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조망권 갖춘 단지 높은 희소성에 청약 경쟁률 높아지고 가격 상승폭도 커
코로나 거치며 주거 쾌적성 주목, 집에 머무는 시간 늘며 환경 중시, 자연 조망권 아파트 갈수록 인기
2023년 하반기에도 산, 공원,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조망권이 뛰어난 단지는 내 집 안에서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인간의 심미적 욕구 충족이 가능하다.
또 희소성을 바탕으로 뷰(View)가 부(富)를 부른다는 말이 나올 만큼 향후 높은 미래 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의 가치가 날로 커지면서, 조망권 확보 여부가 단지의 가치는 물론 흥행 여부까지 판가름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조망 중에서는 특히 수변과 공원 입지에 대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실제 내륙 도시와 해안 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 연구 논문(창원대학교, 2016년)에 따르면, 내륙 도시인 서울에서는 강 조망권이 약 18%, 산 조망권이 12%로 거래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해안에 위치한 부산에서는 바다 조망권이 23%로 산(11%), 강(8%) 조망권을 크게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에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0%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직방' 설문조사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주거 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서 이른바 숲세권과 같은 쾌적성이 31.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같은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자연 조망권'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쾌적한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에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 시설을 선택할 때 과거에는 교통, 교육 환경 등을 우선적으로 따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갈수록 자연을 통한 휴식, 여가, 건강 등의 가치를 더 높게 치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조망권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조망권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일원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평균 28.72대 1(1단지), 28.02대 1(2단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107만㎡ 규모에 달하는 사화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만큼 풍부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다.
개별 단지 가격에서도 조망권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 연수구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12층) 매물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서해 바다가 입지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반면, 해당 단지 바로 옆에 위치했지만 바다를 조망할 수 없는 ‘송도 오션파크 베르디움’(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15층) 매물은 9월 6억8,000만원에 팔렸다. 브랜드, 세대 수 등의 차이도 있겠지만, 조망권 여부가 가격 차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조망권 입지가 최근 아파트 단지 희소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중”이라며 “입지 희소성에 따른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 옆동네 의정부에 공원을 품은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 84㎡부터 신평면 전용 112㎡, 대형 평형까지 고루 갖춘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1,401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세대 ▲112㎡ 339세대 ▲162㎡ 2세대 ▲165㎡ 2세대로 의정부 내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청약 일정은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에 걸맞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먼저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했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내려 쾌적하고, 안전한 지상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활용도가 우수하고, 최고층에는 7베이(BAY)의 펜트하우스도 공급된다. 알파룸을 활용한 다양한 평면특화 설계를 적용하여 가족 구성원 및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세대 내부 공간을 바꿔볼 수 있도록 하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 대지면적의 61%를 차지하는 조경도 자랑거리다. 싱그러운 잔디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넓은 중앙정원인 네이처 테라스와 물놀이터가 마련되는 스플래시가든 등에서 자녀와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가족, 친구들과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속 산책로 페르마타 가든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최신 커뮤니티 시설도 약 4,000㎡ 규모로 마련된다. 지역 최초로 자녀의 학업을 위한 스터디공간인 에듀&비즈니스라운지와 스텝가든카페, 작은도서관,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운동시설인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GDR 적용), 탁구장, 필라테스룸 등과 사우나(냉·온탕), 코인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미래가치가 뛰어난 입지에 들어선다. 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라과디아 반환으로 약 3만㎡의 공원이 함께 조성돼 공원 조망권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공공복합청사 내 스포츠시설(실내수영장, 암벽등반, 조깅트랙 등 예정) 등 주민들의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의정부 경전철 홍선역도 가깝다. 향후 능곡역에서 의정부까지 이어지는 교외선이 예정돼 있고, 올해 착공을 계획한 GTX-C노선도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5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인근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와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을지대학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GTX-C노선 개통시 강남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캠프 라과디아 주변으로 계획된 브랜드 단지 약 4천 세대 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환경도 눈에 뛰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앞서 의정부에 '장암 더샵 포레스트', '더샵 파크에비뉴', '더샵 리듬시티' 등 우수 단지를 선보인 만큼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에 대한 기대도 높으신 것 같고,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031-539-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