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배후수요보다 유효수요 갖춘 실속형 단지내 상가 각광

최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0.75%로 하락하면서 초저금리 바람을 타고 알짜 입지를 갖춘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상가시장에서 배후수요 못지않게 유효수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여기서 유효수요란 구매력이 있는 유동인구 수요를 말한다.


유효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매력을 갖춘 고정수요 확보가 중요한데 그저 흘러갈 뿐인 유동인구는 향후 수익 창출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최근 상가시장에서는 역세권 상가보다 고정수요를 확보하기가 용이한 단지 내 상가 주변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유효수요가 확보된 단지 내 상가와 업무단지 주변 상가는 연일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분양한 ‘고덕역 대명벨리온’ 상업시설은 주변에 강동첨단업무단지,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7만여 업무 수요와 인근 고덕지구 4만5,000여 세대의 주거 수요를 유효수요로 갖추고 있어 주목받았다. 그 결과 상업시설은 계약 하루 만에 모든 점포가 완판됐다.


이 밖에도 ‘속초 자이’ 단지내 상가는 입찰 하루만에 총 36개 점포가 완판을 기록했으며,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분양한 '에이스 가산포휴 단지 내 상가' 역시 22실이 모두 단기간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유동인구가 많아 인기가 좋다는 역세권 상가의 경우 주로 출퇴근이나 환승의 목적으로만 이뤄지는 역에 들어선 상가라거나, 역 출입구를 등지고 있는 상가는 유동인구가 유효수요로 이어지지 않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 편이다”며 “이에 직접적으로 소비를 하는 유효수요를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와 업무단지 주변상가로 관심이 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효수요 갖춘 실속형 단지내 상가 현황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 조감도

●신길뉴타운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번지 일대에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가 오는 13일 분양에 들어간다. 신길뉴타운(신길재정비촉지구역) 12구역으로 아파트 1008세대 배후로 한 독점상권으로 기존 7호선 신풍역 역세권 입지에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개통시 환승 역세권이 되어 투자가치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신길 센트럴자이 상가는 108동에 10개 점포, 103동에 4개 점포로 희소가치가 높으며 투자자 및 임차인 선호도가 높은 1층 상가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7.65~53.32㎡로 소규모 업종 위주의 면적으로 공급되며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커피전문점, 문구점, 중개업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권장업종이다. 신길뉴타운 초입상가로 1000여세대 고정수요는 물론 인근 초·중·고 및 근린공원 조성으로 인근 유동인구까지 유입이 용이하다.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는 신길뉴타운 완성시 8,733세대를 배후로 하는 항아리 상권형태로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젊은층들이 많으며 여의도나 7호선 라인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 들이 많이 거주하고 초·중·고가 많이 학생수요도 많다는 장점을 지녔다. 아파트는 지난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계약금은 30%며 4월 13일(월)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문의 02-6082-1612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내 상가 투시도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내 상가=삼성물산은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내 상가를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은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규모다. 오는 10월 입주 계획으로, 지난 2018년 11월 청약 당시 연말 최대어로 불리며 최고 경쟁률 422.25대1, 평균 경쟁률 41.69대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단지 내 상가는 지하 3층~지상 5층, 1개동, 총 160실 규모로, 이 중 20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이곳은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을 띄고 있다. 대로변 교차로에 위치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은데다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서초그랑자이, 신동아1∙2차 등 약 5,000가구의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타운에 둘러싸인 형태를 보이고 있다. 1,3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자체 수요에 더해 총 7,000여 가구 수요를 배후로 둔 셈이다. 또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서초 삼성타운과도 가깝다. 복합업무단지로 개발 예정인 롯데칠성부지, 코오롱부지 등도 인접했다. 강남 8학군 지역에 속했으며 대치동 학원가의 접근도 수월하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최상층(5층)은 일반상가보다 높은 5~6M 층고로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문의 02-3487-6406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 투시도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KCC건설이 짓는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가 유효수요로 이어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모두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단지는 유효수요로 이어질 풍부한 주거단지 수요를 갖추고 있다. 우선 총 445세대의 단지 주거시설(아파트아파텔)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또 주변에는 ‘안양 센트럴 헤센 12차(총 1,286세대)’, ‘안양씨엘포레자이(총 1,394세대)’, ‘평촌 래미안푸르지오(총 1,199세대) 등 약 1만4,000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어 이들 수요 또한 유효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바로 앞에 조성되는 안양행정업무복합타운을 통해서는 대규모 업무단지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행정업무복합타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곳에는 총 5만6,309㎡ 규모에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함께 첨단 IT기업이 유치될 지식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에는 약 1만 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상가는 유효수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 상가는 바로 앞 왕복 8차로의 안양로와 접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돼 주변 유동인구를 유효수요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주거시설은 높은 인기 속 모두 조기에 완판돼 이미 검증단계를 마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섰던 ‘안양 KCC스위첸’아파트는 81세대(특별공급 제외)모집에 2,648건이 접수돼 최고 37.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정당 계약 3일만에 모든 세대가 주인을 찾았다. 이어진 아파텔 분양에서는 307실 모집에 최고 198.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주일 만에 전 실이 완판됐다. 문의 1600-0658

작가의 이전글 제로금리 시대, 수도권 알짜 입지 수익형부동산 노려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