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富川)시는 도시 이름과 달리 부촌(富村)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다. 수도인 서울과 관문인 인천 사이를 잇는 핵심 도시지만 노후한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부천시 인구는 84만명 수준으로 부천시 인구밀도는 ㎢당 1만5766명으로 서울 노원구와 맞먹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부천은 서울과 전철·국도 등으로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 서울로 통근하는 직장인 거주자가 상당히 많은데 부천시 안에서도 특히 중동은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지나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여의도까지 30분대, 김포공항까지 20분대로 진입 가능하며 송도, 청라 등 국제도시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기도 좋으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시네마,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1990년대 1기 신도시 계획에 따라 중동신도시가 건설됐고, 2000년대 들어 상동지구까지 확장 개발되면서 부천시 신도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택지 공급이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도시는 점점 노후된 아파트들로 채워지고 있는데 이는 부천시 노후 아파트 비율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현재 부천시 아파트 중 1~5년 차 가구 수 비중은 6.0%에 불과한 반면 10년 초과 가구 수 비중은 84.2%에 달한 반면 새 아파트 공급도 적었는데 2016년 1441가구, 2017년 284가구, 2018년 1917가구로 최근 3년간 3642가구 분양이 전부다.
부천시에는 남아 있는 부지가 별로 없어서 재건축·재개발이 아니고서는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기 어려운 구조다.
하지만 정비사업에는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새집에 대한 수요를 발 빠르게 맞춰나가긴 쉽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천시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뜨겁다. 분양하는 곳마다 경쟁률 수십 대 1로 마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심지어 주거용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부천시에서 분양한 아파트(100가구 이상)는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했다. 특히 12월 송내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831가구)는 1순위 평균 경쟁률 31.77대1로 전 가구 마감된 데 이어 계약도 단기간에 모두 완료됐으며 앞서 7월 중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중동`(999가구) 역시 1순위 평균 경쟁률 18.9대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부천시에서는 10년차 아파트가 비교적 새 집으로 불릴 정도로 신규 공급이 귀한 탓에 새 아파트 선호가 남다르다고 부천 부동산 업계는 전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이지만 정부 규제가 미치지 않는 `부동산 규제프리존`이라는 점도 최근 반사이익을 보는 이유다.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는 비규제 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만 되면 1순위 청약 조건을 갖추게 된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이거나 가구주가 아니어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실제로 정부가 강력한 9·13 대책을 내놓은 이후 서울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부천과 용인 등 경기도 비규제 지역은 실거주 수요와 갭투자가 함께 늘어나면서 이상 과열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천 아파트 지난해 10월 매매 가격은 9월 대비 1.7% 급등했고, 11월에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여기에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부천을 종(縱)으로 통과하는 대곡~소사 복선철도가 2021년 개통 예정인데 이 철도가 개통하면 부천 소사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하며 5·9호선과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중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개통된 소사~원시 복선철도과도 바로 연결돼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또한 원종~홍대 서부광역철도(2030년 개통 예정)는 부천에서 한강 이북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어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원종역에서 인천 청라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부천 광역 교통망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융·복합 R&D, 첨단지식산업단지, 스포츠 시설 등이 건설되는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사업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경기 부천의 경우 서울과 근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저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경기 억제하더라도 부천은 상승 여력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에서 분양(예정)중인 주요 아파트 현황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동도건설이 공급 중인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 아파트가 분양중이다. 경기도 부천시 작동 5-1번지에 들어서는 ‘부천 동도센트리움 까치울숲’은 지하 1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23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용 78㎡와 84㎡는 계약이 마감됐으며, 부적격당첨 등에 따른 잔여물량(전용 73㎡)이 일부 남아 있는 상태다. 부천 작동 내 15년만의 신규 공급 단지라 인근 구축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스마트 시스템, 단지 무인경비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발코니 자동동체감지 시스템, 원격 검침 시스템 등 최신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각 세대마다 완충재를 시공한 층간소음 완충시스템, 주차장 강제 환기시스템, 세대환기 시스템 등도 갖출 예정이다. 효성유치원, 까치울초, 성곡중을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한 안심 도보 통학권을 갖췄고, 범바위산, 지양산, 은데미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 등이 가까워 주변 녹지도 풍부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인고속도로 신월IC와 인접해 있다. 대곡~소사 복선철도(예정)의 원종역(예정), 원종~홍대 서부광역철도(예정) 사업으로 향후 도심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도심 속에서 누리는 쾌적한 자연환경도 특장점이다. 범바위산, 지양산, 은데미공원 등 대규모 녹지 공간이 가까워 이를 이용해 여유롭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중도금 60% 무이자 계약 조건으로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당첨자 발표기준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동도건설 관계자는 "같은 새 아파트라 하더라도 특화설계에 따른 주거가치가 극대화된 단지라면 수요자가 몰릴 수밖에 없다"며 "상품성이 뛰어난 단지는 현 시장 상황 속에서도 시세의 편차가 크지 않고 안정적이어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1668-0970
●범박동 일루미스테이트=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8월 중 경기 부천시 범박동 39번지(계수·범박 재개발구역)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일루미스테이트’를 주목할 만하다. 이 단지는 16%대의 낮은 건폐율로 단지 내 2개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녹지 및 휴식공간을 확보해 입주민들이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가 자리 잡고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 구로구 약 10분대, 양천구 약 20분대, 강서구는 약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에서 약 1.8㎞ 거리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가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도 가까이 있어 이를 통해 시흥·광명·인천 등 경기 전역 등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지하철 서해선(소사~원시선) 소새울역 이용도 가능하다. 소새울역 이용 시에는 한 정거장 거리의 1호선 소사역을 환승해 서울 구로구까지 20분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인천과 구로를 잇는 제2경인선 등 범박·옥길지구를 경유하는 지하철 노선 도입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4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는 것을 비롯해 단지에서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범박초, 범박중(2021년 예정), 범박고도 있다. 단지 반경 1㎞ 이내 일신초·소안초·소일초·일신중·소사중·시온고·소사고 등 10여개의 학교도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한 스타필드 시티 부천(2019년 9월 예정)은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로 영화관, 대형마트, 대형 쇼핑몰,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역곡점), 뉴코아백화점(부천점), 이마트(부천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도서관 등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맘스카페, 키즈클럽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특히, 4단지의 경우 교육특화인 북카페, 남녀독서실, 스터디룸, 동호회실 등도 함께 조성된다. 한편, 일루미스테이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4개 단지 3724세대 규모로 그중 전용면적 39~84㎡ 250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분양 홍보관은 부천시 중동 신흥로에 마련돼 있으며, 현재 사전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에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문의 1588-5207
●소사 정다운그린빌=부천 소사본동에 위치한 ‘소사 정다운그린빌’이 분양중이다. 2억 후반부터 3억 중반에 분양이 가능한 신축 아파트다. 역세권에 위치한 신축빌라의 경우 2억중후반이 넘는 경우가 많은데, ‘소사 정다운그린빌’은 소사역에서 도보로 불가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2억 후반부터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초역세권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한다. 주거단지는 단독주택을 제외하면 생활인프라와 교통, 조망권, 교육 등 다방면으로 고려할 부분이 많다. ‘소사 정다운그린빌’은 교통에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하는데, 우선 소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로 초역세권이다 보니 지하철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가 오간다. 또한 우측으로는 구로와 광명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고 서쪽으로는 인천, 남쪽으로는 시흥, 안산과 아까운 위치에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인프라 및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소명여중과 여고가 인접하면서 부원초, 소사초, 부천초가 인근에 있고 가톨릭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까지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생활인프라로는 마트, 은행, 사사본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각종 관공서와 인접하고 특히 가톨릭대학교 부천 성모병원 인접해 있다. 교통의 요지, 풍부한 배후수요 및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소사 정다운그린빌’은 아늑한 실내공간을 창출하여 편안하고 여유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2개동의 20층, 총 19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소사 정다운그린빌’은 넓고 탁 트인 거실과 모던하고 안정적인 색감으로 현대인들의 취향을 저격하기에 충분해보이며, 넓은 주방은 아늑한 조명이 비추어 주부들이 희망하는 주방의 모습을 보여준다. 불필요한 공간이나 동선에 불편함 없이 짜임새 있는 구조로 혁신적인 공간을 창출했으며, 총10가지 Type으로 구성, 각 타입마다 구조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점은 실용성과 아늑함에 초점을 두었다. 분양관계자는 “소사 정다운그린빌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대중적이면서 실용적인 실내, 각종 편의 및 지리적 여건에 따른 호재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 소사동 신축아파트 ‘소사 정다운그린빌’은 오는 11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문의 1899-5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