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3년간 매매가 53% 이상 올라…300가구 미만의 42%와 격차
-대단지 공용관리비 저렴하고 가격 방어력도 커 분양시장에서도 인기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단어가 주거용 분양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아파트 가구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가격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대단지는 최근 같은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그만큼 가격 방어력이 큰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주변으로 상업시설을 비롯해 교통시설·교육시설·관공서 등 각종 편의시설이 빠르게 구축된다.
또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원이나 녹지 등으로 조성해야 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125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150~299가구’의 ㎡당 관리비는 1,362원에 달해,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9년 8월∼2022년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아파트는 53.3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52.69% 오르면서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300가구 미만 아파트는 42% 오른 데 그쳤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와 비교 시, 가격 상승률이 11% 이상 벌어진 셈이다. 이달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 매매가격 평균이 223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억대 이상 차가 발생했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규모가 큰 만큼 거주자가 많아 단지 인근에 상업시설, 교통시설,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뛰어난 조경도 들어서기 때문에 수요층이 많고 거래도 활발해 환금성이 좋다. 공용 관리비를 각 가구로 나누다보니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올 5월 기준 1000가구 이상 아파트 공용 관리비는 ㎡당 112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500~999가구는 ㎡당 1150원, 300~499가구 ㎡당 1217원, 150~299가구 ㎡당 1351원 등이었다. 규모가 작아질수록 공용 관리비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소성을 바탕으로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올 1월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한 1045세대의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1순위 평균 34.43대 1, 경북 포항시 북구의 1433세대 ‘포항자이애서턴’ 역시 29.76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4월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검단월카운티’는 1,535가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받았고, 평균 80.1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천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대단지는 사업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공급량이 적어 희소성을 갖춘 데다 상징성까지 갖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최근 부동산 불황에 가격 방어력이 좋고, 가격 상승기에는 상승폭도 높다는 점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곳곳에서 1000가구 이상 아파트들의 분양에 나서고 있거나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장위자이 레디언트=GS건설이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GTX-C 노선 정차역인 광운대역(예정) 인근에 위치하며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천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단지 진·출입도 용이하다. 가까운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내년 착공이 예정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근 동북선 등도 계획돼 있다. 주변으로 장위초,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 초·중·고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대학교가 있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경희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68만여 ㎡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해 꿈의숲아트센터, 우이천변가로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주변 공원시설도 많다. 단지 동쪽으로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일원에 들어서며, 오픈일 이후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1833-2644
●리버센 SK뷰 롯데캐슬=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11월 4일부터 서울 중랑구에 공급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중화1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청약기간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1순위 기타지역, 1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계약 체결은 12월 5~8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2835만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을 통해 경의중앙선, 경춘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KTX 강릉선도 이용 가능하다. 상봉역은 GTX-B 노선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역시 청라국제도시, 의정부까지 연장사업이 진행 중이다. 차량을 통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인근에 신묵초, 장안중, 중랑중, 중화고 등 다양한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메가박스, CGV 등 생활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중랑천이 흘러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중랑수경공원, 중화체육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봉화산 둘레길과 중랑캠핑숲도 가깝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지상은 차 없는 단지(근린생활차량 제외)로 설계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하 주차장은 택배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도록 층고를 상향 조정하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생태연못을 품은 SK뷰의 대표 정원인 '비오토피아 정원'을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다. 단지 곳곳에도 주민운동시설과 힐링 산책로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형 휴게공간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부 조경에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수종을 다수 식재한다.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이 적용되며 에너지가 절약되는 전열 교환형 세대환기시스템을 적용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실내 환기가 가능하다. 실별 온도조절을 통해 난방비 절감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생활편의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과 에너지 사용량모니터링은 물론 난방·가스·조명 등 통합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존, 피트니스, GX룸, 어린이집, 도서관, 스터디룸, 북카페,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문의 02-6497-1055
-경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GS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에서 380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편리한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시내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주요 업무지구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고속터미널역 등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또 KTX광명역과 광명종합버스터미널,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경기는 물론 서울, 인천 등 주요 거점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재건축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철산동 일대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광명시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다. 또 이마트 광명소하점, 이마트 메트로광명점,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 우수한 학군을 비롯해 연서 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안양천,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 및 시설이 위치해 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3804가구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스카이 라운지도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문의 1661-0830/1577-4254
●베르몬트로 광명=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 재개발 단지 ‘베르몬트로 광명’이 12월 분양절차에 돌입한다. 총 3344가구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36~102㎡ 7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고, 단지 옆으로 흐르는 목감천과 개웅산 등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
●인덕원 자이SK뷰=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선보인 '인덕원 자이 SK VIEW(뷰)'가 아파트 동호수 지정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내손동 내손다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총 2633가구다. 앞서 지난 9월 청약에서 일반공급 기준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착순 분양은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의 사용 없이 잔여가구 중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지정 계약할 수 있다. 당첨사실이 인정되지 않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인덕원 자이 SK뷰는 모락산 자락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백운공원, 언덕공원, 약수공원 등이 있다. 의왕국민체육센터, 내손체육공원과 같은 체육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 단지 설계는 주변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해 외관이 돋보이게 디자인했다. 단지 내부에는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는 녹지와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다목적체육관, 다목적라운지, 피트니트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탁구장, 필라테스, 실내놀이터, 문화 강좌실,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인덕원역에 GTX-C 노선이 있는데 동두천부터 왕십리, 인덕원을 지나 수원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이외도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동선)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계획 및 추진 중이라 향후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문의 02-882-9287
-인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DL건설과 DL이앤씨가 공동 시공하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입지와 상품 모두 독보적인, 15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대단지 아파트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의 선착순 동·호지정계약은 주택전시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착순 동·호지정계약 대상은 전용면적별로 ▲49㎡ ▲59㎡A ▲59㎡B다. 거주 지역과 청약 통장의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진행 가능하며, 원하는 동·호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상품이나 입지나 모두 우수한 것에 더해, 각종 생활 인프라도 인근에 이미 다 갖춰져 있어 입주와 동시에 불편함 없이 바로 생활 가능하다”며 “향후 GTX-B노선까지 도보로 이용 가능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도보권에 부평역·동수역이 위치한 ‘더블역세권’, 부평공원·희망공원이 위치한 ‘더블공세권’, ‘학세권’ 등 매력적인 키워드를 다수 갖췄다. 부평역 번화가 중심상권과 대형병원도 가깝다. 이에 더해 부평역에는 향후 GTX-B(착공 예정) 노선까지 예정됐다. GTX-B 개통 시 단지는 ‘트리플역세권’으로까지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 송도부터 서울 도심 핵심지들을 관통해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횡단노선’으로 예정됐으며, 이를 이용하면 부평역 출발 기준으로 여의도까지는 10분, 서울역까지는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화설계도 곳곳에 적용된다. 저층부와 최상층에는 방범 감지기, 단지 출입부에는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설치해 허가 받지 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200만 화소의 고해상도 CCTV를 설치해 입주민들의 안전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돼 스마트폰만 소지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공동현관 출입구가 열리고 승강기가 호출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계획돼 어린 자녀들의 안전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젊은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단지 내 어린이집도 계획됐으며, 어린이놀이터 3개소 외 유아용 놀이터도 별도로 조성 예정이다. 실내놀이터도 조성돼 기상에 상관없이 아이들이 놀 수 있다. 단풍나무길, 이팝나무길 등 계절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로수길도 단지 전반에 걸쳐 조성된다. 중심부 중앙광장은 잔디마당, 수경시설이 포함된 테마정원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문의 02-88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