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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도 바닥인데 역과 만난 단지내 상가 잡아볼까?

한국은행이 지난해 전격적인 금리 인하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 또 한 차례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역대 최저 0%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게 됐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주춤한 가운데 역세권을 품은 단지 내 상가가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파트 세대 고정 수요와 역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까지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가업계에 따르면 2018년 7월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중동`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는 평균 1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사흘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한 달 뒤인 8월 동탄2신도시 SRT 동탄역 도보이용권에서 선보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상업시설도 평균 2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3월 지하철 1호선·경춘선·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인근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도 단기간에 52개 전 실이 계약 마감했다.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상가 중에서도 역세권 단지내 상가는 상가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표현된다. 


역을 이용하는 수많은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내 고정 수요층을 담보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상권 자체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국세청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불광역역세권의 ‘대호프라자 아파트’ 단지내 1층 상가는 지난해 1월 기준시가가 ㎡당 224만5000원으로 1년전인 200만2000원보다 12.14% 상승했다. 


반면 같은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역세권에 위치한 일반 집합상가(메디컬센터)기준시가는 2018년 1월 ㎡당636만원에서 2019년 1월 645만6000원으로 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명일역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내 상가와 일반상가의 월세도 차이를 보였다. 롯데캐슬퍼스트 아파트 단지내 상가 1층 전용 26㎡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200만원선(네이버 부동산 기준)인 반면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일반상가는 1층 전용 30㎡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130만원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초저금리 시대에 수요자들이 역세권 인근 단지내 상가로 몰리는 이유는 아파트세대를 고정수요로 두고 있는데다 역세권 입지로 유동인구까지 풍부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양(예정)중인 수도권 역세권 단지내 상가 현황

신길뉴타운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 조감도

●신길뉴타운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번지 일대에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가 오는 13일 분양에 들어간다. 신길뉴타운(신길재정비촉지구역) 12구역으로 아파트 1008세대 배후로 한 독점상권으로 기존 7호선 신풍역 역세권 입지에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개통시 환승 역세권이 되어 투자가치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는 신길 센트럴자이 상가는 108동에 10개 점포, 103동에 4개 점포로 희소가치가 높으며 투자자 및 임차인 선호도가 높은 1층 상가로만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37.65~53.32㎡로 소규모 업종 위주의 면적으로 공급되며 편의점, 미용실, 세탁소, 커피전문점, 문구점, 중개업소,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권장업종이다. 신길뉴타운 초입상가로 1000여세대 고정수요는 물론 인근 초·중·고 및 근린공원 조성으로 인근 유동인구까지 유입이 용이하다. 신길 센트럴자이 단지내 상가는 신길뉴타운 완성시 8,733세대를 배후로 하는 항아리 상권형태로 소비력이 높은 3040대 젊은층들이 많으며 여의도나 7호선 라인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 들이 많이 거주하고 초·중·고가 많이 학생수요도 많다는 장점을 지녔다. 아파트는 지난 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계약금은 30%며 4월 13일(월)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문의 02-6082-1612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내 상가 조감도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내 상가=5월 입주를 앞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56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 단지내 상가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 2017년에 일반분양 한 1차분은 계약 2주 만에 모든 가구가 완판 됐으며, 2차분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경쟁률 75.4 대 1, 특히 전용 59㎡A타입의 경우 33세대 공급에 3309건이 접수되면서 10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내 상가 분양 관계자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5분 거리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까지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구기터널과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 자가용을 통한 주요 도심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고 상가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를 들었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은 은평초, 영락중, 충암고, 예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는 약 4만1000㎡의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북한산과 불광천도 가까우며, 특히 백련산 근린공원과 단지가 바로 맞닿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내 상가는 8차선 대로변에 위치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 및 지하철 이용고객을 상가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1544-3365

안양 KCC스위첸’단지 내 상가 조감도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KCC건설이 짓는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 상가가 유효수요로 이어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모두 갖춰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단지는 유효수요로 이어질 풍부한 주거단지 수요를 갖추고 있다. 우선 총 445세대의 단지 주거시설(아파트아파텔)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인접해 있으며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경수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KTX광명역이 가까이 있는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안양1번가, 백화점, 대형 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구청, 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바로 앞에 조성되는 안양행정업무복합타운을 통해서는 대규모 업무단지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행정업무복합타운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곳에는 총 5만6,309㎡ 규모에 복합체육센터와 노인종합보건·복지관, 만안구청사, 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함께 첨단 IT기업이 유치될 지식산업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에는 약 1만 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안양 KCC스위첸’ 단지 내상가는 유효수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제 상가는 바로 앞 왕복 8차로의 안양로와 접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돼 주변 유동인구를 유효수요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주거시설은 높은 인기 속 모두 조기에 완판돼 이미 검증단계를 마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분양에 나섰던 ‘안양 KCC스위첸’아파트는 81세대(특별공급 제외)모집에 2,648건이 접수돼 최고 37.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정당 계약 3일만에 모든 세대가 주인을 찾았다. 이어진 아파텔 분양에서는 307실 모집에 최고 198.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주일 만에 전 실이 완판됐다. 문의 160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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