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20여 년 맞이하며 사실상 '완성형 도시' 단계에 진입
20여 년 개발 거치며 교통·생활 인프라 완비
수도권 2기 신도시의 대표 주자인 동탄신도시가 조성 20여 년을 맞이하며 사실상 '완성형 도시' 단계에 진입했다.
초기 계획됐던 교통망과 자족 기능, 대규모 주거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구축되면서 단순한 배후 주거지를 넘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주거·경제 거점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동탄 1·2신도시 순차 개발…대규모 자족도시로 성장
동탄신도시는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로 나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는 화성시 태안읍과 동탄면 일대 약 9㎢ 부지에 조성됐으며, 2004년 첫 분양 이후 2007년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총괄계획가(MP) 제도 도입과 유비쿼터스 도시 개념 적용 등을 통해 계획도시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광역교통망 구축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약 12만명의 정주 인구를 수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탄2신도시는 약 24㎢ 부지에 12만가구, 30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총 5단계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서 도시 골격이 대부분 갖춰졌다.
현재 진행 중인 5단계 사업이 2026년 말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동탄은 총 42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자립형 대도시로 확대될 전망이다.
신도시는 개발 초기 주택 공급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이는 도시 활성화를 위한 임계 인구를 확보하고 공공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동탄 역시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는 기반 시설이 대부분 구축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이 주거 경쟁력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SRT 동탄역에 GTX-A 노선이 더해지면서 서울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됐고, 향후 GTX-A 삼성역 개통 시 이동 편의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녹지 공간과 백화점 등 상업·문화 시설도 조성되며 생활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시장 지표로도 나타난다.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동탄 권역의 최근 1개월 평균 평당가는 화성시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단지 역시 지역 평균을 웃도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