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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내 집 마련 시 동·호수 잘 고르는 방법은

-내가 살 아파트 '로열동'·'로열층'인지 확인하는 방법

-로열동도로소음·일조권·조망권 등 확보

-로열층증간층에 위치하고 일조권 등 확보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만 호를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10만 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알짜 미분양 아파트 고르기'가 내 집 마련이나 투자 전략의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잘 고르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같은 단지 내에서 로열동과 로열층을 잘 선별하는 것이다.


가령 아파트는 조망이 뛰어나거나 지하철버스 정류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선호도가 높아진다그래서 생겨난 용어가 로열동로열층인데 줄여서 RR로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청약을 통한 아파트 분양과정에선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없지만 미분양의 경우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이 가능하며 원하시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도 있다.


◆ 아파트 로열동 기준


도로 소음이 적은 곳인가


로열동의 첫 번째 기준은 도로 소음 여부다아파트 바로 앞에 대로변이 있을 경우 소음공해와 배기가스로 일생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따라서 아파트 분양받을 때 대로변 안쪽으로 들어온 동()을 선호한다.


도로 소음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로변과 거리가 먼 동()이 로열동이다.


일조권을 확보하고 있는가


도로 소음이 적다고 해서 무조건 로열동으로 볼 수는 없다일조권조망권 변수에 따라 로열동이 달라질 수 있다아파트 동 사이 간격이 좁아 햇볕이 들지 않는다면 일조권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겐 로열층이라 할 수 없다


강 조망권을 확보했는가


강이 보이는 조망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입지 조건이다(앞에 도로가 있더라도 산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있다면 로열동의 조건이 또 달라진다.


한강남산이 보이는 아파트는 좋은 조망권을 확보한 이유로 동마다 시세 차이가 나는 거다


역과 가까운가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 위치에 따라서도 아파트 로열동이 달라질 수 있다일반적인 경우라면 역이나 정류장과 가까운 동을 선호한다.


예외도 있다소음이 큰 지상철이라면 가깝더라도 로열동이 될 수 없다.


◆ 아파트 로열층 기준


아파트 중간층에 위치하는가


아파트는 저층중간층탑층으로 구분되는데 로열층은 보통 중간층 특히 중층~중상층 정도에 해당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파트 3분의 지점을 기준으로 그 위와 아래층을 뜻한다.


하지만 로열동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중간층이라 해서 로열층이 될 수는 없다로열층 또한 아파트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조권조망권을 확보했는가


앞동에 가려져 해가 잘 들지 않는다면 중간층이라도 선호하지 않을 것이다또한 산이나 강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는 층은 로열층이라 할 수 없다.


누군가에겐 로열층저층 vs 탑층


아파트 저층


테라스나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선호도를 높이는 추세다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사이에선 층간 소음 걱정이 없는 1층을 원하기도 한다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기에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관리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파트 탑층


윗층이 없기에 층간 소음 스트레스 걱정을 덜 수 있다주변 소음도 거의 없다만약 소리에 민감하다면 매력적인 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꼭대기 층이 주는 조망권은 중간층과는 또다른 보너스가 될 수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일반적인 청약을 통한 분양과정에서는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없지만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세금 혜택이나 건설사의 파격적인 조건이 나올 경우 미분양 매입 열풍이 불 경우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로열동과 로열층을 선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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