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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라 Oct 18. 2023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01.오늘을 돌아보며,

수요일의 오늘,
오늘의 삶은 어땠던가 기억이 제대로 나시나요?


아, 나는 오늘 밥을 먹고 출근을 하고 퇴근도 하고 티비도 봤어! 그것 외에는요? 밥을 먹고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는 건 직장인에겐 당연한 일입니다. 하물며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 조차 집이라는 작업공간에서 퇴근해 자신의 안락한 방으로 갑니다.


우리는 모두 퇴근을 한 후, 무엇을 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쉼' 바로 휴식이죠. 

휴식 후에는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본 적은 많을 거예요 분명 퇴근하기 전의 우리는 많은 희망에 차있거든요. 하지만 결국엔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모두 쓰러지고 말아요.
체력의 부족?
의지의 부족?

아니요 저희는 시간이 모자란 거예요.


이미지 출처 Twitter:  @D4JG____


24시간 중에 기본 1/3이나 차지하는 8시간의 업무와 출퇴근해야 하는 시간, 그리고 출근을 위한 단장시간, 때로는 야간근무. 그것들이 저희의 시간을 갉아먹어 버리는 것이지요. 이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면 수면 시간을 줄여야만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수면은 중요해요 피로해소와 몸의 복구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끼치죠. 그렇다면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을 줄이는 것' 뿐입니다. 

이게 과연 나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까요? 


제 오늘의 삶을 정리하여 봤습니다

07시 기상

08시 출근

12시 점심

13시 오후근무

18시 퇴근

19시 집 도착

20시 다음 날 출근준비

그리고 현재 시각 22시가 다 되어갈 때까지 저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고작 2시간의 짧은 타이밍에 저희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려고 하니 힘이 들고 지칠 수밖에요

관점을 바꾼다는 건 여기서 필요합니다. 수면은 줄이지 말자. 할 수 있는 것만을 하자!


제가 퇴근하고 나서 하고 있는 것은 아주 많습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전공 공부를 하기도 하고, 학생 때 놓았던 수학 공부를 하거나 때때로는 그림을 그리고 이제는 글을 쓰기 시작했죠. 저는 이것을 하루에 모두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적으로 그것이 무리라는 걸 깨달은 후에는 달라졌죠. 조급해하지 않고 무리하지 않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 대신 기간을 늘리기로 했어요. 저는 하고 싶은 것이 아주 많거든요. 보컬 트레이닝을 해보고 싶고 넘어선 뮤지컬노래를 배워보고 싶고 또 어쩔 때는 체스를 배워보고 싶기도 했어요. 제 시간이 한참 남은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모든 것을 해나가며 이곳에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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