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양극화 현상 요인으로는 배후수요 여부 꼽혀
올 들어 오피스텔 분양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일부 지역 단지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의 요인으로는 배후수요 여부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39개 단지, 총 8,530실로 확인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7만4,220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8.7대 1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53개 단지 2만4,527실 모집에 총 85만1,224건이 접수돼 평균 3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 대비 4배 가량 낮아진 셈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오피스텔은 주춤한 시장 흐름과는 달리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균 250.6대 1로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1위를 기록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총면적 약 124만㎡에 달하는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가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것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CBD 인근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과 경기도 화성시 병점복합타운 내 공공기관을 배후수요로 둔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역시 각각 126.81대 1∙124.3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 공급돼 평균 120.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 10블록’은 서울 여의도 및 마곡지구가 가깝다.
배후수요 여부에 따라 청약성적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안정 자산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조치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와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등이 맞물려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반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오피스텔의 경우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다 향후 시세차익도 가능해 분양경기가 침체된 최근 상황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 분양도 활발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서울의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를 다리 하나만 건너면 되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3룸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으로 이뤄진 복합 주거단지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이 분양중이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인근에는 지난해 4월 16일 신월여의지하도로(제물포터널) 개통에 따른 제물포길 지하화 공사로 신월IC로부터 국회대로 여의도로 이어지는 7.6km 구간에 숲·광장 테마공원(일명 국회대로 지상화 공원 계획)이 들어선다. 또한, 영등포동에는 2012년 기준으로 기업체 약 7,800여 개와 종사자 약 45,0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인근 여의도동은 약 8,000여 개의 기업체와 150,000여 명의 근로자가 있어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영등포는 2030 플랜에 따라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기업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국제금융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4번지 외 5필지에 들어서는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 30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과 11세대의 소형주택(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2~9층, 소형 주택은 10~12층으로 이뤄지며 총 주차대수는 39대(법정 36대)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8㎡(8실) ▲61㎡(8실) ▲62㎡(14실) 3가지 타입으로 소형 주택은 전용면적 ▲37㎡(2세대) ▲47㎡(4세대) ▲49㎡(2세대) ▲50㎡(2세대) ▲56㎡(1세대)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전세대 발코니확장과 슬라이드중문, 시스템에어컨, 각종 가전제품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쓰리룸과 2bath구조(일부 세대 제외)의 아파트 평면을 도입했으며 특히 최상층인 12층 3세대는 독점공간 사용이 가능해 특히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영등포시장역이 직선거리 350m 거리(도보 5분 이내)에 있으며, 인근에 영등포역(1호선·신안산선 예정)과 당산역(2호선·9호선), 국회의사당역(9호선)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GTX B노선과 일산과 영등포를 잇는 M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신월동에서 목동을 거쳐 여의대로까지의 7.53km 구간을 한 번에 터널로 잇는 제물포터널이 개통하였으며, 2024년에는 신안산선(안산, 시흥~여의도)이 개통 예정에 있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초, 중, 고(영동초, 영중초, 당서초, 당산중 등)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학세권 단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교육환경이 우수한 학세권 오피스텔에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학교가 밀집해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거나 학군이 우수한 지역은 집값이 높게 형성돼 있다 보니 자녀교육에 열의가 높은 학부모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많이 공급되는 만큼 교통, 편의시설뿐 아니라 학군까지 고려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도보 거리에 빅마켓이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코스트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과 함께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영업면적이 8만9100㎡에 이르며, 이 가운데 49%를 실내 조경이나 휴식 공간으로 꾸며, 서울의 가장 핫한 핫플레이스 명소로 자리 잡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과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한강 캠핑장, 낚시터 등이 가깝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은 청약 접수 때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거주 지역이나 재당첨 제한도 받지 않는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분양 물량 10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1인 가구부터 청약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은 각각 100실과 30세대 미만으로 공급되어 계약 후 바로 전매(轉賣)도 가능하다.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분양 관계자는 “현재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처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7억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1차 5%로 계약이 성립(30일 이내 2차 계약금 납부 조건)되며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낮췄으며 준공은 2023년 7월경 예정이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준공 후 1년치 이자지원(월 100만원)을 일시불로 선지급(약 1,200만원 상당)하며 여의도 출퇴근자를 위한 고급 자전거를 제공한다. 한편, ‘여의도 월드메르디앙’ 오피스텔은 시공은 신성종합건설(주), 수탁 시행은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홍보관 및 견본주택은 영등포동7가 29-28 한흥빌딩 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 전 전화 사전예약을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68-0970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78~100㎡ 400가구, 오피스텔 전용 53~119㎡ 584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10월 분양하는 물량은 전용 53~119㎡ 오피스텔 584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시화 MTV(시화멀티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시흥, 안산시 일원 대지 면적 약 9.99㎢에 사업비 3조6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첨단 해양레저복합도시다. 인근 대부도, 오이도 등 서해안 관광지, 시화호 관광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서남부 해양레저 관광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까워 서울,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시흥~안산 트램 노선, 오이도 연결선이 2025년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도 2030년 개통을 앞뒀다. 도보 거리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8000여㎡ 규모의 초·중·교 통합학교 건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생활공간 내부는 전실 4.5m 층고의 듀플렉스(복층) 설계를 적용해 오션뷰를 극대화했다. 일부 타입을 제외한 대다수 타입에 테라스 설계를 도입해 서해, 시화호 등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문의 1600-8618
●인시그니아 반포=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인시그니아 반포'가 공급 중이다. ‘인시그니아 반포’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텔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 36실 △84㎡ 108실 △펜트하우스 타입 (119㎡ 2실 ∙ 144㎡ 2실) 4실 등이다. 본 단지는 3~4인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용 84㎡ 타입 3룸 위주로 설계됐다. 가구 구성원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여 공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는 2.6m 천장고 설계와 2면창 설계·오픈 주방형 구조 등이 적용되어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 밖에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티엠 이탈리아’, ‘넥서스’, ‘제시’, ‘콜러’, ‘밀레’, ‘팔멕’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고급 가구 및 가전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GBD가 가깝고, 9호선 구반포역을 통해 마곡∙여의도 등지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대법원∙ 대검찰청 등이 자리한 서초동 법조타운도 인근에 있다. 주변 인프라도 장점이다. 한강∙반포한강공원 등 녹지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수혜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반포대로∙사평대로∙신반포로 등을 통해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교육 인프라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 서래초, 세화여중, 세화고, 세화여고 등 명문 학군이 위치해 있고, 국립중앙도서관, 반포도서관 등도 인근에 위치해있다. 문의 02-577-9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