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 띄어쓰기 쉽게 알수있는 방법을 찾아라!
첫 한국실용글쓰기 시험을 보면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였다. 평소 브런치에 글을 쓸 때에는 맞춤법 검사의 도움을 받아서 인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술형 시험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띄어쓰기가 혼동이 많이 되었다. 맞게 쓴 것도 같고, 틀린 것도 같고...
그래서 스스로의 힘으로 한글맞춤법 띄어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 과정에서 법제처 한글맞춤법(문화체육관광부 고시) 띄어쓰기 규정을 알게 되어 정리해 본다.
먼저,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쓰기가 원칙이고 예외적으로 붙여 쓸 수 있는 규정들이 있음을 생각하고 보면 이해가 좀 쉽게 될 듯하다.
한글 맞춤법 1장 총칙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제5장 띄어쓰기
제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꽃이 꽃마저 꽃밖에 꽃에서부터 꽃으로만 꽃이나마 꽃이다 꽃입니다 꽃처럼
어디까지나 거기도 멀리는 웃고만
* 조사가 둘 이상 겹치거나 조사가 어미뒤에 붙는 경우에도 붙여 쓴다.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어디까지입니까 나가면서까지도 들어가기는커녕
아시다시피 옵니다그려
(조사 정의) 앞말의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서 앞말과 떨어질 수 없고, 항상 붙어 있어야 한다. 단어와 단어를 이어주거나 문법적 관계를 보여주고 앞말에 딱 붙어서 뜻을 보태주기에 조사는 앞말과 꼭 붙어 있는 붙임 친구이다.
(조사 유형) 주격 이, 가(누가?), 목적격 을, 를(무엇을?), 보격 '이다' 앞에 오는 조사 (예: 민수가 학생이 되었다), 관형격 의(누구의 소유), 부사격 에, 에서, 로, 와, 과(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간, 장소, 방법을 나타내는 조사 예: 학교에서 공부했다, 버스로 갔다), 보조사 도, 만, 은/는, 까지, 마저(뜻을 더하거나 강조), 접속 조사 와/과, 하고, (이)랑 (단어와 단어를 이어줌)
제2절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제42항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먹을 만큼 먹어라.
아는 이를 만났다.
네가 뜻한 바를 알겠다.
그가 떠난 지가 오래다.
의존명사는 말 그대로, 앞말의 도움을 받아 쓰는 명사이다.
예를 들어 책 한 권 (한 → 수사, 권 → 의존명사) "권"은 "한"의 도움을 받아서 단위를 알려주는 의존명사이다. 의존명사는 독립된 뜻이 있지만, 혼자 쓰기에는 뭔가 부족해서 앞말의 도움을 받아서 새로운 의미를 만든다.
제43항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조기 한 손 연필 한 자루 버선 한 죽 집 한 채 신 두 컬레 북어 한 괘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육층 1446년 10월 9일 2대대 16동 502호 제1실습실 80원 10개 7미터
제44항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
십이억 삼천사백 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제45항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다음의 말들은 띄어 쓴다.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이 있다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사과, 배 등속 부산, 광주 등지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제3절 보조 용언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불이 꺼져 간다. 불이 꺼져간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 내 힘으로 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비가 올 듯 하다.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그 일은 할만하다.
일이 될 법하다. 일이 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 비가 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 잘 아는척한다.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용언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책을 읽어도 보고......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듯하다.
그가 올 듯도 하다. 잘난 체를 한다.
제4절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제48항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김양수 서화담 채영신 씨 최치원 선생 박동식 박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남궁억/남궁 억 독고준/독고 준 황보지봉/황보 지봉
제49항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대한 중학교 대한중학교
한국 대학교 사범 대학 한국대학교 사범대학
제50항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중거리 탄도 유도탄 중거리탄도유도탄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를 정리해 보았다. 한번 보아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맞춤범 검사기에 익숙해진 탓이다. 정리된 내용을 반복해서 익히길 권해드린다.