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대체 주거상품 분양 성수기 10~11월 공급 잇따라
-주택수 제외 검토에 아파트 청약보다 진입장벽 낮아 '인기'
-청약통장 필요 없고 가점 낮아도 당첨 기회 재당첨 금지 제외 실거주 의무도 없어
주거용 오피스텔, 소형 주택(도시형 생활주택) 등 대체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전히 아파트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대체 주거용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1~2인 가구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정부가 주거용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 등을 보유세 과세 기준인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주근접(직장과 집이 가까움)을 선호하는 신혼부부, 젊은 직장인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먼저 소형의 기준으로는 다세대나 빌라의 경우 전용면적 59㎡ 이하,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률을 감안해 전용면적 84㎡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피스텔은 사무실 등 업무용으로 쓰는 경우에만 양도세 등 납부 시 주택 숫자에서 제외돼, 세금 중과를 면할 수 있지만 규제 완화 시에는 용도와 상관없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형 주택은 도시형 생활주택이라고도 불리는데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위주로 구성된 30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이다. 주택법상 주택으로 분류되지만, 일반 주택보다 주차장·부대시설 등의 건축 기준이 덜 까다롭다. 도심 자투리 땅에 지어져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난개발이 우려되는 비도시 지역에는 지을 수 없도록 돼 있다.
급증하는 1~2인 가구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도입된 소형 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투자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가점이 아닌,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젊은 층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재당첨 금지 규제가 없고, 실거주 의무에서도 자유롭다. 전용률(분양 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은 70~80%대로 35~50%인 주거용 오피스텔보다 높다.
정부가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대체 주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은 210실 모집에 총 9117명이 몰려 평균 43.41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실제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작년보다 30%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규제 완화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는 전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정부에서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의 규제를 완화해주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분양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오피스텔 등도 실수요 위주로 개편되고 있어 역세권 등에 입지한 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11월 가을 성수기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역세권 입지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잇달아 공급돼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분양중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대우건설이 이달 해양레저복합도시인 시화 MTV (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서 복합시설을 공급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들어서는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984가구(아파트 전용 78~100㎡ 400가구·오피스텔 전용 53~119㎡ 584실)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이번 분양 물량은 오피스텔이다. 사업지 앞에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해양생태과학관과 아쿠아테마공원, 아쿠아펫랜드, 스트리트몰, 키즈파크 등 시화 MTV 내 추진 중인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있다. 또 도보통학거리에 초·중교 통합학교 건축공사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이고,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이 지나는 오이도역과 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도 가깝다. 여기에 시흥-안산 트램 노선 및 오이도 연결선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이 각각 2025년과 2030년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는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 요소를 도입해 가시성을 높였으며, 내부는 전실 4.5m 층고의 듀플렉스(복층) 설계가 적용됐다. 일부 타입(65RG)을 제외한 대다수 타입에는 테라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와 스크린골프연습장, 회의실, 펫파크, 키즈영어카페, 베이커리카페, 푸드라운지 등 입주민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푸드케어와 세탁·청소·카셰어링·발렛 등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만 19세 이상자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문의 1600-8618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대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풍무2지구) 일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인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중이다. 대우건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금융비용을 크게 줄여줄 방침이다. 수분양자들은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입주일까지 추가 납입금이 없으며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또 이 단지에는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및 의류건조기, 3구 하이라이트 전기쿡탑(인덕션 쿡탑 선택 시 제외), 전기오븐(유상옵션 선택 시 모델 변경) 등의 기본으로 제공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이처럼 다양한 품목이 기본으로 제공되므로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려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로 구성된다. 지상 1층 32호실 규모의 판매시설도 갖췄다. 이 단지는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 거리에 있는 도보역세권 입지를 선점한 단지다. 인천공항철도·지하철5·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이 만나는 김포공항역도 단 2정거장 거리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마곡지구, 강남권, 서울시청 등 서울 대규모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김포한강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은 물론 인천, 경기도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이처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업무지구로의 배후수요도 탄탄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의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에 개발호재도 풍부한 만큼 향후에는 많은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먼저 단지 주변에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와 700병상 규모의 인하대병원도 2027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비즈니스 생활복합도시로 개발을 추진 중인 ‘한강시네폴리스(산업단지)’의 수혜가 기대된다. 각종 생활 편의시설도 단지 주변에 마련돼 있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CGV 등 생활 편의시설을 비롯해 선수공원, 새장터공원과 같은 근린공원 이용이 편하다. 김포종합운동장,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등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문 주거형 오피스텔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고 택배 차량도 진입할 수 있는 100% 지하 주차장으로 설계한다. 전기차 충전시설도 조성한다. 옥상정원, 테라스정원 등을 비롯해 공개공지에 마련된 담소마당과 같은 조경공간을 배치했다. 판매시설은 풍무역을 이용 유동인구 동선에 있을 뿐만 아니라 입주민, 인근 주거 단지를 배후 수요로 둘 수 있다. 또한 선수공원과 연계한 동선 계획과 중앙정원도 배치된다. 지하주차장도 호실 수 대비 187%로 넉넉하게 조성했다. 문의 153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