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내년 '새길' 뚫리는 수도권 지역 분양 활기 띌까

신설 철도 주변은 수요 관심 여전... 매매가 오르고 청약도 인기

올해(2023년)나 내년(2024년)에 지하철, 철도 등이 새롭게 뚫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설 철도 개통 주변은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내년 조기 개통 소식이 알려진 GTX-A 노선 주변은 수요가 급증하며 매매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 동탄역 주변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는 2월 10억5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9억2,000만원) 대비 8,000만원 올랐다.


하반기 개통을 앞둔 GTX-A 운정역(예정) 인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같은 달 전용 84㎡가 6억8,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전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와 내년 잇달아 개통할 수도권 신규 전철 노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서울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지역은 어디인지, 정리해 보겠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평균 출근 소요 시간은 1시간 27분. 정부는 이를 30분대로 줄이겠다며, 각종 광역교통 확충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철도 분야에선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GTX-A 노선과 올해와 내년 개통을 앞둔 지하철 8호선 연장, 서해선 연장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1호선·서해선 연장…수도권 서부·북부 서울 이동 빨라진다


수도권 서부에선 기존 서해선의 부천 소사~고양 일산 연장선이 하반기 중 개통하면, 시흥과 부천, 고양 등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시간이 30분 이내로 줄어든다.


현재 고양 대곡역에서 김포공항 역까지 지하철로 35~40분 걸리던 것이 10분 수준으로 단축되고, 5호선·9호선·공항철도로 환승 시 마곡지구·여의도 등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기 북부에선 1호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이 올해 하반기에 연장돼 이 지역 주민들의 서울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GTX-A, 8호선 연장선 2024년 개통…서울까지 '30분 이내'


시속 180㎞, 기존 지하철의 2배 속도로 달릴 GTX-A 노선은 내년 상반기 동탄~수서 구간, 내년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의 운행이 시작된다.


예상 소요 시간은 20분 이내로, 지금보다 이동 시간이 1시간가량 줄어든다.


지하철 8호선을 경기 구리시·남양주시로 연장한 '별내선'은 내년 6월 개통 예정으로, 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역까지 약 27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양~검단 연장선도 내년 말 개통 목표로,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빨라진다.


◆9호선·GTX-C·위례신사선…올해 '첫 삽'


수년 뒤 개통을 목표로, 올해 공사에 착수하는 노선도 있다. 연초부터 공사를 시작한 지하철 9호선 4단계는 기존 종점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 1지구까지 정거장 4개를 신설해, 길동·명일동·고덕동 주민들의 도심 진입 시간을 줄인다.


올해 초 착공 예정인 경전철 위례신사선은 지하철 2·3·7·8·9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강남권 전역으로 이동이 빨라진다.


수원과 삼성·청량리·양주를 이을 GTX-C 노선은 착공이 1년가량 지연돼, 올 하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길이 뚫리는 곳에 돈이 몰린다는 격언이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라며 "교통망 확충은 그 지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의 입지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상권, 인프라 등 지역 경제와 주거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금강주택 등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년·2024년 개통되는 분양(예정) 아파트 단지 현황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투시도.jpg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 투시도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부동산 시장에서 굵직한 개발호재 수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각종 호재들이 예정된 경기 연천에도 개발 기대감에 새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일건설㈜의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가 수혜 단지로 꼽힌다. 경기도 연천에는 먼저 동두천, 소요산, 초성리, 전곡, 연천까지 총 20.9km를 연장하는 경원선(지하철 1호선 연장)이 2023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이 연장선이 개통되면 의정부까지 42분, 청량리까지 1시간 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2028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는 GTX-C노선 덕정역을 통해 삼성역 등 강남까지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구간도 2023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이 도로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물류 교통망이 확보될 예정이다. 특히 이와 연계해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연천 BIX는 식료품 업체가 들어서 K-푸드의 거점 역할을 도맡고, 섬유, 가죽, 화학, 의약, 금속,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등 다양한 업체도 입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번 국도 우회도로 신평화로가 2023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동서평화고속도로 등이 계획돼 있어 경기 북부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연천에는 교통호재뿐만 아니라 연천 제3 국립현충원, 무비월드 테마파크 등이 조성돼 약 1조1000억원의 경제효과 및 1만5400여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먼저 연천 제3 국립현충원은 대광리 일대 2025년까지 93만9200㎡ 규모로 지어진다. 안보, 문화, 관광, 경제를 연계한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비월드 테마파크는 고능리 일대 98만8800㎡ 규모로 2025년까지 약 1조1700억원을 들여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순환시스템(LNG 액화천연가스)이 적용되는 테마파크로 사계절 실내 스키장, 워터파크,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제일건설㈜이 작년 선보인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14층~최고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65~220㎡, 총 845가구다. 연천군 내 최대 단지로 최근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계약금 5%(1,600만~1,800만원)에 나머지 5% 무이자 신용대출 지원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으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으로 금융지원 또한 나서고 있다. 그외 전매가능, 거주의무기간 미적용, 취득세 중과 미적용 등 다양한 혜택 적용되며 선착순 동 호 지정 계약중이다. 준공은 2024년 12월 예정이다. 문의 1668-0970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조감도.jpg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 조감도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GTX-A노선이 지나가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84㎡ 718세대 ▲100㎡ 385세대 총 1,103가구 대단지다. 동탄2신도시 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금강펜테리움’ 브랜드 후속 단지다. 또한 인근에는 동탄도시철도(트램) 2호선도 지나갈 예정이며,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접근성도 용이해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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