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영등포 재정비촉진사업, 신길뉴타운 정비사업 등의 개발계획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영등포구의 구도심인 영등포 생활권은 정비사업으로 환골탈태를 꿈꾸고 있다. 오래된 주거지인 만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영등포뉴타운 사업이 있다. 현재 6구역으로 나뉘어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입주를 마친 신축 단지들이 일대 시세를 리딩하면서 영등포 생활권에서 가장 핫한 곳이 되었다.
양평역 일대 재개발도 순항중이다. 착공을 앞둔 양평12구역(707가구)은 조만간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양평역 자이’라는 단지명이 유력 시 되고 있다. 인근 양평13구역은 조합설립을 완료했고 양평14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만 마쳐 놓은 상태다.
당산생활권은 워낙 교통이 편리한데다가, 소규모 단지들이 재건축에 나서면서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당산생활권의 교통호재도 살펴보면 이 권역은 2·9호선이 십(十)자형으로 관통하는데, 한가운데 위치한 환승역 당산역이 교통의 중심지다.
이곳에 목동선 경전철이 들어서면 교통망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목동선은 신월부터 목동신시가지를 거쳐 당산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다. 현재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 당초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했는데, 개통 시기는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길생활권 개발 호재하면 곧바로 신길뉴타운이 떠오를 것이다. 신길뉴타운 덕분에 오래되고 낙후된 동네에서 신흥주거지로 천지개벽하고 있다.
신길뉴타운이 처음부터 주목 받았던 건 아니다. 2005년 서울시 제3차 뉴타운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사업 진척이 한동안 없었다. 원래 1구역부터 16구역까지 사업이 추진됐으나, 6곳(1·2·4·6·15·16구역)이 해제된다.
신길뉴타운이 뜨게 된 배경에는 교통호재도 한몫을 했다. 현재 신길뉴타운 남측에는 7호선이 인접해 있고 북측에는 1호선이 지나고 있다. 기존 횡축 교통망을 연결해주는 종축 교통망인 신림선과 신안산선이 차례대로 들어서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길뉴타운 어디에 있든 도시철도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아파트 시세 상승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대림생활권을 보겠다. 전반적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긴 한데, 동(洞)마다 개발에 대한 온도차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대림생활권에는 2·7호선이 지나고 있다 신안산선이 들어서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로디지털역은 2호선과 신안산선, 7호선과 신안산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장경철 부동산 퍼스트 이사는 “서울 영등포 일대 개발호재들이 하나둘씩 가시화 되면서 환골탈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라며 “부동산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돌고 있지만 영등포에는 예정된 신규 분양 아파트가 없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에서 분양(예정)중인 주거단지 현황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신길 AK 푸르지오=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짓는 '신길 AK 푸르지오'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중이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소형주택·오피스텔 총 39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현재 공급 중인 소형주택은 전용면적 49㎡A 80가구, 전용면적 49㎡B1 148가구, 전용면적 49㎡B2 19가구, 전용면적 49㎡C 39가구 등 총 286가구 규모다. 거실과 주방, 욕실, 방 2개의 투룸형 특화 설계를 적용했으며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한다. 전 세대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시공한다. 내부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주민 회의실 등을 조성하고 공공업무시설과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파인 가든과 플레이 가든 등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단지 내 지상은 차량 동선과 보행 동선을 분리해 차가 없는 안전한 공원형으로 만든다. 가구당 1대의 주차공간을 구비해 기존 소형주택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시스템, 최첨단 청정 시스템 등도 계획돼 있다. 이날 신림선 개통으로 신길뉴타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계약 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 중이다. 거주 지역과 청약 통장 가입 여부 관계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다. 중도금 대출은 총 분양 대금의 40% 범위 내에서 가능하며 이자 후불제 혜택을 지원한다.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에 있으며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견본주택도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