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용 50㎡ 이하 분양, 작년 상반기 405가구→올해 상반기 675가구, 자금 부담 덜한 아파트 수요 증가 분석
-오피스텔 전용 84㎡ 이상 분양, 작년 상반기 1056실→올해 상반기 1924실, 오피스텔 바닥난방 규제 완화 영향
올 상반기 전용면적 50㎡이하 초소형 아파트 분양이 증가한 반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한 전용면적 5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는 총 67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05가구보다 270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이상이 1924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6실보다 868실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100㎡ 이상 오피스텔은 지난해 분양이 없다가 9월 바닥난방 설치를 120㎡까지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114실로 늘었다.
이는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대출한도는 낮아지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자 자금부담이 적은 초소형 아파트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초소형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아파트 매매 9931건 가운데 전용면적 40㎡ 이하 거래가 234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의 23.56%를 차지하며, 2006년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상반기 거래 비중이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값은 중대형이 강세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1년간(2021년 6월~2022년 6월) 면적별 변동률은 전용 85㎡ 초과가 9.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 초과 85㎡ 이하 8.55% ▷40㎡ 초과 60㎡ 이하 4.71% ▷40㎡ 이하 1.94% 순이었다.
전용면적 40㎡ 이상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도 치열했다. 올해 청약홈에서 청약을 받은 4554실에 5만5667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12.2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에는 1만건이 넘는 청약이 쏟아졌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약도 적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 여부에 상관없이 분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분양을 받아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데다 서울 영등포구, 경기도 의왕, 광명, 구리 등에서 초소형 분양물량이 포함된 대규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반분양이 줄줄이 나올 예정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 아파트 소형 타입과 동일한 중대형 오피스텔로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중인 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오피스텔 현황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인덕원 자이 SK 뷰=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8월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인덕원자이 SK뷰’를 선보인다. 단지 규모가 2600가구를 웃도는 데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내손동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2633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899가구(전용 39~112㎡)다. 일반분양 물량의 63%인 574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 평형으로 이뤄진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넣는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GX(단체운동)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전자책 도서관, 스마트 패스, 고효율 LED 조명, 고기밀성 단열창호 등 에너지를 줄이고 입주민 편의를 높여주는 시설도 다양하게 도입된다. 단지는 모락산 자락에 들어서는 데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언덕공원 등이 있어 '숲세권' 아파트라는 평가다. 의왕국민체육센터와 내손체육공원과 같은 체육시설도 가깝다. 평촌신도시 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좋다. 주변 학교로는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이 있다. 교통망이 잘 마련돼 있다. 흥안대로, 내손순환로, 복지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인근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도 버스로 환승 가능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계획에 인덕원역이 포함돼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더 좋아질 예정이다. 문의 1661-3103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롯데건설은 8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인창C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아파트 1,180세대, 오피스텔 251실로 조성 예정인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다. 이번 공급에서는 아파트 일반분양 679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주택형은 △34㎡(68세대) △46㎡(56세대) △59㎡A·B·C(264세대) △82㎡A·B(205세대) △101㎡(86세대) 등 총 8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공급 물량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총 세대 물량의 절반 이상으로 일반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구리시에 첫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최고 42층에 1,000 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어 역세권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구리(구리전통시장)역도 예정돼 있어 향후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약 7,610㎡ 규모로 조성되는 구리역환승센터 건립 사업도 진행 중(2026년 완공 계획)에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도보권 내에 교문초, 인창유치원 및 인창초가 있으며, 건원초, 구지초, 인창중·고교 등 다수의 학교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하나로마트, 구리전통시장, CGV 등의 쇼핑 및 문화 편의시설이 가깝고,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구리보건소, 구리우체국, 인창도서관, 구리국민체육센터 등의 의료시설 및 공공기관·시설 등도 있어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출입로에는 체육공원이 맞닿아 있어 녹지 공간을 가까이 누릴 수 있고 인창중앙공원을 비롯해 구리역공원, 돌다리공원, 구리중앙공원, 늘푸른공원 등 공원들이 다양해 언제든 여가 및 휴식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구리시에 들어서는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가 지역 내 최고 42층의 대단지로 구리의 랜드마크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인프라를 고루 누릴 수 있고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이달 중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문의 1899-5115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일원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약 1.6만㎡ 건축면적에 전체 면적은 지하와 지상을 합해 30만㎡에 달한다. 단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6층 규모이며 1단지에서는 512호실, 2단지에서는 330호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 면적은 99㎡과 119㎡로 구성된다. 단지는 예술의전당이나 양재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판교 및 분당, 하남 미사나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까지 한 시간 내로 도달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는 GTX-C(인덕원역 추진 중), 월곶판교선(예정), 동탄인덕원선(계획)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대형 쇼핑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대자연과 가까운 에코 힐링 등 녹지 환경도 갖췄다. 백운호수의 3km 둘레길, 백운산, 바라산, 모락산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 단지 내 도보 거리에 있는 바라산 캠핑 휴양림 등이 있어 도심 속 에코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홍보관은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 중이며, 자세한 문의는 대표번호를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문의 010-9565-5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