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양극화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매월 사교육비 ‘100만원 이상’ 지출가구 늘어… 격차 심화
고물가 속 사교육 양극화 확대
명문 학군·학원가 인접지 주목
다양한 학군이 가깝고 지역 유명 학원가와 접근성이 뛰어난 ‘교육 생활권’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작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조 7,000억원(5.7%) 감소한 수치다. ‘사교육을 받지 않음’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이 전체의 24.3%로 4.3%P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사교육비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해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만원 이상’은 11.6%로, 오히려 전년 대비 0.4%P 늘었다. 또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1인당 사교육비는 60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2.0%P 증가했다. 고물가 시대 속에서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 ‘교육 생활권’ 집값 상승세 뚜렷
전국적으로 ‘교육 생활권’에 속하는 곳들의 집값 상승률이 지역 평균을 웃돌고 있다.
KB부동산 ‘KB시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을 대표하는 ‘교육 생활권’ 양천구 목동의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억 6,020만원으로 전년대비 3억 4,494만원(18.5%)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평균 아파트 집값 상승률 16.4%(2억 1,985만원)보다 약 2%P 높은 수치다.
또 경기권 최대 규모의 학원가가 자리한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도 비슷한 모습이다. 올해 3월 이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0억 7,518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 9,523만원(2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안양 전체 평균 아파트 집값은 6억 7,856만원에서 7억 7,281만원으로 9,425만원(13.8%) 오르는 데 그쳤다.
주목할 점은 지방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 84㎡ 실거래가는 17억 8,000만원(14층)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3억 8,000만원(8층)보다 4억원이 오른 금액이다. 주변에 초·중·고 모든 학군이 자리한다는 점과 지역 명문 학원가로 꼽히는 수성 학원가가 인접하다는 점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울산을 대표하는 교육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남구 야음동 소재 ‘울산 대현 더샵(2단지)’ 전용 84㎡의 올해 3월 실거래가는 8억 9,200만원(26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7억 9,350만원(21층)보다 약 1억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단지는 대현고등학교와 용연초등학교 등의 학군을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옥동·대현동 학원가와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KB부동산 ‘KB시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야음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3월 4억 8,893만원으로 지난해 3월 4억 4,623만원보다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울산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6.9%에 그쳤다.
◆ 지역 대표 ‘교육 생활권’ 품은 새 아파트
먼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문수로 라티에르 673’이 분양 중이다. 울산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울산서여자중학교, 학성중학교, 학성고등학교, 신정고등학교 등 지역에서 명문으로 평가받는 다양한 학군들이 가까운 점이 주목된다.
또 울산에서 유명한 옥동 학원가까지 인접한 점도 주목된다. 특히 옥동 학원가는 향후 개통되는 트램을 통해 4~6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울산 트램 1호선’이 바로 앞에 자리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개통이 완료되면 바로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공업로터리역(2029년 예정)을 통해 편리한 시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문수로 라티에르 673’은 아파트 전용 84·104㎡ 1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110㎡ 35실 등 총 234세대로 구성된다.
다음으로 포스코이앤씨는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서 4월 중 ‘더샵 관저아르테’ 전용 59~119㎡ 총 951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대전 유명 학원가로 평가받는 관저동 학원가도 인접하다. 또 바로 옆에 ‘대전 제3시립도서관’이 조성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동에서는 HS화성이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를 분양 중이다. 전용 73~138㎡ 총 158세대 가운데 전용 73㎡~84㎡ 47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역 명문학군으로 평가받는 동도초등학교와 경신고등학교가 가깝고, 범어 학원과의 거리도 인접하다. 또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300m 거리에 위치하며 개발 예정인 지하철 4호선과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신천대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으로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