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세권’ 아파트 잇단 분양, 상업시설 개장후 매맷값 ‘쑥
백화점, 아웃렛, 복합쇼핑몰 등 몰세권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면서 분양시장 수요자들 마음도 사로잡고 있다.
몰세권이란 대형 쇼핑 시설과 가까운 입지를 뜻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몰세권 지역 아파트 가격이 비몰세권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송도, 청라, 영종 3곳이 똑같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출발했지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이 밀집한 송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송도국제도시의 행정구역인 송도동 매매값 평균은 3.3㎡ 당 2112만원으로 청라 청라동(1862만원)과 영종 운서동(1216만원)을 앞선다. 청라와 영종엔 대형 마트만 있고 아웃렛이나 백화점은 없다.
2016년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문을 열 당시 송도동, 청라동, 운서동의 3.3㎡당 평균 매매값은 각각 1330만원, 1186만원, 817만원이었다. 현재 이곳 매매값은 2112만원, 1862만원, 1216만원으로 상승률은 각각 59%, 57%, 48%에 달해 ‘몰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판교신도시도 2015년 8월 판교 현대백화점 개점 후 집값이 상승했다. 백화점 개점 직전인 2015년 1분기와 2분기 전분기 대비 1.20%, 1.39% 올랐던 판교 아파트는 개점후인 3분기엔 2.29% 상승했다.
한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년’에 따르면, 거주지 결정 시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52%), 직주 근접성(47%)에 이어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성(40%)이 꼽혔다.
향후 이사할 주택을 결정할 때 고려할 중요 요인에서도 교통 편의성(61%)에 이어 상업시설 접근 편의성(59%)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산책하듯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같은 지역 상권이 주목받고 있다”며 “쇼핑시설 등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주거지도 덩달아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