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단지 3인방 ‘공세권’ ‘숲세권’ ‘산세권’이 대표적
다시 찾아온 미세먼지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공세권’, ‘숲세권’, ‘산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공세권’과 ‘숲세권’에 비해 덜 알려진 산세권은 산과 세권이 부동산 신조어로 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녹지 조망도 가능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주변 산마다 조성된 둘레길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풍경을 누릴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 및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데다 나무숲을 보면 심리적인 안정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요인 중 자연환경과 쾌적성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이른바 공세권·숲세권·산세권 등으로 대표되는 단지가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공원과 숲, 산 등 자연환경과 가까운 단지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도 세대현관 입구에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털어내는 ‘에어워셔 시스템’과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등을 적극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자연환경과 쾌적성 선호도 증가는 다양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일례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선택 요인’ 중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은 33%의 비율을 차지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또한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KB골든라이프 보고서’ 에서도 은퇴전 가구가 가장 살고 싶은 주거여건으로 ‘공원·자연환경이 우수한 곳’이 전체의 50.8%를 나타내기도 했다.
자연친화 단지는 시세 상승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유평공원과 숙지공원 등이 가까운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5개월 전 가격인 10억65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오른 11억95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가 인접한 '힐스테이트광교' 전용 97㎡는 올 2월 1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 12억8000만원에서 1년 만에 4억5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청라호수공원과 가까운 '청라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도 지난해 2월 6억43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같은 해 9월 9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숲과 공원, 호수 등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아파트는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청약을 받은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평균 82.3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해 완판됐다. 주변에 수변공원·함박산 중앙공원 등이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같은해 10월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도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이 단지는 계양천 수변공원·아라센트럴파크·두물머리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깝다.
지방에서도 지난해 7월 전주시에 공급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평균 85.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 완판되기도 했다. 이곳은 세병호 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여가생활과 휴식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자연환경이 쾌적한 단지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풍부한 녹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 현상도 줄이는 효과도 있기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분양중이거나 앞두고 있는 ‘공세권’·‘숲세권’·‘산세권’ 단지 현황이다.
-공세권-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대우건설이 6월경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뉴타운(장위재정비촉진지구) 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로 우수한 상품과 1·6호선 더블 역세권 입지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서울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북구청 자료를 보면 장위뉴타운은 총 112만 7,289㎡ 면적에 11개 구역으로 나누어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총 1만 9,000여 가구를 품은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석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E노선 등 교통 호재도 계획되어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GTX-C노선의 경우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하여 광운대, 청량리, 삼성역을 지나 경기 수원역을 잇는 노선으로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올해 1월 착공됐으며,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단지 앞에 위치한 석계역에서 GTX-C노선 광운대역(예정)까지 1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개통 시 강남 삼성역까지 1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운대역의 경우 GTX-E노선도 지날 예정이다. 1월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GTX-E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서울 DMC역, 광운대역을 지나 경기 덕소역까지 총 16개 역을 지나게 된다. E노선을 포함한 2기 GTX 사업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며, 노선 개통 시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교통망 개발 사업이 모두 완성되면 장위뉴타운 일대가 수도권 동북권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교통망 개선으로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한결 수월해져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또 반경 1km 내에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인공지능고, 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또한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우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월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월계점, 롯데백화점 미아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CGV 미아점, 롯데시네마 중랑점 등 쇼핑·편의시설이 가깝다. 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상계백병원 등 대형 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공원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서울에서 3번째로 큰 68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초안산, 초안산스포츠타운, 영축산근린공원, 중랑천, 우이천 산책로 등 풍부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도보권에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청 자료를 보면 광운대역 일대는 총 15만여㎡ 면적에 49층 높이의 업무, 상업, 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경제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9년 완공될 계획이며 호텔을 비롯해 3,10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이 확충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02-972-0106
-숲세권-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회사 보유분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이다. 막 입주를 시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정도 걸리며 가는 길 좌측에는 종합행정타운이 건설 중이고, 우측에는 상도역권 도시개발 사업 진행 중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1차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5% 이상인 상도동 일대에서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 이후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로,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했으며 전용면적 74㎡와 84㎡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있다.
즉시 입주 가능한 후분양 단지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옵션들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와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어린이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교통 환경으로는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여러 업무지구에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가장 가까운 역인 7호선 장승배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상도터널과 한강대교, 올림픽대로로 진입이 쉬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까지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국사봉과 상도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과 둘레길 산책로가 제공되며 단지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만의 조경이 눈에 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워터가든'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또 단지 내 곳곳에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와 정원으로 만들어진 휴식 공간 '라운지가든'도 자리 잡고 있다. 티하우스에서 잔디밭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파티오', 초화원과 돌담, 수목 등으로 조성된 '스텝가든'도 설치돼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구립어린이집이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68-0970
-산세권-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홍은제13구역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테라스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 T84㎡ 타입 24가구가 포함된다.
단지는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는 '쿼드러플' 산세권 입지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녹지 조망도 가능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주변 산마다 조성된 북한산 국립공원, 인왕산 둘레길, 안산 자락길, 백련산 초록숲길 등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풍경을 누릴 수 있어 지역민들의 인기가 높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인근 홍제천도 눈길을 끈다.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강공원을 이용 가능하며 서대문 홍제폭포 앞으로 수변 테라스 카페가 있어 다채롭게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인근 생활 인프라 역시 훌륭하다. 홍은초등학교, 인왕중학교 등 교육기관과 포방터 시장이 도보권에 자리해 있으며, 인왕시장과 NC백화점, 이마트, CGV 등은 차량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대문 세무서, 홍제동 우체국, 홍제1동주민센터, 홍제파출소 등 공공·행정기관 이용도 수월하다.
도로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서울역을 비롯해 시청 등 도심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도 수월할 전망이다.
단지가 위치한 서대문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소유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실거주 의무는 없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