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날이 흐리고 번개가 칩니다.
퇴사가 한달 정도 남았습니다. 다음 일자리는 이미 정해져있고, 저는 퇴사를 기다리며 이사와 가구준비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가있다면 제가 일벌리기에 아주 천재적인 사람이며 그런 제가 최근 내일배움카드로 등록한 프리미어 프로+애프터이펙트의 강의가 한 달안에 끝내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거기다 과제에 시험까지 있는 수업의 종료날짜를 제대로 확인하지않고 시작한게 문제가 됐습니다. 저는 이미 전공에관한 기본교육과 기초교육을 과제와 함께 하고있었거든요.
그러니 지금 제가 해야하는 것은 원래하고있는 수학강의 + 기초교육과제 + 기본교육과제 +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에 관한 강의 20개 + 그리고 그에따른 과제와 시험. 을 11월안에 끝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발등에 불이 떨어져 버린 것 이죠.
"하아..."
한숨이 나왔습니다. 제대로 알아보고 했어야하는데.
하지만 그 무엇도 그만두고 싶지는 않았고 그만두기에는 아까웠습니다. 내가 하고싶어 시작한 일에 얼렁뚱땅 모든것을 대충 넘어가고 싶지도 않았으며 그런 결과를 내고 또 다시 강의를 듣기엔 그것 또한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선택입니다. 그래서 발등에 불 붙여가며 한 번 해보려고합니다.
여러분은 제 과제의 양이 적어보이시나요? 그까짓거 힘내면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솔직하게 힘듭니다. 그래도 해야겠죠. 해보겠습니다. 다 하고나면 다시 일기를 쓸테니 그 때는 칭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