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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축제탐험가 Mar 26. 2021

미얀마 ‘타자웅다잉 축제’

세계 축제 여행 World Festival #56

폭죽을 싣고 하늘로 오르는 열기구

미얀마에서 개최하는 타자 웅 다잉 축제는 인도의 디왈리 축제처럼 빛의 축제로도 알려져 있으며, 버마 달력으로 8 번째 달인 ‘타자웅몬’의 보름 일에 개최되는 축제로  태국의 ‘로이끄라통’처럼 우기가 끝나는 시기에 개최되는, 버마 (미얀마)에서 국경일로 축하하는 대규모 축제이다.

타자웅다잉 축제는 무박2일에 걸쳐 진행되는데, 우기를 마친 새로운 시즌에 들어가는 것을 기념하며 ‘마토 타타 나레’ (matho thinganare)라고 불리는 노란색의 스님들의 옷인 ‘로브’짜기 대회가 무박2일에 걸쳐 잠도자지 않고 치루어진다. 이 로브 짜기 대회에서 우승한 예복은 부처님에게 공양 된다.

타자웅다잉 축제에서 로브짜기 이상으로 가장 큰 인기와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태국의 이펭축제 처럼 등불을 하늘에 올리는 의식이다. 타자웅다잉과 이펭축제가 다른점이 있다면 풍등의 사이즈다. 이펭축제는 하나의 등불이 담긴 풍등을 날린다면 타자웅다잉에는 수십, 수백개의 등불이 달린 대형 풍등을 하늘위로 날리는데 그 크기가 열기구를 연상케 한다. 더군다나 그 대형 풍등아래에 폭죽을 담아 하늘위로 날리는데. 어느 정도 하늘위로 날기 시작하면 폭죽들이 터지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하지만 때론 대형 풍등의 부력이 풍등에 달린 등불과 폭죽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낙하하는 일이 발생하며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이 또한 이축제의 진기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 위험천만한 열기구 의식은 뜻밖에도 미얀마를 식민지화한 영국에 의해 1894년 처음 열리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IaXIvbTzwA&t=3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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