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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여의도 30분 시대로, 고양은평선 2031년 개통

고양시청~6호선 새절역 연결, 환승역 3개 등 총 8개역 설치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고양시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


2031년까지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을 잇는 지하철이 개통된다. 지하철이 계획대로 개통되면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53분(환승 1회)에서 30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기본계획에 대한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철도 사업 가운데는 가장 진행 속도가 빠르다.

고양은평선 노선도(빨간색).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고양은평선은 서울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에서 창릉지구를 거쳐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15km의 광역철도로, 3호선 등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총 8개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총 1조 7167억 원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창릉 지구 사업시행자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국토부가 3기 신도시 신규 택지 공급계획 발표와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철도사업 중 최초의 기본계획 승인이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순차적으로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은평선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2026년 착공과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53분(환승 1회)에서 30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이달 중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소요되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단축된다.


오는 2028년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늦어지는 삼성역까지 모든 구간이 운행하면 킨텍스에서 강남 한복판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20km 구간을 운행하는 대장홍대선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 12개 역이 운영되며 환승 역사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4곳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해 서해선 개통에 이어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및 교외선 개통, 대장홍대선과 고양은평선까지 시와 관련한 철도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고양시에서 현재 계획 중인 신규 광역철도 노선들도 국가철도계획에 반영해 서울 출퇴근길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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