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식산업센터도 대단지 효과 톡톡…수도권 대규모 단지는

-대규모 연면적․최고 높이 등 상징성 품은 지식산업센터, 관리비 절감 및 지역 시세 상승 이끄는 랜드마크 ‘우뚝’

-규모 클수록 다양한 특화 설계․커뮤니티 시설 도입 가능…입주기업 만족감↑


아파트 1000가구 이상을 대단지로 분류하듯 연면적 16만5000㎡(구 5만평) 이상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는 유입인구가 많아 상권 형성 및 관리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과거 아파트형 공장의 건축물을 넘어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가지는 ‘상징성’은 시장에서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식산업센터 규모가 커질수록 특별하고 다양한 내외부 설계 도입이 가능해진다.


실제 올해 1월 준공을 완료한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2019년 분양 당시 안양 최대 규모(연면적 약 21만6,285㎡)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많은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대규모의 연면적을 바탕으로 업무·주거·상업시설로 구성된 원스톱 업무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입주기업의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어린이집 및 옥상정원․북카페 등 수요자의 커뮤니티 구성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최근 랜드마크 경쟁으로 커뮤니티 시설 뿐만아니라 업무시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되고 있다.


입주기업의 물류 상하차를 도와줄 수 있는 다이렉트 패스 시스템, 도어투도어 시스템 등은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에서만 도입이 가능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의 공급량이 늘면서 지식산업센터들의 특성화, 거대화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경제학 용어인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효과가 지식산업센터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단위당 생산비가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규모의 경제’는 부동산의 규모가 클수록 그 가치와 선호도가 높아지는 모습으로 발현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대형화 추세는 달라진 기업 문화와도 연관이 있다. 최근 기업들은 단순 업무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 증진과 복지에도 관심이 높아 지식산업센터 내 휴식 및 여가공간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규모가 클수록 단지 내 더욱 많은 편의시설을 마련할 수 있고 기숙사나 휴식, 여가공간까지 골고루 갖출 수 있게 된다.


입주기업 특성에 맞춘 특화 설계도 들어선다. 제조업체의 편의를 위한 물류 상하차 특화 시스템인 다이렉트 패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트리아츠에 입주하는 제조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1인기업 및 광고, 영상촬영 기업들을 위한 촬영공간인 포토스튜디오와 크리에이터룸도 도입해 차별성을 두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수요자들이 더 늘며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연면적 20만㎡를 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공급 대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등록된 지식산업센터(2022년 9월 말 기준) 1414개소 중 연면적 20만㎡를 넘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5%(22개소)에 불과하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아파트의 경우에도 대규모 단지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지식산업 센터 또한 대규모, 최고 높이 등 상징성을 가진 지식산업센터에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규모로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후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계약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연면적 20만㎡ 넘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현황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투시도.jpg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투시도

●신광교 클라우드시티=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낙수효과가 주변 부동산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삼성전자삼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공급 중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용인 일대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효과로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지식산업센터 계약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대지면적 2만6975㎡(약 8160평)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3층 5동(棟), 전용면적 25~149㎡ 총 2769실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다. 단지 연면적 35만㎡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연면적(11만1792㎡)의 3배를 넘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삼성디지털시티, 나노시티, 광교테크노밸리를 잇는 첨단 비즈니스 환경의 허브이자 ‘초대형 비즈니스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지가 반도체 산업 메카로 불리는 삼성디지털시티 인근 삼성사거리 앞에 조성돼 배후 수요 확보가 용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입주는 2029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여유로운 주차장


초대형 비즈니스 허브를 추구하는 만큼 보통의 지식산업센터와 차별되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된다. 입주 기업이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미나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같은 업무 보조 시설이 충실하게 들어선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 촬영·제작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설치된다.


입주 기업 임직원 휴식을 위한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단지 중앙부에 대규모 광장을 배치하고 루프톱 가든 6개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파티룸으로 쓸 수 있는 오픈 키친과 게임룸, 1782㎡의 초대형 피트니스 클럽이 설치되고, 헬스케어 서비스, GX(그룹 엑서사이즈) 클래스가 제공된다. 카셰어링, 사무실 청소, 배송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된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대규모로 설치된다. 법정 주차 대수 대비 212.5%에 달하는 2556대 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차로 폭은 6.5m 이상으로 계획 중이다. 건설사 측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임직원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여유로운 주차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엘리베이터는 총 45대가 설치된다. 출퇴근 시 입주자들이 대기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호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해 야간이나 주말에도 사무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보통의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 빌딩에 중앙 난방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과 다른 부분이다.


◇거미줄 교통망에 우수한 생활 인프라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중부대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망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등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까지 차로 10분 이내 접근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이 수월하다. 2028년 동탄 트램, 2029년엔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철도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이 개통되면 광역 철도 노선인 SRT·GTX-A 동탄역과도 연결돼 서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쇼핑·의료·행정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고,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 아울렛, 이마트 등 다른 쇼핑 시설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차로 15분만 이동하면 아주대 병원에 닿고,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등 행정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흥덕중앙공원과 영흥 수목원은 도보 15분, 광교호수공원은 25분이면 갈 수 있고, 체육공원인 영덕 레스피아, 영흥 숲공원 등도 가깝다.


건설사 측은 “우수한 인프라에 더불어 단지 인근 용인플랫폼시티 등 개발이 예정된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첨단 산업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1533-9006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조감도.jpg 평택 오션센트럴비즈 조감도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골드랜드제이앤제이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포승2일반산단)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24만㎡ 규모로 지어지며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5월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 복합지원시설’로 인증을 받았으며 초고층 지식산업센터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입주 기업 수가 많은 만큼 비즈니스 인프라를 형성하고 공유하는 등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상업시설, 편의 및 휴게공간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갖추고 있어 양질의 근무환경을 찾는 CEO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제조형, 스마트형, 업무형 등 각각의 업무유형에 맞춘 사무공간을 갖춰 다양한 기업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형 공장이, 지상 5층~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 공장이 들어선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에는 건물 외부에서 화물 엘리베이터를 통하지 않고 내부로 화물차량이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기에 사무실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하고 하역시간을 단축시키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이 동시에 적용된다. 또한 최고 6.9m 층고로 설계해 기존 지식산업센터 대비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까지 높였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을 제공해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체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는 대규모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공용회의실, 중앙수변공원 등을 비롯해 지상 5층에는 잔디광장과, 야외 농구코트,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마련된다. 지상 6층부터 11층까지는 각 층별 테라스정원이 조성되며 특히 40층에는 서해바다, 서해대교 평택항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는 등 쾌적한 업무환경과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워터갤러리, 힐링포레스트, 선큰가든 등 다양한 휴식공간과 연계된 원스톱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입주사들의 업무효율 및 편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힐링스폿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약 2만5000명의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 등 배후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지도 좋다.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위치한 포승2지구는 평택포승 BIX 및 평택항만배후단지, 평택자동차클러스터 개발 등에 따른 최대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평택시는 최근 2035 평택시 기본계획을 통해 서부권인 포승, 안중, 현덕을 부도심으로 묶어 국제 핵심 물류, 제조 기반, 항만, 관광 및 휴양 기능을 부여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평택 오션센트럴비즈의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마련됐다. 문의 1566-0311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입지·상품·쾌적성 갖춰 인기, 분양중 블록형 단독주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